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의 감정싸움

지옥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2-04-02 10:11:59

저는 아이들 데리고 조기유학 와 있는 엄마입니다.

남편과의 사이는 싸울땐 격하게 싸웠지만 옆에 있으면 화해하고..그냥 평범한 부부였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했다고 생각했고 남편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남편이 다른 여자와 식사를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온 후 다니는 미용실의 미용사와 마트에서 장보고 식사하고 커피 마신것을 제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전 참 화가 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은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칩니다. 아무 감정 없이 그냥 밥만 먹었다고..

그렇게 싸우다 전 그것도 기분이 나쁘다고 했고 남편은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 기분이 나쁘고 화가 풀리지 않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별 문제가 아닐텐데 멀리 떨어져 있으니 힘듭니다.

남편은 그 문제 이후 저에게 잘못했다고 잘해 줄려고 하는데 제가 항상 화를 냅니다.

그러더니 남편이 결국엔 화를 내더라구요.

결혼 후 항상 남편 친구와 저를 의심했다고..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저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금시초문이거든요..

남편 친구를 단둘이 만난 적도 그리고 제 마음에 둔 적도 없는데...

남편은 혼자 고민을 했고 그 문제를 저리 심각하게 얘기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에게 사과를 해도 제가 마음 잡기가 힘든데 자기 잘못보다는 저에게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상황이 싫습니다.

 

제가 당장 한국 들어갈 형편도 안되고,,어떻게 해야 할지 ,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같아선 제가 있는 곳이 지옥인 것만 같습니다.

남편이 밉다기보단 원망스럽습니다.

IP : 174.114.xxx.2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2.4.2 10:16 AM (175.214.xxx.56)

    조기유학 많이 중요한가요?
    저라면 애들 데리고 당장 귀국할겁니다.
    남편분 바람 전초전이에요. 이제 저것보다 점점 대담해질거고
    원글님은 멀리 있으면서 사람 조으고 잔소리하고 화내고..
    부부 몸이 떨어져있으면 맘도 떨어지는데 점점더 맘이 떨어지고
    결국은 다른 기러기 아빠들같은 절차를 밟게 됩니다.

    솔직히 주변에 기러기아빠하다, 남자가 능력있는집은 결국 바람나더라구요.
    결국 이혼하기도 하고, 무늬만 부부하고 각자 바람피고 사는집도 있고,
    한국에 귀국해서 다시 남편 다잡고 사는 부부도 있구요.

    판단과 결정은 원글님이 하시지만,
    전 아무리 아이를 위해서라 포장하더라도 기러기아빠는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아요.

  • 2. ...
    '12.4.2 10:18 AM (115.126.xxx.140)

    그렇게 떨어져지내면요. 아무리 잉꼬부부라도 금방 식어버린데요.
    남편을 그대로 두시면 두분사이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지도 몰라요.
    아이 교육이 문제인가요.
    우리 남편 친구 중에도 그런 식으로 떨어져서 결국 남남같이 지내는 부부가 있거든요.
    남들은 여자가 양놈이랑 바람이 났네 어쩌네 소문도 많고요.
    정말 안좋은거 같아요. 교육이고 뭐고 저같으면 들어와서 남편부터 단도리할거 같아요.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거는 아이교육이 아니고 부부사이의 신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22 집에서 만든 파이 들고 가도 될까요? 24 학교 상담 2012/04/04 2,922
93621 내일 제주도 여행 혼자갑니다 4 말똥이네 2012/04/04 1,594
93620 강금실 박근혜 거짓 선동한다 질타 2 동화세상 2012/04/04 1,131
93619 중국여행가기전 배경지식 어떤책이 좋을지요? 2 11살 2012/04/04 894
93618 프랑스 학교 한국아이들이 입학 가능한가요. 4 음... 2012/04/04 2,113
93617 살은 안쩠는데 체형이 그지같은 잉간.. 6 애엄마 2012/04/04 1,875
93616 친구가 아닌 사람의 소식을 받지않는 방법은 없나요? 2 카카오스토리.. 2012/04/04 1,354
93615 미국이 한국보다 자녀 키우기 좋은 곳인 까닭이 뭘까요? 19 궁금 2012/04/04 4,082
93614 치킨 남은것 어찌 먹어야 맛나나요? 13 b*q 치킨.. 2012/04/04 2,235
93613 엄마들과 어울리는게 힘드네요 6 꿔다놓은보릿.. 2012/04/04 2,592
93612 아파트 입주 앞두고..조언 부탁해요 4 우울증 2012/04/04 1,431
93611 EVA 등 외국인미녀들 왜 대부분 한국남자와 결혼했을까 5 jul 2012/04/04 3,036
93610 선생 철밥통 깨야 3 .. 2012/04/04 1,474
93609 아.백토 천호선 대변인이 새삼스럽게 저를 울리네요. - 오유펌 7 참맛 2012/04/04 1,860
93608 김용민을 용서할 수 있는 있는가? 12 이모야 2012/04/04 2,324
93607 집에서 영어책 읽는 4학년 애들 어떤영어책 읽고 있나요 5 학원안가고 2012/04/04 1,704
93606 최근 대성리 가보신 분 계세요? 검은나비 2012/04/04 622
93605 에버랜드 현재 날씨 어떤가요? 플로라 2012/04/04 917
93604 노원구에서 소주한잔하는데.. 12 실화 2012/04/04 2,886
93603 복고풍 뮤지컬이라고 하던데..(홍록기 출연) 2 달고나 2012/04/04 729
93602 잠실,건대,천호 근처에 조용한 모임할 만한 곳 있을까요?^^ 1 조용한모임 2012/04/04 1,310
93601 '이명박근혜' 저작권자는 MB…"그 땐 좋고 지금은 싫.. 세우실 2012/04/04 913
93600 영국엄마,vs 한국엄마, 7 별달별 2012/04/04 2,403
93599 헉..서서 머리감는게 안좋은가요.. 24 애엄마 2012/04/04 16,112
93598 당신을 기다렸어요 - 진보신당 비례 1번 6 아직 오지 .. 2012/04/04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