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년에 1억 저금....

dma 조회수 : 4,734
작성일 : 2012-03-27 09:16:22

남동생이 강사인데요

결혼전에 저축하나도 없이 장가를 갔더랬어요

돈 펑펑 쓰는 스타일......

결혼해주는 올케가 넘 불쌍하고 그랬는데요

애기도 낳아서 돌이 되었고...

얼마전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는거에요

가족들이 다 깜짝놀라서 물어보니 2년동안 1억을 모았데요

동생이 결혼후 처가살이를 해서 좀 불쌍하기도 했는데

생활비로 들어가는돈이 없으니 올케가 알뜰하게 모았나봐요

한달에 400이상 저금을 한건데 정말 놀랬어요

올케를 막 칭찬해주고 가족들 모두 기뻐하고 그랬어요

남동생이 여자를 잘 만나서 잘 풀린다고 막 칭찬을.....하다가

저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우리신랑은 나 잘못 만나서 요모양 요꼴이네.....ㅠㅠ

결혼 18년인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모아둔거 하나없이 그냥 먹고 살고 있네요

저 며칠 완전 우울해요

지금부터라도 우리 올케처럼 똑부러지게 살고 싶은데

아이들 낼모래면 대학가고 돈 쓸일은 점점 많아지고

이러다 우리 부부 노인되면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우울하고....

우리신랑에게 이야기하니 1억 있어도 세끼먹고 없어도 세끼먹는다고

위로해주는데...그게 뭔 위로라고....ㅠㅠ

IP : 112.168.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7 9:20 AM (115.126.xxx.140)

    ㅠㅠ 신랑이 돈을 못벌어오거나, 부인이 돈이 헤프거나,
    아니면 돈쓸데 없이 돈이 나갔거나..셋 중 하나인데
    남편이 무슨 위로를 어찌하겠어요.
    그냥 할말없으니 하는거죠. ㅜㅜ ㅋ

  • 2. ,,
    '12.3.27 9:24 AM (58.124.xxx.142)

    남동생 배우자 잘 만났네요... 펑펑돈쓰는 남편에 뭐 알뜰한여자 만났으니 뭐.. 집안에서는 당연히 며느리 칭찬하겠죠... 그렇게 돈잘버는데 한푼도 없이 결혼했다면요.. 당연히 시댁입장에서는 칭찬 들을일이죠.. 그냥 남동생 배우자 잘만난걸로 우울증 달래세요..만약에 남동생 돈잘번다고 흥청망청쓰는 여자 만났으면 우울함이 아니라... 얼마나 심란하고 고민이 되겠어요...

  • 3. 몽몽이
    '12.3.27 9:26 AM (1.245.xxx.66)

    원글님께 마구마구 동감하고 있네요
    저희 신랑도 월급 그리 낮은 편 아닌데....
    알뜰살뜰하지 않은 저 만나서... 모은 것 없이 그날그날 살고 있거든요
    요즘 한참 미안하고 그랬어요
    뭐... 2년에 1억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저축해보려구요
    원글님도 저도 힘내요~~~ ^^

  • 4. 좋은 자극이라고
    '12.3.27 9:26 AM (221.151.xxx.117)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때로는 저런 자극때문에 다시 힘을 내게 되잖아요. 저도 이 글 읽고 눈이 번쩍 뜨이네요. 올케분 많이 많이 칭찬해 주시구요.

  • 5.
    '12.3.27 9:43 AM (111.118.xxx.78)

    늦은 때란 없다...^^
    지금부터 조금씩 저축하시면 되죠뭐.

    올케분과 목표는 다르게...
    노후에 최소한 아이들 짐은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오늘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화이팅!^^

  • 6. ㅋㅋ
    '12.3.27 10:00 AM (112.168.xxx.22)

    그렇네요..... 자게 글읽다가 맞춤법 교정 댓글을 보아왔었는데
    저의 글도 교정해주시니 황송....

  • 7. 원글
    '12.3.27 10:05 AM (112.168.xxx.22)

    수정했어용

  • 8. ..
    '12.3.27 10:08 AM (175.193.xxx.110)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시댁식구들 저 떠 받들고 남편도 그 공을 알고 좋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늘
    하신 말씀이 버는 자랑말고 잘 모아야 한다고 그러셨는데 딱 그말이 맞아요.. 올케분이 현명하네요..

  • 9. 재테크전문가
    '12.3.27 10:18 AM (202.30.xxx.237)

    그래도 앞으로 인구가 줄어드니 파지 수집할때 경쟁자 숫자도 좀 더 줄어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세요.

  • 10. 밥퍼
    '12.3.27 10:48 AM (211.200.xxx.241)

    재테크전문가님 웃긴글은 사실아닌데 웃음이나네요....

  • 11. 기쁨맘
    '12.3.27 11:30 AM (211.181.xxx.55)

    ㅋㅋ저도 요즘 국민연금 2040년 넘어서는 고갈된다는 소리 듣고 딱 제가 받을때쯤인것 같아 파지주우러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ㅠ

  • 12. 허걱
    '12.3.27 2:57 PM (121.139.xxx.161)

    재테크전문가님...넘 우울한 댓글이네요;;
    인구가 줄어드는데 파지는 많을까요? 희망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80 아들이 스키장에서 장비를 반납하지 않아서... 7 스키렌탈 합.. 2012/03/27 2,473
90179 갑상선암 걱정 안해도 될듯... 2 아쿵 2012/03/27 6,416
90178 예전에는 한두끼만 굶어도 1~2킬로는 왔다갔다 한거 같은데 2 .. 2012/03/27 1,624
90177 샤브샤브 고기는 어떨걸 사면 될까요? 2 샤브샤브 2012/03/27 6,446
90176 올해 왠지 90년대 추억팔이 유행할듯 하네요 3 ..... 2012/03/27 1,515
90175 반전세랑 월세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2 2012/03/27 1,644
90174 담양 명아원에서 숙박해보신분 있으세요?? 7 여행가요 2012/03/27 5,832
90173 40대.. 제주변 모두 전업인데 그게 그리 이상한가요? 11 내참 2012/03/27 4,796
90172 강남역근처 식사하고 차마실곳.. 5 프리지아 2012/03/27 1,550
90171 서울에서 사용하는 음식물 쓰레기봉투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4 서울 2012/03/27 1,191
90170 아이가 열이 오래 가네요. 큰병원 가봐야 할까요? 9 2012/03/27 2,882
90169 말없이 절연 11 친구야 2012/03/27 10,462
90168 10년 전에 사라진 가족이 돌아왔어요. 27 무명씨 2012/03/27 14,501
90167 오늘 정말 매력적인 여자분 봤어요 ^^ 46 야가시아크 2012/03/27 21,152
90166 인천공항 skt 라운지 없어졌나요? 1 .. 2012/03/27 4,796
90165 주택연금(역모기지론)부부공동명의는 안되나요? . 2012/03/27 2,872
90164 자동차보험 에듀카 어떤가요? 3 궁금 2012/03/27 3,318
90163 오호라 양파스프 15 이점 2012/03/27 3,431
90162 실비보험 알아보고 있어요. 5 실비보험. 2012/03/27 1,613
90161 아니 지금 우리 윗집 7 다다다다 2012/03/27 2,391
90160 여자도 골프배우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나요? 4 gma 2012/03/27 2,990
90159 이비인후과약이랑 소아과약 함께먹음안되죠.. 3 2012/03/27 1,161
90158 다신 이러지 말아야지...친구인데 대체 왜 그럴까요? 8 후회 2012/03/27 3,028
90157 손수조의 죄 10 2012/03/27 2,427
90156 인천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아이 치어죽은거 아세요? 3 당근 2012/03/27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