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건가요?

남편이 당구치러...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2-03-24 23:49:14

남편이 내일 일요일에 당구대회가 있는 날이라고 나간다고 해요.

당구... 물론 좋은 스포츠고 좋은 취미생활이죠.

그치만 4살아들과 이제 2개월된 딸내미 키우느라 힘든 부인 생각은 눈꼽만치도 안하는 남편.

주중엔 허구헌날 야근!!! (자기는 그나마 일찍 올려고 하는 편이라나 뭐라나...)

일단은 제 몸이 힘이 드니... 한달에 한번있는 당구대회에 나가는 것도 짜증나고 싫더라구요.

그래서 뭐라뭐라 했더니. 제가 사회생활도 못하게 한다네요.

주중에 몇번씩!  회사직원들과 점심시간 활용해서 당구 치러 가는 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월급도 몇달간 계속 나오다 안나오다 하고...(친정엄마 말론 딱 안죽을 만큼씩 나온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월급도 안나오는 회사에 무슨 그리 야근까지 하가며 충성을 하는지.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수 없네요.

당구대회에 못나가게 하는 제가 정말 나쁜건가요?

당구 꼴도보기 싫으네요.

 

-------------

 

ps. 아참.. 당구대회는 회사에서 주최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동호회에 따로 가입해서 활동하는 대회예요...  ^^;;;

IP : 211.22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4 11:51 PM (211.202.xxx.71)

    네... 남편분도 주말에까지 끌려가서 당구대회 같은 데 나가고 싶겠습니까...

  • 2. 못 나가게 하는 건 좀..
    '12.3.24 11:54 PM (123.108.xxx.106)

    사람이란 상대방이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내가 나의 아내라는 지위로서 못나가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과연 좋은 결과를 낼까 싶어서요
    대회는 나가라 하시고 대신 평일 당구를 좀 자제해 달라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3. 에효
    '12.3.24 11:54 PM (59.15.xxx.229)

    남편분 성향을 잘 모르니 뭐라 못하겠는데요
    남편분도 나가기 싫은거 억지로 나가는거면 정말 힘드실거같고
    집에서 애들에 마누라에게 치이기 싫어 이루러 일 만들어 나가는 스탈이라면 뒷통수 한대 쳐주고 싶습니다
    근데 아이가 어린데...대부분 주말에 모임은 자제하는 분위기인데...회사 분위기가 그게 아닌가보네요
    미혼인 동료가 많으면 원글님 남편분 같은 기혼자들은 나가느걸 너무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돈벌어오는거도 힘들지만 사생활도 어느정도는 보장되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 4. 첫째 델고
    '12.3.25 12:01 AM (116.120.xxx.67)

    가라고 하세요.
    당구대회 마스코트가 될꺼라고....

  • 5. 멍멍이
    '12.3.25 3:08 AM (211.47.xxx.26)

    글쎄요.. 예전에 제 상사는 일도 없는데다 정시퇴근 분위기가 정착된 공공기관이었는데도..
    집에 가면 전업인 마누라가 애 보게 한다고 일부러 술약속 잡거나 앵그리버드; 하면서 늦게 퇴근하더군요
    남편분의 평상시 가정에 대한 관심도를 한번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22 청와대 앞에서 경찰 VS 경찰 ㅋ, 내일은 청와대 앞에서 MB.. 3 나거티브 2012/04/09 987
92821 오늘자 딴지일보. 김용민 기사(강추) 18 사람이아름다.. 2012/04/09 2,775
92820 미니 오븐토스터기로 냉동밥 해동도 되나요? 5 엉터리살림꾼.. 2012/04/09 4,995
92819 대마도 당일여행 다녀 오신분 대마도 2012/04/09 1,796
92818 일단 과천은 송호창씨가 유리한듯..잘하면,,, 12 수필가 2012/04/09 1,797
92817 거위털 이불 쓰시는 분들 문의좀 드릴게요. 8 Ehcl 2012/04/09 2,411
92816 도를 아십니까? 활동하는 분들 왜 그러는 거에요? 8 정말 길만 .. 2012/04/09 2,956
92815 낼 처음 만나는 엄마들 16 투표 어떻게.. 2012/04/09 2,903
92814 투표마감시간6시! 6 lsr60 2012/04/09 807
92813 분당과 강남이 왜 차이나냐면요. 12 ... 2012/04/09 3,022
92812 박성광 김태호 서수민 6 하늘아래서2.. 2012/04/09 1,833
92811 이 가방 어떤가요? 1 ^^ 2012/04/09 568
92810 내용지워요... 20 yunii 2012/04/09 1,948
92809 남편이 소변보는데 쓰라리고 아프다는데... 7 급해요 2012/04/09 1,234
92808 빨랑 강남을 지역구에 있는 개포랑 은마 청실등이 전부 재건축 되.. 9 ... 2012/04/09 1,122
92807 아까 집앞에 밥먹으러 갔는데 분위기가....^^;; 18 여기는분당 2012/04/09 13,468
92806 휘핑크림으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 아기엄마 2012/04/09 3,068
92805 나꼼수 11회 듣다가 울컥하네요. 야권연대 문.. 2012/04/09 1,172
92804 박근혜지지자 망치부인과 동네 싸움 깜놀 2012/04/09 976
92803 그래도 강남3구는 힘들지 않나요..? 18 ㅇㅇㅇ 2012/04/09 1,942
92802 투표 고민돼요 어떤당을 찍어야 할까요? 라는 글 6 원글님 보고.. 2012/04/09 804
92801 아이사랑카드 질문이요 2 - 2012/04/09 613
92800 지잡대 조교수 조국은 어떻게 서울법대교수가 됐나? 34 부정비리? 2012/04/09 14,533
92799 분당 갑은 어떻게ᆢ 2 선거 2012/04/09 682
92798 김형태 후보의 제수인 최아무개(51)씨의 진술서 3 참맛 2012/04/09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