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보기 겁난 이유 - 물가 관리 실적 하나만 보아도 민주 진보 진영의 집권은 당연하다.

달맞이 펌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2-03-27 11:04:57
국가 경제에서 물가 관리의 중요성은 긴 말이 필요 없다. 물론, 국가 개발 초기 고성장기에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뛰어 넘는 경제 성장이 가능했던 사례도 있다. 한국의 박정희 시절이 그러하였다. 그러나, 그때라 하더라도 고물가가 경제와 사회에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지금과 같이 선진국 경제에 진입하기 위해 경제의 내실을 다져야 하는 시기에 물가 관리는 필수적이다. 이제는 물가 관리에 실패하면 경제 성장도 안된다. 이명박 정권이 여실히 증명해 주었다.
 
일반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킨 정권으로 전두환 정권을 꼽는다.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하다.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간 연 2~3% 대의 물가 안정을 이루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최초로 물가 안정을 이룩했다. (주1)
 
그러면, 그때를 제외하고는 물가 안정 기간이 없었는가? 아니다. 김대중 - 노무현 민주 정권 아래서 IMF 외환 위기 다음 해인 김대중 대통령 임기 첫해 1998년을 제외하고, 이후 9년간 한국은 물가 안정기를 구가했다. 전두환 정권의 5년보다 길다. 전두환 정권 때는 이른바 3저 호황의 덕을 보았다면, 김대중 정권은 경제 위기 중 가장 심각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이루었다는 점에서 더 탁월하고 (주2), 노무현 정권 때는 임기 중 국제 유가가 3배나 인상되었음에도 이룩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업적이다. (주3)
 
그러면, 대통령 직선제 실시 후 다른 정권의 실적은 어떠한가? 노태우, 김영삼 정권은 단 한번도 4% 대 이하를 내려간 적이 없는 고물가 시대였고, 다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은 이명박 정부는 9년 동안 유지되던 물가 안정 시대를 깨 버리고 다시 고물가 시대를 열었다. (주4)
 
직선제 이후 5번의 정권에서 새누리당(구 한나라당등)이 정권을 잡았을 때에는 고물가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았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경우에는 물가 안정 시대를 누렸다.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단 한번의 예외도 없다.
 
물가 하나만 보더라도 새누리당은 물러나고, 민주-진보 세력이 집권해야할 당위성은 충분해진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이 많은 국민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오만 가지로 헐뜯는 수구 집단의 공격 중에 물가 트집을 잡는 기억이 있는가? 많은 업적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그들도 이것 만큼은 부인할 길이 없을 것이다. 국민들도 평소에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물가 안정은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이 정권을 잡자 마자 고물가의 고통을 실감시켜 주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물가 안정 성과를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없다. 물론 수구 언론, 꼴통 학계등이 득세하고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 때문만일까? 민주 진보 진영조차도 이러한 성과와 업적에 대해 개념이 부족한 것이다. 필자가 일부 민주당 후보자와 대화를 해 본 결과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상당수가 그러하리라 추측된다. 열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수치로만 보면 이명박 정권의 물가가 노태우, 김영삼 시절만큼 아주 악화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물가 고통이 크게 느껴질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첫째, 오랜 기간 동안 물가 안정기를 누리다가 그 기조가 깨지니 그 고통이 크게 느껴진 것이다. 민주 정권 하 오랜 기간 물가 안정에 익숙해져 있는데, 갑자기 닥쳐온 물가 상승은 비록 그 옛날처럼 5%를 넘는 것은 아니어도 충격이 큰 것이었다.
 
둘째, 이명박 정권 경제의 전반적 특징 중 하나인데, 변동에 안정성이 없고 진폭이 크다. 물가 상승률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집권 1년차와 4년차에 크게 상승을 했다. 진폭이 크면 호조기의 영향도 별 역할을 못한다. 이에 반해 노무현 정권은 5년 동안 기복이 없이 대단히 안정된 물가 관리에 성공을 했다.
 
세째, 이명박 정권은 최근 물가지수에서 금을 빼는 등 통계 수치 조작 행위까지 자행하는 꼼수를 저질렀다.
 
네째, 고물가에다 저성장이 겹치니 그 고통은 더욱 크게 느껴 질 수 밖에 없다.
 
보수 정당이 경제는 더 잘 할 것이라는 헛된 망상은 이명박 때문에 많이 깨졌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 국민들은 민주 진보 세력을 대안으로 인정하기에 약간의 주저를 한다. 경제의 기본인 물가 문제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자신들과 전임자들이 이룩한 성과에조차도 어두우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명박이 문제가 아니라 새누리당 자체가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능력이 없는 무능 부패 집단이라는 사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이를 설파해야 한다. 아울러 김대중 -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이룩한 업적을 다시 잘 챙겨서 수권 정당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민주 진보 진영의 구호.
 
-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물가 관리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하라!
- 물가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새누리당은 물러 나라!
- 새누리당 몰아 내고 민주-진보 집권하여 2 % 물가 시대 다시 만들자!
아래로 각주와 그래프가 있는데 그림은 퍼올 수 없어서 링크연결합니다.

원글링크 - http://dalmaji.net/b/s.php?r=B748
IP : 112.165.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맞이 펌
    '12.3.27 11:05 AM (112.165.xxx.27)

    http://dalmaji.net/b/s.php?r=B748

  • 2. 킹왕짱
    '12.3.27 11:18 AM (203.249.xxx.25)

    오우, 이런 자료, 이런 근거있는 주장...넘 좋아요~!!!!
    정말 이런 게 필요하죠.

  • 3. 콩나물
    '12.3.27 12:22 PM (211.60.xxx.13)

    등록금 집값떠나

    장보면서 깜짝 놀라요
    시장부터 가 보세요
    매년 놀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714 머릿결 방향으로, 서서 위에서 밑으로 물이 내려가게 감으면, .. 6 머리감는법 2012/03/28 2,884
90713 주진우 기자 책 목차. 14 2012/03/28 2,845
90712 페브리즈..광고 참 잘하죠? 10 나만 그런가.. 2012/03/28 2,032
90711 제주 풍림에 방이 없다는데.. 3 좌충우돌 2012/03/28 1,660
90710 왜 sky라고 지칭하나요? 18 0000 2012/03/28 3,007
90709 한스킨 갈바닉 어떻게 사야해요 1 그라시아 2012/03/28 1,357
90708 저같은 사람은 도우미 도움 못받겠지요? 2 몸이고달픈팔.. 2012/03/28 1,410
90707 또 하나의 안타까운 영웅 이에리사 2 Tranqu.. 2012/03/28 1,422
90706 한계레 고맙다.. 역시 나꼼수는 신을 밝혀냈군요.. 7 .. 2012/03/28 2,829
90705 말린 나물에 벌레가... 나물이.. 2012/03/28 1,812
90704 [원전]신월성 원전1호기 시험가동중 또 정지 1 참맛 2012/03/28 820
90703 간단한 영어 해석 맞는지 확인해주세요 4 삐리리 2012/03/28 986
90702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생각은 제 욕심일까요??? 16 이혼결심 2012/03/28 5,908
90701 월세기간 만료후에 세입자가 안나간다고 버팁니다. 5 집주인 2012/03/28 2,051
90700 신발 두개 중 좀 골라주세요~~ (4 cm 웨지힐) 13 신발 2012/03/28 2,353
90699 냉동 포장된 야채는 영양소, 맛 전부 별로죠? 3 ---- 2012/03/28 1,441
90698 초등학생 인라인 스케이트 1 알려주세요 2012/03/28 1,171
90697 도쿄까지 덮친 방사능 공포 기업들 줄줄이 짐 싼다 16 밝은태양 2012/03/28 3,202
90696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그리워요.. 1 친구야 2012/03/28 1,585
90695 외국분과의결혼시...... 결혼 2012/03/28 1,417
90694 초5학년. 머릿속에도 여드름이 날수있나요....? 2 사과짱 2012/03/28 1,275
90693 노무현대통령 사랑하시는 분들께 김기협님의 페리스코프 강추드립니다.. 3 @@ 2012/03/28 1,096
90692 뮤지컬 음악 좋아하시는 분??ㅎ 이번 박칼린 앨범 넘 좋아요 ㅠ.. 6 쿠앤쿠 2012/03/28 1,324
90691 김치 매운거는 어떤 요리 해야 2 맛있나요? 2012/03/28 1,020
90690 개업식 돼지머리 어케 먹나요...^^ 6 ... 2012/03/28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