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둥이가 작곡과를 가겠대요;;

작곡과 조회수 : 3,429
작성일 : 2012-03-25 21:46:52

안녕하세요.

고1학생 과외를 3월에 시작했습니다.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더니 좀 충격을 받은 모양이예요.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자신에게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있지만, 그건 그 친구들한테도 똑같다고,

(제가 그 전 시간에 너한테는 3년이라는 시간이 있어! 라고 했어요;;)

그냥 공부로만 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작곡과를 준비하겠다고 하네요.

중3때까지 피아노를 쳤다니 음악에 아예 문외한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음악이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곡과를 생각한대요.

 

음악 전공해서 작곡과 간다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sky 다니지만 주변만 화려하지 저는 별거없고-_-;;; 요즘같은 시대에 일반적인 문이과 전공보다는

자기만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있는게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이 녀석이 작곡 전공을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피아노학원샘 이야기하는거 보니까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도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차피 고1 학생이 향후 진로에 대해 자세히 알기 힘들고, 또 너무 진로를 한정시키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예체능을 전공해버리면 일반 문/이과 학생들보다는 성적이 떨어지고 만회하기 힘들텐데

좀 더 고민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고...

 

 

그래서 학생한테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주려고 합니다.

제가 그냥 일반적인 문과전공을 해서 예체능 쪽은 전혀 모르겠어요.

작곡과 진로는 신문에 실린 인물 인터뷰 같은 것 좀 모아보긴 했는데 이런 분들은 다 성공하신 분들이잖아요...

작곡과 나오면 다 이렇게 뮤지컬/오케스트라 작곡, CF음악, 라디오 음악PD, 이런걸 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작곡과 학생들은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지요?

학생이 요새 유명한 호원대나 상명여대(맞나요?) 이야기하던데 이 학교를 나오면 어떤 일을 하나요?

명문대를 가는 것과 전문대를 가는 것 사이에 진로에 차이가 많이 나나요?

그리고 음악 하시는 분들은 유학을 많이 가시는거 같던데 유학을 가면 어떤 진로가 펼쳐지나요?

전형은 보통 실기:수능+내신이 70:30인거 같고 수능은 서울대가 2.5등급 정도? 점수 덜 보는 대학은 5등급 정도라는데..

내신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나요?

레슨비는 천차만별이겠지만 대충 한달에 100 내외로 잡으면 된다던데 이건 맞나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답변 주시면 이번 주 로또 당첨 되실거예요~ 굽신굽신(_ _)

IP : 1.227.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곡과
    '12.3.25 9:57 PM (1.227.xxx.236)

    감사합니다. 저도 상명대 아니냐고 했는데 학생이 상명여대라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상명여대가 또 따로 있는 줄-_-;; 경희대는 뭐 거의 반쯤 연예인인 애들이 온다고 완전 어렵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일반 작곡과랑 실음 쪽은 과목이 많이 다르다던데 둘 다 같이 준비해도 될까요?

  • 2.
    '12.3.25 10:28 PM (220.86.xxx.72)

    작곡과는 날로 간답니까;;;

    호원대? 생전 처음 들어보네요.
    실기 왠만큼 안되면 힘듭니다.주변에 작곡과 졸업한 친구가 있는데 입학하면 스케줄 살인적이던데요.
    대학의 낭만은 둘째고 그 친구가 빡세게 학교를 다닌건지도 모르겠지만 매일 작곡에 발표에...어후

  • 3. ^^
    '12.3.25 10:51 PM (175.117.xxx.117)

    호원대나 상명대를 거론하는 것으로 봐선
    실용음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인데
    호원대는 실용음악의 줄리어드라고 불린다합니다.
    본교 캠퍼스는 군산에 있지만
    실용음악과만 캠퍼스가 서울 서초에 있습니다.
    슈스케 출신 장재인, k팝스타 백아연이 여기에 다니고요,.
    교수진이 빵빵하다고 하고 입학 경쟁률이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요.

  • 4. ^^
    '12.3.25 10:58 PM (175.117.xxx.117)

    실용음악과 지금은 서초가 아니고
    강동구 성내동으로 이전한 듯.....

  • 5. 평강
    '12.3.26 2:03 AM (221.139.xxx.221)

    음악을 전공하고 그이후의 진로까지 이야기하는것은 너무 광범위하다고 생각들어 생략하구요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들때문에 실용음악과가 인기입니다 학교이름은 들어본적도 없는데도 많지만 교수진들때문에 실력이 중요한건 사실이구요
    서울안의 음대들도 올해나 작년에 신설된곳도 있구요

    막연히 피아노를 접했다고 작곡을 하겠다고하면안됩니다 물론 피아노 실력도 중요하지만요
    일단 청음이 잘되야 합니다
    작곡 화성학레슨 청음레슨 피아노레슨을 따로받아야해서 레슨비가 좀되죠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고1이면 빨리배워보고요 (3개월이라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571 선거를 졌다, 하지만 세상일은 모른다. 26 파리82의여.. 2012/04/12 3,319
94570 이해안되는 기준들. 3 음.... 2012/04/12 607
94569 작년10월 바람기억하시나요? 2 히호후 2012/04/12 818
94568 정동영후보 대변인 말하네요 6 아프리카tv.. 2012/04/12 2,229
94567 채널A에서 강남을 소식.... 1 .... 2012/04/12 895
94566 우리도 늙으면 보수성향이 될까요? 23 ... 2012/04/12 1,798
94565 강남을만 그랬을까요? 확인되지 않은 부정투표함이 얼마나 20 하정댁 2012/04/12 1,325
94564 청와대 대변인 성명 ㅠㅠ 2 willca.. 2012/04/12 1,225
94563 지금 강남을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5 강남을 2012/04/12 820
94562 아들넘 대충 키워서 국회위원 만들어야겠어요. 4 zzz 2012/04/12 951
94561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와도 문제네요... 6 아...씨 2012/04/12 1,327
94560 제철이는 어떻게 될까요 3 언론이 문제.. 2012/04/12 770
94559 문재인님은요? 11 새누리당싫어.. 2012/04/12 1,986
94558 기뻐하며 함박웃음 짓는 이 정희 14 그냥 2012/04/12 2,743
94557 선거법위반한 인간들 잡아냅시다.. 1 정신차리고 2012/04/12 541
94556 이제 대항마는 안철수 밖에 없는건가요? 안철수가 대안인건 확실할.. 32 대선예측 2012/04/12 1,622
94555 아무리 생각해도 투표함 바꿔치기 한것 아닐까요? 9 2012/04/12 1,071
94554 그거 아세요? 민주세력이 역대 2번째로 많이 당선된 선거예요. 28 희망 2012/04/12 2,600
94553 자책좀 그만하세요. 6 제발 2012/04/12 907
94552 그네 아버지는 부산을 학살하려고 했었는데.. 하늘아래서2.. 2012/04/12 846
94551 한명숙 대표의 입지가 작아지겠네요 7 dd 2012/04/12 1,569
94550 니들과 우리의 차이점. 왼손잡이 2012/04/12 614
94549 그래도 전여옥 떨어진게 어디에요.. 15 ... 2012/04/12 1,873
94548 내용은 이겼는데 게임은 졌다... 3 존심 2012/04/12 893
94547 자야하는데 잠이오질 않네요 4 불면 2012/04/12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