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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지 좀 봐주세요...

고민맘 조회수 : 5,883
작성일 : 2012-03-26 00:42:09
저희가게에서 일하시는 분 행동인데 제가 넘 예민한지 봐주세요...

기본적으로 나쁜분같지는 않은데 한번씩 제가 뻥찌는 경우가 생겨서 

제가 예민한건지 아님 이분의 행동이 이상한건지 알고 싶어요



1. 이분은 일단 넘넘 알뜰하십니다...넘 알뜰하다못해 저희집 식재료 다듬다가(식당합니다)짜투리 하나도 남김없이

다가져 가십니다(물론 저희도 버리는거라 상관은 없지만 분명히 먹지도 못할건데 다 싸가는것 보면 머랄까 좀 허걱합니다)

2. 게다가 어떤날은 이짜투리 재료(그래도 짜투리 고기)로 주방에서 요리해서 가져가십니다(저희 식당 식재료를 이용해서)

넘 당당하게 가져가시니 참 뭐라 말하기도 !@##$ 하더라구요...

3.한번씩조리하고 남은 음식(손님상에 못올라가는 음식이죠 김밥으로 치면 꼬다리개념)을 저희는 한곳에 모아놓고 오며가며

신랑도 먹고(제때 식사를 못해 항상 배고파해요 ㅠㅠ)저도 먹고 다른 일하는 사람도 먹고 그리도 남으면 집에 싸가지고 가서 애들도 먹고 그러는데 ...  이분오시고나서는 구경도 못해봤어요...그냥 lte 속도로 흡입하심...

마침 자기가 못먹으면 다 버리기라도 하는것처럼...  진짜 입에 구겨넣으심  옆에서 보고 허걱했음...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식사 안하시고 오냐고  그랬더니 아니래요 금방 밥먹고 오는 길이래요...

4.  가게에 놔둔  비품중  쿠폰있는거 다 잘라갔음...

안쓴다고 버린것도 아닌데 커피다 먹어서 커피들어있던 박스 정리하면서 보니 어느새 ok캐쉬백 쿠폰 다 떼어감 ㅠㅠ

알고보니 커피 다 먹기도 전에 박스에 쿠폰붙어 있는거 보고 그자리에서 떼어감 


5. 초등딸내미가 입지 않는옷 물려달라고 함(참고로 그집딸아이는 중딩 고딩임)

그래서 아는사람이 물려준옷중 조금 사이즈가 크고 딸아이가 입지 않겠다고 한옷 드렸더니 더 없냐고 하심 __::



6. 선물받은 김태희 커피가 있어 가게에 가져놨더니..맛나게 드시는건 좋은데 혼잣말끝에 집에 가져다가 먹어야겠다고 하심

아놔 그거 얼마 한다고 ㅠㅠ 그리고 혼자 먹으라고 가져다 놓은것도 아니고..

7. 일하시게 되면서 신분을 알수 있는서류(등본)요구했더니 엄청 기분나빠하심...

자길 못믿는게 넘 자존심상한다고 하시면서...

그런데 식당쪽은 그거 기본적으로 다 제출해야되거든요..저희집만 그런것도 아닌데 자길 못믿는다고 말꺼낸 제가 무안하게 무지 화내심(참고로 그분과 저는 그전에는 일면식도 없는사이..)


솔직히 그집 남편 연봉으로 보면 저희집보다 소득 높거든요...

못사는것도 아니고 물론 월급쟁이 월급 거기서 거기지만 집도 저희집보다 비싼데 사시고(저희가 집값무지 싼곳에 살거든요)

이번달에도 카드값200넘게 나왔다고 하시는데...


저는 돈이 없어 애들 학원도 제대로 못보내는데 그집은 과외에 학원에 사교육비만 ㅎㄷㄷ 하게 쓰시더구만...


저도참 없이 살아도 주위사람들한테 퍼주는거 좋아하는사람인데  

너무 저러니 살짝 빈정상해서 조그만거에도 제가 더 예민하게 구는것도 같아요...


이런부분만 아니면 성실하고 좋으신분인데 ...그냥 잠안오는 일요일밤에 한번 하소연해봅니다...



IP : 121.151.xxx.19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6 12:51 AM (110.70.xxx.27)

    사람이 너무 뻔뻔하네요 그러면서도 당당하기까지하니ᆢ
    한마디 하셔도될듯한데요
    자기 입만 입이 아니잖아요

  • 2. ...
    '12.3.26 12:51 AM (121.172.xxx.83)

    저도 식당하는 사람인데..
    일 잘하고 성실하시면 그걸로 만족해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저희 식당에서 일했던 사람 중
    가장 얄미운 것은 성실하지도 않고 일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었어요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니..정말 딱 그짝이라 얼마나 스트레스 쌓이는지..
    아무래도 못 사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런다는 점 때문에 더 얄미운 것 같네요
    얄밉긴 하겠습니다 ^^

  • 3. ,,,,
    '12.3.26 12:53 AM (119.192.xxx.98)

    그분 이기적인거에요. 교양도 없으시구요..
    ok캐쉬백 쿠폰은 원글님이 쓰시겠다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성향이 싫은말하기 싫어하는 성향인걸
    꿰뚫고 자기 막하고 싶은대로 하는걸지도 몰라요.
    아닌건 아닌거다 하고 똑부러지게 말씀하세요.
    그런다고 그런 사람들이 상처받느냐? 절대 안받습니다요.
    오히려 원글님으 더 조심하게 될껄요.

  • 4. 좀 그렇긴하네요
    '12.3.26 12:57 AM (175.193.xxx.148)

    저도 전에 직장에 녹차 커피같은건 있는데 유자차가 먹고싶어서
    직장에 사달라고 요청할수도 있는데 그러는것도 좀 그렇고 그래서
    그냥 내돈으로 큰 유자차(코스트코에서 파는 큰 병)를 하나 사다 갖다놨어요
    먹으려고 사왔는데 혹시 드실분들 드시라고.
    워낙 큰 병이라 겨우내 먹을걸로 생각했는데
    직장에서 어떤 여자분 한분이 맨날 밤에 남아있으면서 저녁을 유자차로 대신 드시는건지
    그 큰 통을 거의 한 일주일정도만에 다 드셨더라구요.. (저는 한 서너번 타먹었나 그랬어요)
    먹으려고 보니까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좀 황당하고 짜증이 났어요.
    근데 어차피 애초에 내가 다같이 나눠먹으려고 사가서 둔거니까 짜증나면 안되겠구나.. 생각하고 참았어요

    뭐 자투리 음식들은 저런식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것같은데
    포인트, 쿠폰같은건 원글님이 모으시던거면 치사하게 느껴지더라도 말씀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서류같은건 필요한거면 꼭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불필요한건데 요구하면 기분나쁠수도 있을듯 해요.
    저도 직장에서 뭐 계획서나 문서 작성하면서
    너무 대수롭지 않게 민번, 주소 이런거 노출시키는거 좀 그렇더라구요
    필요하다니까 어쩔수 없지만 기분이 상쾌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 5. 원글
    '12.3.26 1:00 AM (121.151.xxx.192)

    이 늦은밤 댓글 감사합니다

    위에 점세개님 식당하신다니 저의 맘 100% 공감하시죠?

    저도 성실하니 그냥그냥 참고 있어요

    아니라면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있지는 않겠죠...


    참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일하려니 이것저것 눈에 거슬리는게 많네요

    저도 수양이 덜된 사람이라 그냥 넘기면 될껄 이렇게 속좁은 사람 인증이라도 하듯 이렇게 82에 와서 쪼르르 흉보고 있네요 ㅋㅋㅋ

    암튼 이렇게 위로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속이 좀 풀리네요

    사실 이언니가 (저보다 십년정도 연배가 위입니다)이야기해보면 넘 세상물정을 모른다 싶을때가 있어요

    제가 나이가 어리지만 어떨땐 이언니 이렇게 순진해서(다시 말하면 넘 자기중심적으로만 세상을 본다고 할까)이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싶다니깐요 ㅋㅋ

    나쁜사람은 아닌데 이렇게 저렇게 거슬리네요

    윗님말이 정말 맘에 와닿네요 계속된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 정말 딱이에요 고맙습니다

  • 6. 원글
    '12.3.26 1:02 AM (121.151.xxx.192)

    좀 그렇긴...//님 서류는 기본적으로 등본만 요구했어요

    솔직히 신원을 알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식당에선 등본제출은 기본이에요

  • 7. 그렇다면
    '12.3.26 1:05 AM (175.193.xxx.148)

    꼭 받으셔야죠- 달라고 꼭 말씀하세요

  • 8. 원글
    '12.3.26 1:08 AM (121.151.xxx.192)

    네 받았어요 엄청 기분나빠하며 주더라구요,,,

    저도 못돼먹어서 기어이 받아냈다는...ㅋ

  • 9. ...
    '12.3.26 1:14 AM (121.172.xxx.83)

    공감하다마다요..
    사소한걸로도 얼마나 짜증날때가 많은지..
    얘기하자니..내가 치졸해 보이고..
    안 하자니..성질나고..
    거기다 더 해서 호의를 권리로 알고 되려 덤빌 때도 있고..에휴..
    저는요..식당에 메뉴하나 더 추가한다고 하니..
    주방아주머니가 못한다고 펄쩍 뛰더라구요
    지금도 이렇게 바쁜데 메뉴하나 더 못한다고..ㅡㅡ;;;
    저 화 한번도 안 내고 정말 착한 이미지였는데 그 날 정색하고 한마디 했어요
    뭔가 오해하고 계신것 같은데 일이 하기 싫다면 내일부터 안 나오셔도 좋다고
    어떻게 할건지 지금 당장 정하라고..
    성질내면서 그만두는거 옆에 아줌마들이랑 알바들이 붙잡아야 되는거 아니냐고 묻는데
    지금 당신들이 사장이냐고 한마디 하고 일하기 싫어 그만 둔다는 분은
    그 자리에서 봉급 계산해서 짤랐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그날 따끔하게 한마디 해줬구요..
    그리고 다시 착한 사장으로 돌아갔는데..그날 이후론 다른 직원들도 알아서 조심하더군요
    웃으면서 얘기해도 말 잘 들어주고..

    원글님 맘이 약하신 분 같은데..
    좋은 방법 하나 추천해 드립니다.
    맘에 안 드는 것중..이건 말해도 되겠다 싶은것 골라서엄격하게 말해주세요.
    맘에 안 드는 것 10개 중 1개만 선을 확 그어줘도 많이 좋아집니다
    원글님의 경우는 서류가 괜찮겠네요
    날 안 믿어서 기분나쁘다???뭘 믿고..뭘 보고 믿냐고...
    신뢰는 만들어가는거죠.
    가장 말도 안 되는 논리가 보여준것 없이 날 믿어라는 거잖아요..^^;
    싫으면 나가면 되구요

    암튼 잔잔한 속 앓이 많이 하시겠습니다
    힘내세요

  • 10. ..
    '12.3.26 1:16 AM (113.10.xxx.28)

    옆자리 나이든 직원도 내자리에 있는 과자 가져가더니 어디서 났냐고 그러면서 쩝쩝거리고 먹더군요. 누군가한테 받은건 맞는데 기필코 챙겨먹어야 겠다는 태도하며 남의자리에 있던거 가져가는 거 정말 상스럽더군요.
    사이드 책상 따져보면 공동인데 서류 쫙 펼쳐놓고 나쪽으로 방향 잡고 있고. 그만 둘 사람이 업무분장 가지고 이상한 헛소리하고. 지랑 상관없는 내부 외부교육은 꼭 챙겨서 듣고.
    차마실때 호로록거리고 한숨쉬고해서 저도 똑같이 한숨 푹 쉽니다. 후루룩 흉내도 내구요.
    조용하고 리더십이 없어 만년과장중인데 보면볼수록 조용하게 자기몫 챙기는 사람이구나. 순진한 듯 하면서 꼼꼼히 계산하고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순진해 보이는 사람이 순진한건 아니에요. 옆자리 직원도 60이나 먹었으니 순진하겠어요. 법인카드 누가 맡겨놨더니 저보고 쓸 일 없냐고 하더라구요. 잠깐 맡고 있는게 싫어서 돌려말한건데 엄청 계산적인 사람인거죠.
    외부에 나갔다오더니 김밥을 싸와서는 쩝쩝거리며 사무실에서 꿋꿋이 먹던데 남은 상관없이 내 용무보겠다는게 추접스러우면서도 이기적인거죠.

  • 11. 원글
    '12.3.26 1:20 AM (121.151.xxx.192)

    점세개님// 갑자기 눈물이 ㅠㅠㅠ

    정말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무르팍도사도 아니신데 어떻게 제맘을 꼭집어 내시는지....


    이언니가 사람은 좋은데 가만히 보면 사회생활 안해본 티가 넘 많이나요...

    자기는 손하나까닥 안하면서 자기스타일대로 주방을 바꿀려고 하는겁니다...

    예를 들면 주방에서 쓰는 흰색면행주가 맘에 안들고 분홍색 극세사 행주로 바꾸고 싶다는겁니다 흰색은 막쓰기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근데 웃기는건 주방행주 삶고 갈무리하는거 저거든요...바빠서 제때제때 못하니 많이 만들어서 제가 한꺼번에 삶아오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언니가 그렇게 쓰고 싶음 언니가 사서 삶아서 와요 라고 했더니 암말안합니다

    솔직히 자기가 행주 삶아서 갈무리하는것도 아니면서 어찌나 투덜거리던지 ...

    주방에서 쓰는 비품도 아무때나 놔둬서 신랑이 버렸더니 자기꺼 버렸다고(저희가게꺼임 )난리난리

    자기도 우리신랑 쓰는 거 버려야 겠다고 (복수하겠다 이거죠..)그러길래 제가 버리는건 괜찮은데 버린거 사오는건 언니가 새걸로 사오라고 우린 머 땅파서 장사하냐고... 그랬어요

    저도 참 못됐죠?ㅋㅋ

  • 12. 원글
    '12.3.26 1:25 AM (121.151.xxx.192)

    위 점두개님// 맞아요 사람이 순진한척 하면서 옆사람 간보는거...저 그거 참 싫어 하거든요

    요즘은 식당에서 일하시는분들도 그리 못사는분 없는데 정말 take만 하려고 하고 give는 하면 죽는줄 아는 사람
    넘 싫어요...

  • 13. 스뎅
    '12.3.26 1:30 AM (112.144.xxx.68)

    113.10님 그때 올리신 글 생각나요...

    그사람 아직도 호로록 거리는군요...ㅠ

  • 14. ...
    '12.3.26 1:31 AM (121.172.xxx.83)

    에휴..그래도 그 분은 나쁜 분은 아닌거 같아요
    뭘 모르셔서 그러신거 같지만..
    나이가 있으니 가르칠 순 없겠죠
    원글님 참 선~하십니다..
    저 같으면 핑계거리 대서 잘랐을거 같거든요..ㅋ
    손님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쌓이는데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까지 스트레스 받을수는 없어서..
    동네장사개념이 크다보니 동네사람인 직원에게 못 해줄 수는 없지만..
    좀 무개념한 분들은 잘 해드려도 다시는 발걸음도 안 하시더라구요
    이제는 크게 개념치 않게 되었어요 ㅋ

  • 15. ㅇㅇ
    '12.3.26 1:33 AM (110.12.xxx.188)

    2,4,6은 하지 말라고 말하세요

  • 16. 원글
    '12.3.26 1:38 AM (121.151.xxx.192)

    ...//님 감사합니다 저도 알아요 그분이 나쁜분은 아니라는걸요

    하지만 저도 세상을 살다보니 나쁜사람이 아닌분들께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열받는것같아요

    막말로 우리같은 사람이 유영철같은사람한테는 스트레스 안받잖아요 ㅠㅠ

    그냥 목숨만 살려줘도 고마울뿐이구요

    정말 감정노동이라는 말 절실히 느끼며 삽니다...

  • 17. ㅇㅇ
    '12.3.26 1:39 AM (110.12.xxx.188)

    식당하는 친구보니 칼같더라구요
    님이 넘 맘을 곱게 쓰신 듯
    그 사람은 님을 만만히 보는 거에요
    사장은 님이고 님이 고용주란걸명심하세요
    아닌건 아니라고 잘라야 하는데 그걸 못하신 듯

  • 18. 원글
    '12.3.26 1:40 AM (121.151.xxx.192)

    ㅇㅇ//님 저도 조용히 눈치를 주긴줬는데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사람구하기도 그리고 구해도 일가르칠려면 열흘정도 옆에서 가르쳐야 되어서

    그냥그냥 도닦는기분으로 삽니다...

  • 19. ..
    '12.3.26 1:42 AM (113.10.xxx.28)

    스뎅님//그분 한숨은 요즘 안쉬는 편이에요. 옆자리에 앉아서 그사람 한숨을 뒤집어 쓴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똑같이 한숨 푹푹 쉬니까 좀 나아지더군요. 그 후루룩거리는 소리는 고치지 못하는데 그게 뜨거운 커피 마시고 입가심으로 사기잔에 뜨거운 물 담아 덜그럭 거리며 다 마실때까지 계속 그런답니다. 후루룩 하~ 후루룩 하~ 그사람 차마실 준비하면 한숨한번 쉬어주고 딴데 피신합니다. 더러운 소리 정말 듣기 싫거든요.

  • 20. 원글
    '12.3.26 1:44 AM (121.151.xxx.192)

    음//님 맞아요 저도 호텔글 보면서 그런생각했어요

    저도 가게하면서 호의를 베풀면 그게 저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ㅇ

    아니더라구요

    하나를 주니 이젠 열을 달라고 안주면 욕하고...


    아니면 그걸 가지고 저를 이용하려고 하고..

    세상은 정말 !@##$ 한것같아요

    ㅇㅇ//님 제가 착한게 아니구요

    그분 나이가 있다보니 저한테 한소리라도 들으면 정말 자존심 상해하고 기분나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이든사람 안쓰나 싶기도 하구요 저도 나이 먹어가지만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신랑은 무서워합니다 제가 옆에서 울신랑 욕하는척 하면서 분위기 조성해놨거든요 엄청까다롭다
    사람좋아보여도 성질 더러우니 알아서해라 블라블라

    그래서 저도 좀 묻어가요 ㅋㅋ

    저도 참 못됐는데 착하다고 해주신분들 올해 허리2인치 줄어드실거에요

  • 21. ㅇㅇ
    '12.3.26 1:47 AM (110.12.xxx.188)

    식당한다는 제 지인
    나이가 이십대 후반이에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당연히 40대 아주머니들이에요
    그래도 얘가 다 휘어잡아요
    그런데 허리 2인치 늘어나는 것 같아요 넘 많이 먹었더니 ㅋㅋ 줄어들길!!

  • 22. 원글
    '12.3.26 1:52 AM (121.151.xxx.192)

    ㅇㅇ//님 그후배분 카리스마를 제가 배우고 싶군요ㅠㅠ

    근데 저희가게 특성상 사람구하기가 넘어려워서 조금만 더참다가 가게근처로 이사올려고 생각중이에요

    그래서 제가 일하려구요

    조금만 참아라 참아라 그래요 빨리 이사와서 복수하듯 잘라주겠어.... 그런답니다

    넘유치하죠 ㅠㅠ

    저 그러구 살아요 ㅠㅠ

    그리고 허리아님 가슴이라도 2인치 들어나시길 오늘 케이블에 이승연나오는 프로에 가슴크게 하는 마사지 하는 일본사람 나와서 맛사지 가르쳐 주던데 한번 해보시길...

    저도 막 따라 하고 있어요 ㅋㅋ

  • 23. 그래서
    '12.3.26 1:55 AM (211.207.xxx.145)

    사람 부리기 참 어려워요. 정말 좋은 마음으로 베풀어도 내맘같지 않으니.

  • 24.
    '12.3.26 3:23 AM (210.206.xxx.235)

    근데 저렇게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더 큰 걸 가져가던데
    그냥 한 번 말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러다 스케일이 커져요 절대 작아지지 않죠
    좀 뻔뻔하고 철면피네요, 자격지심도 있고, 저런 사람 뒷통수치는 사람인데... 22222222


    지난 12월에 그런 비슷한.스타일의 아줌마가 도우미로.왔다가 결국 뒤통수 맞고 열받아서 자른.뒤론, 정말 질려서 다시는 도우미 안쓰고 혼자 다 하는 중입니다..

  • 25. ..........
    '12.3.26 6:31 AM (147.46.xxx.47)

    이미 다른곳에서도 늘 그래오셨던거같기도 하고,
    원글님보고 누울자리라 여기고 다리 뻗은거같기도 하고,

    신분확인은 꼭 해보셔야하지않을까요...?그걸 거부하기도 하고 그러나요...?
    아주머니..참 이상하시네요.전부터 알던 사이도 아니고..

  • 26. 한마디
    '12.3.26 8:07 AM (110.9.xxx.80)

    사람쓰다보니 성실하고 돈에 손안대면 걍 감사합니다~하게되더군요ㅜㅜ 큰 도둑에게 데인뒤로....

  • 27. 조명희
    '12.3.26 12:17 PM (61.85.xxx.104)

    그런 사람들 특징이 강한사람에게는 약하게.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사람이예요.
    절대 절대 착한 사람 아니며 그대로 두시면 주방 분위기 자체도 흐려지고 님이 먼저 화병 나요.
    순진한척하면서 간보는 것 맞구요. 이런 사람은 맘 잡고 따끔하게 뭐라고 하고 틈을 주면 안돼요. 틈 주면 다시 간 봅니다.

  • 28.
    '12.3.26 1:09 PM (211.41.xxx.106)

    1번 보면서 그럴 수도 있지 하다가, 갈수록 가관이네요. 너무 이상해요. 자영업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평범한 사람조차 구하기 어려운가 보네요.
    저런 정도면 싫은 소리 나온다 해도 좀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가게 비품은 커피 하나, 쿠폰 하나라도 물어보지 않고 가져가지 마시라 정중하되 단호하게 말씀하심이. 짜투리 음식 재료도 꼭 물어보고 가져가라 하고요. 한번 얼굴 붉히는 게 내내 맘 썩히는 것보다 낫잖아요.

  • 29. 아침행복
    '12.3.26 10:06 PM (114.205.xxx.30)

    힘내세요..
    남일같지 않네요.
    저의 직원도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데 삼월 한달동안 일을 얼마나 치는지....
    지금도 퇴근못하고 컨플레임전화 와서 고객기다리고 있어요.
    또 그냥 참아야겠죠.
    오늘도 주문 잘못넣어서 손해가 많았는데....
    이젠 속이 까맣네요.

    제대로 일 하는 사람 구하기 힘드니까....좀 참으세요.
    전...왠만하면 참아서 죽을거 같아요..
    사람쓰기 힘들어서 접고 싶어요

  • 30. 원글
    '12.3.27 1:02 AM (121.151.xxx.192)

    여러모로 답글남겨주신님들 감사합니다

    별거아닌저의글이 잠시나마 베스트에도 오르고...

    저의 하소연에 동참해주시고 같이 흥분해주신분들 허리 2인치씩 줄어드실거에요 ㅋ

    철없는 동생에게 주신 여러가지 조언 감사히 듣겠습니다

    그럼 저는 또 힘내서 낼 일하러 갈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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