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bbc 하드톡 들으시는 분 계신가요?
전에는 스카이에서 비비씨가 나오더니 요즘 안 나와서 아쉬웠는데
bbc팟캐스트에서 다운 받아서 들을 수 있네요.
앞머리도 듬성한 스티븐 자커, 왜 일케 목소리가 좋을까요?
운동할 때 엠피스리로 듣는데 넘넘 지적이고 멋져요.
인터뷰하는 대상들이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아니라 다양한
발음의 영어를 듣는 것도 재밌구요. 인도, 튀니지, 아프리카 등등...
세상은 넓고 발음은 아양하네요.ㅎㅎㅎ
정치, 경제, 문화 다양한 주제로 깊이있는 인터뷰, 짱입니다.~~
못듣겠드라구요 엊그제 한 몇년만에 접속했드니...
hardtalk으로 해보세요. 목소리가 넘 섹시해서 혼자 흠모하고 있어요.ㅋㅋ
스티븐 자커로 들리셔요? 전 스티븐 싸커 (쌔커)로 들리는데...
(머리가 점점 빠져서...ㅠㅠ 근데 이분 미인이 나오면 그 특유의 날카로움이 없어지고
완전 삼돌이 모드여서 전 실망했어요.
예전에 부토여사가 살해당하고, 영국 캠브리지인가 옥스포드에서 공부하는 그녀의 젊은 아들이
파키스탄에 가서 정치하겠다고 하니까, 단박에 "파키스탄 정치가 그렇게 허술하냐?
넌 어떻게 그런 결정을 이 의자에서 앉았다 저 의자 앉는 식으로 쉽게 말하냐" 닦아 세웁디다.
스카이라이프가 몇달 전에 리뉴얼하면서,
HD 카테고리 중 백 몇십개 채널 나오는 거 신청해야 비비씨가 나와요.
이건 애 있는 집에선 아이 키우지 말라는 소리지요. -.-;;;
전 영어채널 위주로 나오는 잉글리쉬 월드로 신청했어요. 가격도 괜찮아요.
각설하고, 비비시는 우리랑 시스템이 달라서, 앵커들이 순환보직(?) 뭐 그래요.
하드톡도 스티븐 사커만 하는 건 아니에요.
어느날 보면, 뉴스 진행도 하고 있고 그래요.
하드톡도 괜찮지만, 요즘 제나바다위가 진행하는 랑데뷰도 괜찮아요.
좀더 다른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중량급 인사들을 세 분 정도 모셔요.(지난 주엔 아프리카 문제)
라디오 방송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보텀라인'도 다양한 지구상의 문제들을 다루지요.
비비씨를 보면, 참 영국 사람들이 말을 논리적으로 너무 잘하고,
오지랍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고 ㅋㅋ
앵커들도 뉴스 전달자, 기자, 토론진행자, 다큐멘타리 진행 등 전전후에요.
스튜디오에서 가만히 뉴스를 전달할 때보다, 현장에서 무언가를 전달할 때 빛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