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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잘못한건가요?

점점 조회수 : 3,841
작성일 : 2012-03-30 11:52:09

제가 팬시점을 하고 있는데 같은 아파트 단지에 동서부부랑 저희부부

이렇게 삽니다.서로 왕래는 거의 없는 상태이고 동서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원래 싫어해서 처음엔 좀 서운했지만 그래 인정할건 인정하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얼마전 화이트데이라서 초코렛이랑 과자 바구니가 생각보다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동서한테 전화해서 잠깐 나와서 애들 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빨래하고 있다고 말을 얼버무려서 "그럼 나중에 시간날때 가지고 와"하면서

그냥 끝냈습니다 괜히 전화해서 어색하기만 하고..참고로 저희매장이랑 5분거리입니다.

 

그이후 연락없더니 어제 중1 조카녀석이 펜을 사러 매장으로 왔더군요.

이것 저것 골라서 2500원 나와서 그냥 2000원받고 과자 쇼핑백에 가득 담아서

보냈습니다.그게 최소 3만원은 족히 되는데 그이야기를 저녁에 남편이랑

누워서 이야기 해 줬더니 그걸 원가에 안주고 돈을 더 받았다고 성질을 내는겁니다.

 

갑자기 난 당황해서 내가 1000원을남겼냐..아님 500원을 남겼냐...그냥 350원 더

받았습니다..조카한테 돈을 남겼다고 하는데 정말 제 자신이 넘 챙피했습니다

저사람은 이렇게 말하는구나 난 단지..2500원 내길래 그냥 아무생각없이

500원 돌려줬습니다..그걸 또 받아서 잔돈주고 하기도 싫었고 또 마음한구석에

그냥 원가에는 주고싶지 않는 뭔가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누가 합리적이지 못하는건가요..객관적인 댓글 부탁합니다...

IP : 221.165.xxx.8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30 11:55 AM (61.83.xxx.126)

    잘못 없어보이는데요...

  • 2. ㄴㅁ
    '12.3.30 11:55 AM (115.126.xxx.40)

    돈 받아야지요...그래야 서로 부담 안 가지..
    거기다 듬뿍 과자까지 받아갔음 됐지...

  • 3. @@
    '12.3.30 11:58 AM (180.66.xxx.104)

    동서가 그후 고맙단 전화가 왔나요?
    남편분께 동서 하는 꼬라지나 보고 성질 내라 하세요

  • 4. 은우
    '12.3.30 11:58 AM (211.214.xxx.184)

    원글님 잘못 전혀 없습니다.
    만약에 돈을 아예 안 받았다면 더 부담스러울 거 같아요.

  • 5. 점점
    '12.3.30 12:00 PM (221.165.xxx.87)

    동서 원래 전화없습니다..그것도 인정합니다..단지 남편은 자기집일이라면 저렇게
    오버를 하는게 더 미워보입니다...어떻게 조카한테 돈을 남기고 파냐고..난
    그소리에 내 자신이 넘 속물같아서 기분이 많이 상하네요....

  • 6. dd
    '12.3.30 12:01 PM (121.129.xxx.170)

    남편은 역시 남의 편이군요
    과자를 그렇게 많이 챙겨줬다는데 그렇다니
    조카...담부턴 절대로 따로 챙겨주시마세요
    그리고 님도 님 가족에게 팍팍 드리세요 남편가족한텐 주지 마시구요

  • 7. @@
    '12.3.30 12:02 PM (180.66.xxx.104)

    과자 바구니 없이 돈받았으면 그런 생각이 들법도 하지만
    깎아준데다가 바구니까지 준 상태잖아요
    그리고 조카 올때마다 그냥 주면 조카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나요?
    좀 깎아주는게 맞는거죠

  • 8. ...
    '12.3.30 12:02 PM (110.13.xxx.156)

    원글님 잘못없고 남편도 좋은분 같아요

  • 9. 저도
    '12.3.30 12:03 PM (115.126.xxx.40)

    갠 적으로 댁 남편 같은
    저런 사고 넘 싫어요...

    거기다 성질까지...혼자 착한 척하는...

  • 10. ...
    '12.3.30 12:03 PM (175.119.xxx.128)

    원글님 잘못하신거 없어보이구요.
    남편분 오바로 보이네요.

  • 11. 아니..
    '12.3.30 12:03 PM (14.47.xxx.160)

    그게 화낼일인가요?
    참...
    남편분 피곤하시네요.

  • 12. 에구
    '12.3.30 12:09 PM (223.33.xxx.9)

    바구니 안주고 펜 공짜로 주실걸 그랬어요.
    동서에게 준 과자랑 초콜렛이 아깝네요.
    누구의 잘못도 없어보여요.남편분은 뭘또 성질까지..

    에구 그냥 털어버리세요~

  • 13. ,,,
    '12.3.30 12:10 PM (110.13.xxx.156)

    제가 보기에 원글님 부부는 정이 넘치는 스타일이고
    동서는 싹퉁바가지네요
    뭐하러 그렇게 잘해주나요?

  • 14. ㄴㅁ
    '12.3.30 12:13 PM (115.126.xxx.40)

    특히 아이한테는 꼭 돈을 받는 게
    교육상 좋죠...단 원가로 준다거나 아이가
    원하는 뭘 덤으로 하나 더준다거나...

    ...가족이라고 뭐든 그냥 퍼주는 게
    다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넌센스...

  • 15. 에구
    '12.3.30 12:19 PM (223.33.xxx.9)

    돈 안받으면 친구들까지 몰고오는 사태가 벌어질듯..

    이제 시동생댁에 대한 마음을 접으실때네요.

    기본만하시고 마음쓰지마세요.

  • 16. 딸랑셋맘
    '12.3.30 12:21 PM (211.176.xxx.102)

    살아보니 받을건 받고, 줄건 주는게 편합디다.

    님남편...에효~~

  • 17. ..
    '12.3.30 12:30 PM (59.19.xxx.134)

    절대 공짜나 싸게 주지 마세요

  • 18. 구멍가게
    '12.3.30 12:32 PM (180.71.xxx.13)

    저도 동네에서 구멍가게하고 있는데요
    시부모님, 시이모님들.. 가까이 사시는데
    소소한 생필품 살때면 일부러 우리가게 오셔서 사시는데
    소비자가격으로 그냥 다 받습니다.
    단 500원도 안깍아드려요
    근데 그거 원래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건그거고 이건이거고 확실하게 지키고 살아야 살아지는 세상 아닌가요?

    저 이래도 아무도 서운타 안합니다.
    제가 할땐 또 확실하게 하거든요

    이건 누구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못할만큼 원글님 남편분께서 잘못 생각하시는겁니다.

  • 19. 남편 이상
    '12.3.30 12:55 PM (218.157.xxx.185)

    저도 가게 하는데 당연 다 받습니다.
    한번씩 님처럼 끝이 애매하게 남을때는 그것만 빼주구요.
    남편 되게 이상하시네요.
    받을건 받고 또 할건 하고 하잖아요.
    계산 흐리시네요.
    그거 일일이 원가 어떻게 기억한다고 이윤 안남기고 원가로만 팔아요.
    그냥 소비자 가격대로 받고 뭐하나 그냥 주는게 낫지.님은 과자 줬다면서요.그럼 됐죠.
    남편 짜증나네요.
    남편 저렇게 나오면 더해주기 싫은게 여자맘이라고 얘기하세요.

  • 20. 합의
    '12.3.30 1:01 PM (210.178.xxx.179)

    일단 남편분이 잘못 하셨어요

    사랑하는 아내에게 화를 내시면 안되죠~..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대화로 해야 합니다.

    남편과 합의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부턴 어떻게 하자~

    물론 돈은 다 받는게 좋겠다는 거은 제 생각입니다.

  • 21. ..
    '12.3.30 1:12 PM (121.162.xxx.172)

    350원의 쓴맛을 보여주세요.

    원가에 줬어야 한다가..3억 오천도 아니고 3천 오백도 아니고 삼만오천원만 되도 말안켔는데...원참...

    350원 이문남는데서 아내 책망할 소리인지..


    그냥 주지 그랫어 하고 좋게 말해도 알아 듣는데 말입니다. 어이없어...

  • 22. ...
    '12.3.30 2:43 PM (119.64.xxx.92)

    그냥 주는거면 몰라도, 원가에 주는게 더 웃기네요.
    애한테 원가가 1650원이니까 그것만 내..이러나요? ㅋ
    조카니까 500원 깍아줄게 하는건 귀엽기나 하지.

  • 23. 00
    '12.3.30 3:34 PM (59.150.xxx.17)

    님은 천사222222222222222222

  • 24. ...
    '12.3.30 3:59 PM (121.164.xxx.120)

    제가 남편이라면 원글님 잘했다고 칭찬해주겠고만
    남편분이 동서사이 의 상하게 하시네요

  • 25. 꺄울꺄울
    '12.3.30 4:53 PM (113.131.xxx.24)

    남편이 잘못했네요

    남자들 습성이 뭔가 꼬롬한 일이 생기면 지가 나서서 못하고 마누라만 잡는데 참 나쁜 일이예요
    문구점이 아니라 구두닦이 일을 해도 받을 돈은 다 받는게 당연한 일이거늘
    게다가 초콜릿도 그냥 줬다면서
    문구대는 남겨먹었다고 생각하면서 초콜릿값 원가 안 받은 건 왜 암말도 안한대요?

    이 집 남자나 저 집 남자나 다~ 맘에 안 들어요

  • 26. 꺄울꺄울
    '12.3.30 4:54 PM (113.131.xxx.24)

    참~ 그렇게 원통하면 남편더러 350원 도로 갖다주라고 하세요

    그리 쪼잔해서야 뭔 큰일을 하겠어요?!!!

  • 27. ..
    '12.3.30 8:16 PM (61.81.xxx.53)

    당연히 받는게 맞지 않나요?
    그냥 주는 건 주는거고 계산은 정확하게 하는 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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