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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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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혈압이 높아요..

민스맘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2-03-30 13:12:57

남편이 원래 두통이 가끔 있었구요..

마른 체형인데, 요근래 배에 살이 좀 찌더라구요..

운동은 1주일에 두어번 정도 한시간 정도씩 하구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에요..

문제는 가끔 술을 많이 마시고, 맵고 짠걸 너무 좋아한다는거죠..(시댁 쪽이 다 그래요..)

밥도 볶아 먹는걸 좋아하고, 비벼 먹을땐 참기름을 거의 들이 부어요..

 

얼마전부터 팔다리가 저리다길래 한의원에서 진맥을 봤는데 심장쪽이 안좋다고해서 약도 지어먹었는데요..(이때 술먹어서 약발도 안받은거 같아요..)

그때는 혈압이 정상이 었는데.. 어제 갑자기 코피가 너무 많이 나고(휴지 두롤을 썼대요..).. 뒷목이 당기고 어지러웠다고 하네요..

얼렁 혈압을 재보라니 146-76이 나왔구요..

오늘 오전에 재보니 133-82가 나왔다네요..

 

저희가 주말부부라 식사를 매일 챙겨주기도 어렵구요..

주로 회사에서 세끼를 먹는데, 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샐러드 도시락 배달시켜서 매일 먹으라고 할까요...?

아직 나이도 삼십대 중반인데.. 이것참 심난하네요..

 

아 그리고 가족력은 없어요..

젊어서부터 혈압이 높은 분은 없었고, 시어머니께선 얼마전부터 혈압약을 드시고 계세요..

IP : 180.67.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남편도 혈압이 ㅠ.ㅠ
    '12.3.30 1:19 PM (182.211.xxx.4)

    저희 남편은 혈압이 150이 넘어요.(평상시가요...좀 신경썼다 하면 170....)
    이제 나이 40이구요,
    운동 날마다 해서 살 쫙 빼서 6kg 쯤 뺐어요.
    현미밥 해서 머고 두부, 샐러드 먹구요. 절대 국 안 먹구요,
    그랬더니 정상 혈압 나오더라구요,(그것두 간당간당하게....)
    근데 저희 집은 제가 비빔밥, 국, 찌개, 쫄면, 고기 이런걸 많이 좋아해서
    요즘 그런 쪽으로 차려줬더니 다시 목뒤쪽이 뻐근하고 혈압이 오르는 것 같다네요.
    다시 두부, 샐러드, 간 안된 음식 위주에 현미잡곡밥해서 차려줘야 하나봐요.

  • 2. .....
    '12.3.30 1:40 PM (61.247.xxx.205)

    혈압약은 일단 복용하면 평생 드셔야 하는 것 아시죠?
    30대 중반인데 지금부터 복용하는 건 너무 너무 불편할 것 같네요.
    아직은 일시적인 혈압 상승으로 보입니다.
    혈압은 대체로 서서히 상승해 중년이후부터 높게 고정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혈압을 올리는 요인부터 제거하는 게 급선무로 보입니다.
    술, 담배, 커피, 수면 부족, 짜게 먹는 것(염분 다량 섭취), 스트레스, 비반, 운동 부족 등등이 그 원인이죠.
    혈압 관리 안 하면 계속 높아지고, 나중엔 혈압으로 떨어지거나 (뇌졸증 걸리거나, 혈관이 막히거나, 합병증 생기거나 등등) 안 죽으려면 별 수 없이 혈압약 먹어야죠.
    고혈압의 심각성을 깨닫고 본인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덜 짜게 먹고, 유산소 운동(걷기, 등산, 자건거 타기, 수영 등등)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76, 82로 나오는 것은 정상이고 (80이 정상이니),
    146, 133으로 나오는 것이 조금 높은 것은 사실인데 (120이 정상이므로),
    그 정도 수치로 코피가 나고, 뒷목이 땡기고, 어지러웠다고 하는 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다른 병이 있지 않나 의심됩니다.
    아니면 실제 혈압이 측정치보다 (훨씬) 높던가요.

    어쨌든, 혈압을 낮추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고, 우선 당장은 정확이 혈압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아 보고, 혈압이 145 정도인데(150을 넘지 않는데) 코피나고, 뒷목이 땡기고 어지러운 것은 다른 병 때문으로 의심되니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 받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제 경우, 아주 싱겁게 먹고, 커피 끊고, 체중 조금 줄이고, 새롭게 유산소 운동 (특히, 일주일에 세 번, 매 번 1시간 정도 등산하는 것)하고, 몸 안에서 나트륨(염분) 빼기 위해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는 바나나, 부추 등 많이 먹고, 뽕나무 뿌리 대린 물이 혈압을 낮춰준다고 하는 것 같아 그 것 대려 먹고 하니 한 달만에 혈압이 많이 낮춰지더군요 (거의 150에서 133정도로요: 물론 저는 30대 중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요. 제 나이 또래에서는 혈압약 먹는 사람이 많아요. 더 노력하면 125~120까지 낮출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작년에 140에서 120으로 노력해서 두달만에 정상으로 낮춘 적이 있거든요. 정상으로 왔는데 관심 안 갖고 생활하니 다시 아주 높아졌더군요). 위에서 든 것 가운데,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은 운동-등산 (좀 각도가 있는 가파른 산을 오르 내렸고, 산 밑에서 위로 올라갈 땐 어느 정도 각도가 완만한 곳에서는 빠르게 걷는 정도가 아니라 뛰어서 올라가도록 했어요, 숨이 더 차게 하려구요)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식만 가지고는 조절이 안 되고 (음식으로는 조절 정도가 미약하고) 운동해서도 많이 안 떨어지면 혈압약 먹는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저는 혈압약 먹는 게(어느 약이든 매일 잊지 않고 복용해야 하는 게) 너무너무 싫어서 죽기 살기로 혈압 낮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 3. ..
    '12.3.31 7:44 PM (119.201.xxx.143)

    말씀들 들어보니 혈압관리 잘해야 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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