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힘들어요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2-04-01 23:30:26
초 5
너무 힘들어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런 아이를 키우나 싶어요
미워도 미워도 너무 미워요
말도 막 나가네요
안되는줄 아는데 .....
사랑하는 아이였는데 마음속에 미움만 쌓여요
아이한테 상처가 될줄 알면서도 막말을 하게 되네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아요
IP : 14.47.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11:38 PM (59.86.xxx.217)

    한참 미운짓하는 중인가봐요
    아이들키우다보면 미울때가 여러번오고 많이 애가타고 속상하지요
    지나고보면 그런시기에 충분히 이해시키고 그럴수록 좀더 사랑으로 품어줬어야하는데 그걸 못참고 같이 욕하고 싸웠던일이 생각나네요
    시간이지나고생각하면 후회스럽더라구요
    원글님도 저처럼 지나고나서 후회하지말고 마음을 비우고 대화로 잘이겨내보세요
    다들 자식키우면서 겪는과정이랍니다

  • 2. ,,,
    '12.4.1 11:39 PM (119.192.xxx.98)

    엄마뜻대로 아이를 휘두르려 하지 마세요.
    왜 아이가 그렇게 막나가는지 혹시 부부사이에 불화때문은 아닌지
    무엇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막 행동하고 반항하는지 살펴보세요.
    자꾸 엄마의 뜻대로만 움직이려만 하면 아이는 더 튕겨져나가요.
    아이의 혼란스러움의 원인이 뭔지 혹시 감정을 존중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에요..그리고, 아이들 대부분 어떤 환경과 양육태도를 가졌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 3. ㅠㅠ
    '12.4.1 11:40 PM (211.246.xxx.157)

    사랑은 모든 걸 덮는다는데.....
    엄마인 님께서 퍼줄게있어야 아이에게도 곱게대할수있겠죠....
    내면을 채우세요. 좋으신 방법대로.
    사춘기아이들 잘다뤄야지 요즘엔 세상이 험해서 기댈곳이 부모밖에 없자나요.
    그맘때쯤아이들 징글징글하게 말안들을때 그내면엔,
    내얘기좀들어줘. 날좀이해해줘. 나도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다고!!!!!
    이렇게 소리지르고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때로는 일일이 반응하지마셔요. 미워마시고 넘치는 사랑으로 덮으셔야 그사랑이다시 엄마에게돌아와요. 관련한 책들을 좀 읽어보시고 상황을 객관화하시는게 도움이될거에요.
    사춘기전쟁의 악순환고리를 끊을수 잇는건 아이가아닌 성인인 엄마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 4. 저는 극복했어요
    '12.4.2 12:01 AM (49.1.xxx.162)

    지금 6학년이예요
    하루 한가지씩 칭찬하기, 혹 못했으면 문자날리기
    맘에 안 드는 부분은 눈 감아버리기
    눈만 마주치면 웃어주기
    나를 태워서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한다는 말 달고 살기
    스킨쉽 자주 하기-어디 갈때 안고 끼고 손잡고 뽀뽀도 자주
    머리 쓰다듬고 엉덩이 어루만져주고
    유치한 장난치기-간지럼 먹이기 등
    숙제하고 있을 때 옆에서 안아주고 있기 등...

    그래봣자 어른말에 마이동풍인 태생은 변하지 않아요
    엊그제는 너무너무, 하도 속상해서 진지하고 비장하게 말했어요
    네가 엄마 말을 그리 무시하고 멋대로만 하면서 너자신을 망치면
    엄마는 너무 속상해서 지금 앓고 있는 눈질환이 심해져서 실명할수도 있어
    그러면 너는 엄마를 간호하느라 앞길이 막힐수도 있으니 엄마는 안보이는데로 사라질 거야
    엉엉 울더라구요,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실 거예요
    학교모범생들은 부모 말도 한마디만 들어도 평생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지만
    타고나지 않은 아이들은 수백번 해도 행동수정이 안되니
    정말 죽어버릴것 같고 미칠것 같지요
    돈벌이까지 하면서 아이를 감당해야 하니 어미는 더 힘들어요
    수시로 행동과 감정을 관찰하고 케어해야 하니깐요
    함께 울어드릴께요 ㅠㅠ

  • 5. 흐음
    '12.4.2 12:02 AM (1.177.xxx.54)

    언젠가는 그 시기도 지나가 있더군요.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면 아..그때 그런신호를 보내고 있었던거구나.
    나는 그 신호를 못알아먹고 있었구나 느낄겁니다.
    지나고나서는 다 보이는데 말이죠.

  • 6. 아..
    '12.4.2 12:53 AM (110.70.xxx.163)

    정말 힘드시겠어여.. 무자식이상팔자라더니만.. ㅠㅠ

  • 7. 원글
    '12.4.2 6:34 AM (14.47.xxx.13)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며 반성했어요
    잘 극복할께요
    하루에 한가지씩 하는거 실천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87 낼모레 오십대 옷입기 힘드네요 4 맛나 2012/04/18 3,295
97586 계단 무서운 분 안 계세요? 19 민들레 2012/04/18 2,873
97585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하는 왜 ? 6 2012/04/18 3,016
97584 매일밤 니 시간에 울어대는 아래집 애기 9 미티겠다 2012/04/18 1,247
97583 정청래 “그나마 수도권 승리는 나꼼수 덕분” 8 사월의눈동자.. 2012/04/18 1,713
97582 아이가 응가를 계속 계속 참는데 어쩌죠? 6 응가~ 2012/04/18 5,059
97581 필린핀으로 영어캠프 200만원이면 저렴한가요? 2 필리핀 2012/04/18 1,703
97580 인터넷상에서 글쓸때 "ㄷㄷㄷㄷ"의 의미는 뭔가.. 9 .... 2012/04/18 3,740
97579 저는 이명박과 여당이 싫어요. 근데... 4 ... 2012/04/18 912
97578 이정도면 아직 멀었죠??ㅜㅜ 12살 딸아.. 2012/04/18 488
97577 음악을 들으려고 하니 찾을수가 없다고 나와요... 아이튠스 2012/04/18 479
97576 적도의 남자 2 너무해 2012/04/18 1,197
97575 나만의 요리비법 공유해 보아요... 1 요리는 어려.. 2012/04/18 1,291
97574 이제 공무원 자리까지 혼혈 가정에 다 뺏기에 생겼습니다. 5 우아 2012/04/18 2,177
97573 호적 세탁 이라는게..가능 한건가요???? 5 ??? 2012/04/18 2,123
97572 수학문제 3 비버 2012/04/18 603
97571 엠비씨 보려는데 보안때매 온에어 설정이 안된대요.급해ㅛ 엠비시온에어.. 2012/04/18 685
97570 MB 시장때, 우면산터널도 맥쿼리에 ‘퍼주기 계약’ 5 미쳤어 2012/04/18 983
97569 사주 말이여요 1 아이린 2012/04/18 1,114
97568 애들 유치원 이대로 계속 보내야하는지.. 5 괴로워요 2012/04/18 1,331
97567 중계동 지역에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4 푸른잎새 2012/04/18 1,430
97566 웃음유발~ 1 배꼽 2012/04/18 592
97565 면세점 이용방법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8 면세점 2012/04/18 1,669
97564 제 동생 아토피인가요? 아자아자 2012/04/18 510
97563 벙커원 영업허가 6 뉴스 2012/04/1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