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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이 누군지 친구한테 물어보는것 실례인가요??

좀 서운한데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2-03-26 23:10:25

한국에 15년지기 절친이 있어요..저는 외국으로 나온지 4년 정도 되어 자주는 못보고요. 이젠,

 

근데 한동안 결혼문제로 스트레스 받아하는건 알았는데- 꾸준히 남친이 늘 있던 친구에요. 못해 솔로죠..

 

그치만 결혼까지 못가거나, 결혼까지 가려다 말았거나 이런식으로 몇번 흐지부지 되더니 제가 외국나온 후론 자세히 자신의 연애에 대한걸 알려주지 않았어요. 굳이 저도 묻지 않고요.

 

한 몇개월간..연락해도 답도 없고, 연락없다 어제 별안간 자꾸 제 페북에 들어와 인사하고 말을 걸기에 반가웠는데,

갑자기 자기가 결혼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좋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남편감이 누군가 궁금해서

 

- 결혼할 남친분 궁금하다! 누구셔? - 하고 물었어요. 근데 대답을 안하고,, 그냥 넘어가던지..아님 한국 나오면 알려준대요.

여기가 한국이랑 얼마나 먼데..

사실 반년 전까지만 해도 사귀는 남친이 있다는 걸 알기에, 혹시 그 분이랑 결혼하는거야? 하고 물어도,

대답을 회피해요.

 

첨엔..그냥 그러려니 하다 생각할수록 좀 화도 나고 .. 왜 안 말하나 싶은것이.. 그 남자말고 다른 남자라 그런지..

 

친구가 결혼할 남자가 누군지 궁금한것도 오지랖인가요. 물어보면 안되는거에요?

 

 

 

 

 

IP : 216.40.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3.26 11:13 PM (58.123.xxx.132)

    그 친구분 나름의 사정이 있는 게 아닐까요? 그때 만나던 분이 아니라던지...
    친구에게 시원하게 얘기하지 못할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일반적이진 않네요.

  • 2. ,,,,
    '12.3.26 11:19 PM (216.40.xxx.117)

    좀 회의가 들어서 그래요.
    결혼할 사람이 누군지 궁금한게 잘못된건지- 끝까지 대답을 안하네요. -

    암튼 저도 그래서 그냥..축하해 이러고 말았지만,
    아무리 말못할 사정이 있더라도.. 결혼식날까지 함구할건지..상대가 연예인쯤 되는지.. 참..

    별게 다 서운하네요.. 아무것도 아닌데..

  • 3. -ㅔㅔ
    '12.3.26 11:29 PM (92.74.xxx.191)

    흠..그렇네요. 지가 먼저 결혼한다고 해 놓고선 그럼 당연히 인사치레라도 남자친구 언급하게 되는 건 당연한건데..좀 그렇다..

  • 4. ....
    '12.3.26 11:33 PM (116.126.xxx.116)

    결혼소식 알리면서 콩깍지 씌였을때는 신랑 자랑하고 싶은게 일반적인데
    말못하는 사정이 있다면 너무 캐지 마세요.
    연예인이라서 말못하기 보단
    내세울게 없어서 말못하거나
    말해서 상대의 반응이 나쁠까봐 말못할 가능성이 더 많잖아요.

    반대로
    제가 그런 상대랑 결혼한다면 친구가 집요하게 물으면 정말 야속할것 같아요.
    이 친구가 나의 불행을 원하는 느낌이랄까?

    서로 괜한 오해만들지 마세요.
    어쨌든 몇년만에 연락해서 청첩장 보내고 축의금 받을려고 하는 친구는 아닌것 같은데요.

  • 5. ,,,,
    '12.3.26 11:41 PM (216.40.xxx.117)

    좀 야속한 이유는..저는 저 결혼할때 다 오픈했었거든요.
    15년지기 친구인데..우찌 결혼같은 큰 중대사에 당사자인 남편감을 그냥 비밀로 하는지

    암튼 더 안물어봤어요. 그냥 그러고 말았어요.

    나중에..결혼한다고 하면 그래도 축의금은 보내야 될거 같아요. 그래도... 일생에 한번인 결혼이니..

  • 6.
    '12.3.26 11:47 PM (211.207.xxx.145)

    사정이 있겠죠. 남자가 전문직 이혼남이었는데,
    오빠가 전문직이라 소개팅 수십번 시켜주고 그 남자도 소개시켜 준 자신에게도
    식 직전까지 비밀로 했다 뭐 그런 사례도 82에서 봤어요.

  • 7. 뽀하하
    '12.3.26 11:54 PM (211.246.xxx.26)

    어떤사람이야..라고 물어야 하는거.아닌가요.누구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나요.

  • 8. 맞아요
    '12.3.27 12:06 AM (118.33.xxx.119)

    사정이 있겠죠.
    전 20년지기 친구, 지금 직업이 정확히 뭔지 몰라요.일을 한다는것만 알구요.
    별로 서운한건 없던데요.
    얘기하기 꺼려하는데, 굳이 캐묻을거 없잖아요.

  • 9. ...
    '12.3.27 2:28 AM (108.27.xxx.171)

    그냥 시원하게 말 못하는 친구가 안타깝다 생각하세요.
    정말 친한 친구면 그런 사정 이해해주는 게 오히려 맞지 않나요? 그리고 오래 떨어져 있으면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심지어 가족이라도 멀어지기 마련이에요.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그렇고 간단하게 말하기도 그렇고 그런 거 아닌가요.
    "직업은 어쩌고, 나이는 어쩌고..."이렇게 말하게 안되나 보죠.

  • 10. ***
    '12.3.27 9:10 AM (110.10.xxx.5)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

    15년절친인데,, 한동안 연락없다가 결혼할때되니까 페북으로 알리고, 당연히 남편될사람이 누구인지, 뭐하는사람인지 정도는 궁금해할수있는건데 개인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안해준다면 ... 저라도 정말 서운할거같아요 ㅜㅜ

    원글님 서운한마음 푸시구요, 토닥토닥...
    그 친구분의 남편이 15년절친에게도 말하기가 어려운 사람인가보다하고 이해해주세요....

  • 11. 흠..
    '12.3.27 9:51 AM (175.193.xxx.148)

    어떤사람이야..라고 물어야 하는거.아닌가요.누구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나요. 222

    근데 절친한테 페이스북으로 결혼소식 알리는건 약간 성의없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요즘엔 그런가..

  • 12.
    '12.3.27 10:37 AM (211.41.xxx.106)

    결혼까지 가려다 몇번 비끄러진 경험이 있으면 그 친구 입장에선 많이 조심스러울 거에요. 그야말로 결혼식장 손잡고 들어가기 전까진 모를 일이다 싶어 극히 조심하는 걸 수도 있고요. 아니면 윗님들 말마따나 상대자가 좀 밝히기 껄끄러운 이력의 소유자일 수도 있고요.
    님이 한국에 같이 있어서 언제라도 볼 수 있는데 한번도 뵈주지도 않고 그렇게 히든만 시키면 더 서운하겠지만, 멀리 외국에 계신다 하니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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