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이없어요..ㅠ

,.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2-03-29 11:33:34

친정부모님 병원 다녀가신다고 이틀 저희집에 계셨어요.

평소 정치얘기만 나오면 언성이 커지는지라.....ㅠ

이번엔 정말 입 꽉 다물고 있었어요.

어제 아침에 아버지께서...

뉴스에서 청와대 민간사찰관련기사를 보시면서

이번에 폭로한 장진수 주무관을 보고는

야당에서 포섭했을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그럴지도 모르지....

하십니다..

참....

답이 없네요..

아버지께서 아프셔서 그냥 아무소리 안했는데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희가 부모님세대는 왜곡된 신문 언론만 접하셔서 실상을 모르신다고 얘기하면

저희보고 역으로 니들도 마찬가지로 그런쪽으로만(현정부비판기사)만 보고 듣고

하니 그런다고 역공이셔요.ㅠ

저희 엄마.. 얘기해보면 정말 정의로우시고 합리적이시고.. 생각은 정말 진보적이세요.

근데... 정치적으론...  정말 그놈이 그놈이다...고 항상 생각하시거든요.

그러면서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당연히 그냥 새누리당이구요.

이번에 제가 설득기술은 없지만...

나름 제 기준으로 상식과 개념이 살아있는 쪽이 낫다...

새누리당의 뿌리, 역사관,,, 등등 말해주니

제 말에 동의는 하십니다..

당연 4대강 맘에 안들어 하셨고...

근데 웃긴게... 그런건 맘에 안들어... 하지만..새누리당.

그러면 안되지..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새누리...ㅎㅎ

에고, 답이 없어요.

결정적으로 제가 어제 정말 욱했던게,,,

김대중, 노무현 다 똑같은 놈이였다고,

그들이 할땐 뭐 달랐냐?

솔직히 특별하게 밀접한 관계가 없이 그냥저냥 먹고 사셨던 분들은

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달라진걸 모르시네요.

그러니 이명박이 못한다 못한다 해도,, 다 똑같은데 뭘,,, 하십니다.

그 소리듣고 너무 속상해서

안방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보시면 제 모습이 웃긴다고 할까봐...

김대중이때는 더 했다는 말이... 제 가슴에 그렇게도 비수를 꽂더라구요.ㅠ

이제 정말 정치얘기는 부모님과는 절대로 안하고 싶어요.

제가 더 상처받아요.ㅠ

IP : 218.38.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3.29 11:49 AM (115.138.xxx.67)

    참 이상하죠....

    정말 다 똑같으면 그냥 민주당 뽑지....... 왜 다 똑같다면서 특정당만 고집하는건지....


    본인이 자주 말했죠? 한나라당이 제 1당인건
    기본적으로 전라도에 대한 혐오감 다시 말해서 지역차별이 숨어있다는거....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는게 아님. 그냥 전라도가 싫은것임.
    그렇다고해서 그걸 대놓고 표현하면 안되니까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것임.

    정말 다 똑같다면 민주당도 가끔 뽑아줘야죠.... 정말 생각하는것과 실제로 표현하는게 다른것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686 글이 있다 없어지면 소설인가요? 11 음.. 2012/04/13 1,376
95685 천륜을 끊겠다는 사위, 너무 속상합니다. 낚시였나요?? 9 머지????.. 2012/04/13 5,228
95684 뒤늦게 사랑비 보는 데 재미있네요 6 드라마 2012/04/13 1,575
95683 무기력증 극복하신분 도움주세요 5 조언이 필요.. 2012/04/13 3,630
95682 안면비대칭..아니 전신비대칭 어쩌죠? 13 데칼코마니 2012/04/13 5,331
95681 거지글에 댓글 좀 달지마삼 4 한마디 2012/04/13 727
95680 2006년 부산 한나라 구의원 당선자 실종 한달만에 숨진채 발견.. 바람개비 2012/04/13 1,399
95679 새당도 전라도에서 지지 많이 받지 않았나요? 2 근데 2012/04/13 874
95678 부부관계와 자궁근종과의 관계? 7 궁금? 2012/04/13 9,076
95677 공주는 영원한 공주다. 왕이 된 적은 없다. 9 정신 차리고.. 2012/04/13 1,421
95676 에릭남 팝이 잘 어울리는 듯 1 엘니다 2012/04/13 763
95675 남편이 백화점 카드 줄테니 200까지 긁고 오래요. 9 이키 2012/04/13 3,734
95674 대구 수성을 김부겸의원 40% 득표의 비밀 10 .. 2012/04/13 3,552
95673 다른사람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반성한다는 한자성어? 10 한자 2012/04/13 2,578
95672 랑콤 썬크림이요 3 땡글이 2012/04/13 1,990
95671 길치는 고치기 어려운가요? 6 길치 2012/04/13 1,846
95670 고추가루, 국간장, 멸치 안들어 가는 국이 있을까요? 9 타향살아 2012/04/13 1,522
95669 지금 자유게시판 제목을 쭉 훑으니 1 신기하다 2012/04/13 639
95668 영웅이 역사를 만드는 것일까? 역사가 영웅을 탄생하게 하는 걸.. .. 2012/04/13 604
95667 제주도여행갔다가 비가 많이 오면 무엇을 해야될까요? 6 joo 2012/04/13 1,573
95666 뭐 재밌던가요? 1 영화추천 2012/04/13 561
95665 고현정쇼는 도대체... 28 리민 2012/04/13 14,254
95664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딸! 10 엄마 2012/04/13 2,377
95663 강남 보쌈집 조미료 안쓰는 집 없을까요? 1 멘붕탈출시도.. 2012/04/13 1,072
95662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 1 >>> 2012/04/13 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