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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돈문제

궁금해요 조회수 : 2,574
작성일 : 2012-03-30 11:20:44

20년전 아버지가 재혼을 했습니다.
새어머니께 자식은 없었고
우리는 3남매도
별 탈 없이 지내오고 있었지요

셋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자식둘다 안정된 직장은 가지고 있어서
집에다 도움은 드리고 있으나
걱정끼치는 자식은 없구요

물려받은 것 없이도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가거든요

헌데..
아버지한테 오늘 전화가 왔네요

새어머니가 맨날 나돌아 다니느라
집안 살림은 뒷전이고
맨날 혼자서 밥을 드신데요

지금 사시는 집과 전답은
앞으로 새어머니가 관리하게 될것으로
삼남매 모두 알고는 있는데

무슨 일인가로 작년에 아버지앞으로 있는 예금을
새어머니앞으로 명의 변경을 해뒀다네요

아버지께서 통장 한번 보자고 하니
뭘 보려고 하냐
그냥 저기 있다 이러고는 보여주질 않더래요

보아하니
두분이 다툼이 종종 있어
이혼을 하네 마네 이런일이 있었던듯 싶긴해요


동생들이 집안에 용돈을 드릴때는
꼭 새어머니통장으로 해드렸는데

아버지말로는 집안의 살림은
거의 아버지가 경비를 썼다고 말을 하거든요

새어머니는 새어머니대로
아버지가 돈을 안줘서
내 돈으로 다 한다 하기도 하고

재산이야 시골재산 얼마나 되겠어요
그동안 애쓰셨는데 새어머니가 관리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만에 한나

예금통장 명의변경도 안 돌려주고
황혼인혼이 이루어지면

앞으로 구도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본인이 나서서 명의변경 안해주면 다시 원위치로 돌릴 방법은 없는건가요?

제가 전업이라 법을 제대로 몰라서요

IP : 112.166.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12.3.30 11:30 AM (174.118.xxx.116)

    부동산, 동산등, 부부가 함께 이룬 재산은 합의가 안되면 재산분할권 소송을 해서
    타당하게 하실 수는 있어요.
    지금은 돈보다도, 자식들 중 누군가가 부모님을 함께 만나뵙고 의견 조정을 좀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군요.
    소통을 좀 해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 2. ...
    '12.3.30 11:45 AM (218.236.xxx.183)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 그 어머님이 이제 아버님 뒷수발하기가 싫어지셨다는게 문제네요.
    아버님이 아직 건강도 괜찮으신것 같은데 벌써 그러시면
    나중에 편찮으시거나 그런상황이 온다면 그 어머니 집 나가실걸로 짐작됩니다.

    그런 일 생기기전에 아버님하고 잘 의논하셔서 현명하게 처리하셔야겠어요...

  • 3. ㅡㅡ
    '12.3.30 11:51 AM (121.200.xxx.126)

    윗님 말씀이 타당합니다
    아버님 수발이 싫으신겁니다
    앞으로 아버님이 더 나이드심 나몰라라 할지 구박이 심하지 않을지
    미리 대비를 해두어야겠군요

  • 4. 초혼으로
    '12.3.30 11:53 AM (125.7.xxx.25)

    오래 사신 분들도 연세드시면 여자쪽이 밖으로 다니고 남자들은 집안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가보네요.
    친어머님은 아니시지만 20년이나 사셨다면 그냥 다른 부부들 사는 모습이예요.
    재산이든 뭐든 님이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여요...

  • 5. ...
    '12.3.30 11:56 AM (218.236.xxx.183)

    초혼이든 재혼이든 오래 살면 그런 마음이 드는 경우가 많이 있긴 하지만
    자식을 낳고 사는 부부하고 그렇지 않은 재혼부부하고는 뒤끝이 많이 다른것도
    사실입니다.
    자식이 뒷전으로 물러서서 구경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예요...

  • 6. ㅗㅗ
    '12.3.30 11:59 AM (27.119.xxx.92)

    20 년 남의 집에서 식모 살아도

    그돈 넘어요

    우리 시골 큰 형님 18번 하는소리가

    시댁에 시집와서 밥순이로 수십년 시부모 집 차지해도 당연하다고

    오히려 모자란다고 하세요,

  • 7. ^^
    '12.3.30 12:25 PM (58.9.xxx.85)

    위에 쓰신 댓글 분들...자기 집안 일이라도 이렇게 천하태평으로 말씀하실수 있을까요?
    아닐걸요.
    보통 어머님들 그나이되면 힘겨워하고 밖에 모임 잘 나가고 하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가정을 깨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정말 새 어머니가 피붙이 자식도 없겠다, 늙은 남편도 싫겠다.(가정이지만요) 막판에 훌훌 날아가버리면 진짜 아버지는 아무 재산없이 큰일 나는거 아닌가요.
    통장도 안보여 준다니 그건 아니지요. 모든 재산 명의가 새어머니 앞으로 되어있는데 , 이 부분은 당연히 걱정이 될일이구요.
    근데 그 나이때 엄마들 밖에 잘 나간다해도, 저렇게 남편 맨날 혼자 밥 먹게 하는 집은 못봤는데
    도데체 어느 집이 그런답니까.

  • 8. ...
    '12.3.30 1:09 PM (121.184.xxx.173)

    재혼한지 20년 되었으면 전처자식 다 큰 다음에 재혼했을텐데
    특별히 길렀다고 말하긴 어렵구요.
    집과 논밭까지 명의 돌려줬는데....예금통장까지 왜 명의를 돌려주나요?
    남편이 죽으면 어짜피 부인한테 상속이 많이되는건데
    명의를 다 돌려받은거 보니 그 새어머니 전처자식한테 한푼도 주기 싫어서 그런 것 같구요
    남편이 아프면 돌보지 않고 나갈것 같습니다.
    집하고 논밭 명의 어떻게 되있나보세요.
    자식들이 좀 영리하게 굴어야될 거 같네요.

  • 9. 에휴...
    '12.3.30 10:47 PM (218.234.xxx.27)

    쩝.. 자식 입장에서는 서운하겠지만, 땐 중늙은이 남자한테 공짜로 몸 대주고 살림해주고 시중하는 게 재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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