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내 왕따 극복했어요.

치유 조회수 : 4,874
작성일 : 2012-04-02 09:38:27

제가 일하는 곳은 정말 보수적인곳이예요.

여직원들도 많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죠.

10년가까이 잘 지내던 여직원들이 하는 일이란

남들 질투하고 시기하고 미리 짐작해서 소문 내는

무서운 곳이였죠.

그렇게 남 뒷담화 하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점점 같이 대화하기 싫어질 무렵 저는

일도 너무 많아서 화장실도 뛰어가야 하는 곳으로

발령이나면서 점점 은따가 되었어요.

여직원들과 대화가 줄면서 저를 도마에 놓고

난도질을 하더군요.

직장상사들은 일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저를 신뢰했고, 그걸 또 상사에게 어찌 했길래 그러느냐

분명 무언가 있을거라면서 소문을 냈었죠.

전 뒤늦게 알고 마음 터놓는 언니에게 얘기를 했더니

모두 오해이니 한사람씩 만나 사과하고 오해를 풀라 했어요.

제가 살길은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한사람 한사람 만나서 내 맘은 그것이 아니라 오해다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모든 오해가 풀린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제가 더 우스운 사람이 됐더군요.

정말 회사를 그만두고 죽고 싶었습니다.

사과하고 오해를 풀라던 친한 언니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살이 쭉쭉빠지고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생각했죠.

이곳을 빠져나가야 겠다고...,

그만두면 더 우스워질것 같아 일단 그곳을 피해 다른곳으로

발령신청을 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제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이 났고

그곳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지금은

회사의 요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곳 여직원들은 같이 일하자고 가끔 연락이 옵니다.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자라고 배운것 같습니다.

제가 더 단단해진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당당해 졌습니다.

앞으로 당차게 살아갈겁니다.

IP : 58.149.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팅
    '12.4.2 10:13 AM (112.161.xxx.181)

    박수 쳐 드립니다 짝짝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474 기숙사 생활하는 고1아들이 지난주 한달만에 집에 왔어요. 4 아들아 2012/04/02 2,480
92473 갤럭시 노트 사용하시는 분 바탕화면에 4 기계치..... 2012/04/02 1,054
92472 결혼의 조건은 왜 나이 들수록 바뀌는 걸까 1 ... 2012/04/02 1,054
92471 친정 엄마땜에 미추어 버리겠네요 3 아 정말, 2012/04/02 1,969
92470 시어머님과 스마트폰 후기 18 .... 2012/04/02 3,296
92469 새누리 30대 ‘얼짱’ 女후보, 토론회 도중 뛰쳐나가… 13 세우실 2012/04/02 2,610
92468 중2 남자아이 핸폰은?? 4 핸폰추천 2012/04/02 785
92467 대학생7명 청와대앞서 시위하다 연행당하는 영상 3 보셨나요 2012/04/02 867
92466 '해양수산부 부활' 부산 새누리…알고보니 폐지 가담 3 ^^ 2012/04/02 1,090
92465 “만약 사상구 국회의원이 되고 난 뒤 그만둔다면 그것은 제가 .. 4 단풍별 2012/04/02 1,225
92464 국산보톡스하고 앨러건보톡스하고 효과차이 많나요? .... 2012/04/02 15,996
92463 드럼세탁기 에어워시/에어클리닝 기능 많이 쓰나요? 5 이사준비중 2012/04/02 15,859
92462 이주를 위한 시간 끝, 3 사요나라.... 2012/04/02 836
92461 새누리 후보가 김용민을 무려 10%차로 따돌렸다네요. ㅋㅋ 5 미쵸~ 2012/04/02 2,648
92460 최고의 1.청정기, 2.제습기는 어느 제품일까요? 황사싫어 2012/04/02 789
92459 작은돈이라도...벌고 싶어요 4 돈 필요해 2012/04/02 2,272
92458 내복 바지만 파는곳 없을까요? 6 초등 4 2012/04/02 1,562
92457 카페에 올린글을 보고 따지려고 전화가 왔는데.. 1 방목중 2012/04/02 1,345
92456 남편능력은 평범한데 시댁이 알부자이면 좋은건가요? 13 궁금 2012/04/02 4,259
92455 아니.. 제주도에서는 애들 카시트에 안태우시나요....? 6 여행객 2012/04/02 2,105
92454 소아정신과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8 애엄마 2012/04/02 5,600
92453 같이 살고 있고 또, 같이 살아가겠지만... 그냥 서운하네요. 6 서운 2012/04/02 1,634
92452 예금을 할까요 금을 살까요 아님 부동산? 2 // 2012/04/02 1,450
92451 생리·휴가 / 5 .. 2012/04/02 1,104
92450 초등 2학년 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5 ahfmrp.. 2012/04/0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