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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락 글 보다가 생각난 이야기

잉여짓 중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2-03-27 23:16:20

 

잉여짓 할려구요.

주제랄 것도 없고 그저 실력 차이를 느낀 경험담...그냥 수다예요.ㅎㅎ

 

1.

경락은 안받아봤고 물리치료는 오~래 받았었어요.

여러 물리치료사를 전전하다가 가장 괜찮다고 느껴지는 분에게 오래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온갖 것을 다 해주셨어요.

그래도 큰 차도를 보이지 않자, 자신의 선생님을 찾아가라고 적어주셨습니다.

그 쪽지를 들고 찾아간 물리치료사샘은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멍도 안들었고요.

그 전에는 물리치료사 손이 지나간 곳은 모두  멍들다시피 했었거든요.

이렇게 해서 치료가 될까 싶게 부드럽게 혈자리만 딱딱 짚는 느낌이었는데

처음 치료를 받고 몸살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두번째 치료 받으러 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제 체력 대비 과하게 치료해서 그런다고....

그 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 감사하게도 그때그때 제 몸 상태에 맞춰서 치료를 해주신 것이겠지요.

 

2.

예전에 다니던 미용실 원장님은 기능장이십니다.

헤어스타일에 관한한 제 요구는 단순합니다. 스트레이트냐 파마냐, 관리 쉽게, 딱 이거지요.

그러면 제 모발을 이리저리 살피시고 알아서 머리를 해주십니다.

모발도 안상하고 관리도 쉽고, 파마  머리 그대로 일년 반을 길렀는데도 다들 스트레이트 하기에는 아깝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멀어서 옮긴 집 근처 미용실도 잘 한다고 소문난 곳입니다. 단골도 많은 것 같고, 예약만 받습니다.

저는 같은 요구를 했고, 결과는 원장님이 제 모발을 탓하시더군요. 모발 지적 당하기는 제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모발은 안상했지만, 파마한 후 머리를 풀고 다닌 적이 없습니다.

두 곳의 가격차는 1~2만원 정도?

 

3.

취미 생활을 하고 싶어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열심히 배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 매번 그건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이유야...들으면 합당한 것 같았는데, 전 왠지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곳을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똑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대로 열심히 하니...되더군요.

하고 싶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혹은 비슷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곳에는 선생님이 여러 분 계십니다.

평상시에는 실력차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확연히 드러나지요.

제가 해결하지 못해 1시간을 낑낑 매던 것을 단 3분 만에 해결해주시기도 하고

또한 다른 선생님께서 3일 걸릴 일을 단 몇 시간 만에 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글을 쓰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몇 가지 예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글을 쓰다가 까먹었다는......ㅠㅠ

 

간단 요점은

환난 중에 인성이 드러나듯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실력이 드러나더라~ 입니다.

 

 

글이 용두사미군요.

흑.....ㅠㅠ

 

IP : 121.15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3.27 11:19 PM (175.124.xxx.176)

    원글님, 넘넘 귀여우세요. 저도 원글님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신건지 알듯말듯해용......

  • 2. 지나
    '12.3.27 11:22 PM (211.196.xxx.136)

    그래도 무엇을 말 하려는지 알아요.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3. 흑흑흑..
    '12.3.27 11:27 PM (121.150.xxx.66)

    원글인데요...글 지울까 고민 중이었는데
    댓글이 달려버렸어요. ㅠㅠ ㅠㅠ

    부끄러운 와중에 귀엽다 해주시니 잠시 헤벌쭉~ 하다가..
    알아주시는 분 계시니 존경심이 무럭무럭(글 쓴 저도 모르겠는데...쿨럭...-_-;;)

  • 4. ...
    '12.3.27 11:34 PM (116.126.xxx.116)

    저도 이해가 가요.
    시키는 데로, 늘 하던데로 하면서 배운 사람들과
    기본기가 잘 되어있는 사람의 차이 아닐까 싶어요.

  • 5. ....
    '12.3.28 12:03 AM (211.234.xxx.95)

    맞아요
    전에 경락 받을때
    한분은 오래하시고
    본인 프라이드도 굉장히 높았는데
    등경락 한번 받고 이유를 알았어요
    제가 화장실을 잘못가요
    변비아니구 소변이 굉장히 적은 사람인데
    그걸 모르고살았지요
    실제 살도 많이 찐 상태구
    어딜가나 많이 막혔다고 하지만 실감을 못했는데
    이분께 등경락받고 한 3일은 귀찮을
    정도로 화장실 다녔어요
    그후론 그분께 안받아서 그런가
    그런적이 없었구요

  • 6. 사람
    '12.3.28 1:56 AM (116.124.xxx.81)

    저도 그곳들이 어딘지 가보고 싶네요

  • 7. 저도
    '12.3.28 4:18 AM (188.22.xxx.118)

    그 미용실 가보고 싶네요 2222
    저게 결국은 실력인거죠, 실력있는 분들은 의외로 조용조용 자랑을 안하세요
    빈수레가 요란하다잖아요
    그나저나 원글님 복이 많네요, 저런 고수를 알고계시다니

  • 8. 우와
    '12.3.28 8:10 AM (121.150.xxx.66)

    원글인데요. 점 셋님 대단하세요.
    댓글읽고 아 맞다 그 말이 하고 싶었구나 했다니까요. 공부 잘 하셨을 것 같아요. ^^
    점넷님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당시는 몰랐어도 실력 차이는 분명하더라고요.

    점둘님 사람님 저도님
    대구인데 연락처 올릴까요?
    근데 몇 년전 명함이라....
    패셔너블한 머리를 해주시는 분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무난한 스타일..

    고수를 만난게 얼마나 행운인지 그때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꼭 지나고 나서야 깨달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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