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직장의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2-03-28 08:53:04
올해 직장을 옮겼어요. 
작년까지 다니던 직장은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서로 위해주고 힘든 일 나눠하려 하고 일 마친 후에 한잔씩 기울이는 날도 있고..... 
그러다 제 경력을 위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맡은 일은 2배쯤 많아졌어도 워낙 좋아하는 분야의 일이다 보니 업무량이 많은 것은 감수하고 있어요. 
그런데 옮기면서 직급이 올라가다보니 윗분들을 직접 대면하는 일이 많아졌죠. 
상사A는 상사B보다 나이도 직급도 높습니다. 
그런데 상사B는 무슨 일이든 상사A와 부딪히고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언성을 높여 싸우기 일쑤입니다. 
저를 옆에 두고도 그러는 걸 직접 보니 상사B가 업무능력이 다소 부족한데 자존감이 높고 피해의식이 강한 것 같아요. 
모든 직원들에게 막말을 하고, 대놓고 신경질을 부리고, 업무처리는 답답하니 모두 싫어해요. 
문제는!! 이 분이 새로 온 저를 자기 편으로 하고 싶은가봐요. 
 둘이 있을 때마다(업무특성상 그런 시간이 많아요.) 상사A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제가 오기 이전 제 직급의 분, 그 밖에 모든 사람의 흉을 보면서 자신의 힘듦을 토로합니다. 길게는 1시간도 넘어요. 저는 듣고만 있구요. 
저는 그 시간이 너무 괴롭고, 이렇게 비인격적인 분을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것만 봐도 가슴이 뛰고 답답해요. 
벌써 두 번이나 이런 상황이 힘들어 혼자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지금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대상포진 증세까지 와서 반차내고 병원에 와 있어요. 
제 어떻게 지내는게 좋을까요.  
마음이 힘드니 심한 말씀은 말아주시고, 현명한 조언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118.37.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2.3.28 9:05 AM (182.211.xxx.152)

    새롭게 옮긴 직장에 적응하기도 전에 ..힘든 문제에 직면하셨군요..
    일보다 인간관계에 관련된 문제들이 어쩌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요..
    적당히 상사분의 하소연을 받아 주시되.. 다른 분들의 얘기엔 그저 침묵하셨음 합니다.
    업무에..인간관계에..적절하게 조화롭게 생활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업무엔 어느정도 자신있어 뵈는 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아무쪼록..힘내셔서 조화롭게 직장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주변 가까운 분에게 위로라도 받으셨음 좋겠네요..
    저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 2. 비쥬
    '12.3.28 9:18 AM (211.246.xxx.188)

    줄잘서셔야 해요.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 대게는 비주류예여.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573 안약 넣고 쓴 맛 나서 누낭을 누르라는데 힘들어오 19:29:18 34
1604572 무릎 세운 판다 후이 .. 19:26:09 135
1604571 시어머니 음식이 너무 달고짠데, 기운이 없으시답니다. 3 자극적인 맛.. 19:23:43 294
1604570 제 사이드미러를 치고 갔는데요,, 니터 19:22:50 150
1604569 지금 넷플릭스 잘 나오나요? 4 ..... 19:16:55 211
1604568 국회가 얼마나 중요한 기관인데 박븅신 김진태 같은게 3 19:09:19 313
1604567 이경우 비용정리 어떻게 하시겠어요 8 별거중 19:04:13 500
1604566 그림에서 석고데생이 필요한가요? 3 힘들어요 19:02:48 227
1604565 지금부터 병원 가실때 들이실 습관 (부모님포함) 6 ooooo 19:00:53 1,063
160456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술을 마셔서 이리도 휘청대는 건.. 1 같이봅시다 .. 18:59:26 169
1604563 부고문자를 받았는데 얼마해줘야 할까요 7 난감 18:59:09 741
1604562 사랑과 야망 1 옛날사람 18:58:42 193
1604561 왜 답변을 안 해요 권익위 폐업? 김건희 무혐의 후폭풍 3 .. 18:57:09 426
1604560 여기 혹시 갈라치기 시도하는 이유가 9 ㅇㅇㅇ 18:51:24 292
1604559 층간소음 너무 짜증나네요. 3 ,, 18:48:47 518
1604558 조국, 시추에 쓰는 5000억, 주거·보육에 쓰는 게 사회권 선.. 8 !!!!! 18:45:38 761
1604557 이 금은 뉘 금이며~~~ 내 금은 어디 있느뇨~~~ 3 18:44:03 501
1604556 남편의 금전적 자격지심이 저에게까지도...영향을 주네요 7 Dkf 18:37:50 976
1604555 날리면에는 암말 못하더니 용비어천가에는 왜 부들거리는지 11 18:34:02 668
1604554 최화정 유튭 pd 3 18:33:34 1,838
1604553 저녁메뉴 4 저는요 18:33:01 364
1604552 조한빛이라는 쉐프 유명해요? 18:27:36 293
1604551 생리를 한달에 두번 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5 ㅇㅇ 18:27:12 497
1604550 작년에 수시 광탈하거나 6지망에 붙은 자녀 3 ... 18:27:09 795
1604549 냉동실에서 10년 된 밀가루로 7 ㅇㅇ 18:25:04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