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학생 문과 보낸 맘들요.

선배맘님들은?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2-03-24 18:43:38

마음이 어떠세요?

저는 우리 애가 문과가 맞는 거같아 아이랑 의논해서 당연 문과로 갔는데..

진로랑 성향이 딱 맞거든요.

살짝 걱정했던 건 아무래도 문과는 남학생이 적으니까 이과보다 선택의 폭도 좁겠다 싶은 거지요.

그런데 오늘 총회하고 엄마들끼리 10여명 모여 얘기했는데..

마지막까지 갈등하다 문과 선택한 몇 엄마는 심한 고민을 하는 거 같더라구요.

아이는 차라리 의연한데 어머니들이 뭔가 문과는 소외 당한다고도 하고 불이익이 있는 듯 하셔서..

어머니들은 하나같이 너무 교양 있어 뵈고 열심 있어 뵈던데..

괜히 아무 생각 없다 그런 소리들 들으니 저까지 심란하네요.

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작년보다 문과반 해보니 애들이 공부 관심 적은 애들도 많이 왔고 분위기가 소란하다는..

문과반에서 열심히 하도록 독려하는 방법은 내 아이부터 잘 건사하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다 같이 윈윈해서 좋은 반을 만들면 좋겠는데..

IP : 61.78.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은
    '12.3.24 6:48 PM (14.52.xxx.59)

    좋은 반이 우선이 아니지요
    전국단위 경쟁에 재수생 반수생이 들어오는 경쟁인데요
    아무래도 문과는 외고생 숫자가 많기도 하고,1학년 상위권들이 대거 이과로 간 다음이라 분위기가 그래요
    게다가 여자애들은 인서울 여대가 있어서 그나마 나은데 남자애들은 정말 전공도 마땅치 않은게 현실이구요
    그 엄마들이 시류를 잘 본게 맞을거구요,원글님 말씀대로 본인이 안 휘둘리고 잘 견뎌야죠
    어쩌니 저쩌니해도 정신차리고 하면 그 정신력은 못 당합니다
    어차피 학교에선 해주는거 하나도 없으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 2. 민트커피
    '12.3.24 6:50 PM (211.178.xxx.130)

    아이가 문과로 갔을 땐 뭔가 좋아하는 것, 앞으로 하고싶은 게 있어서 간 거 아닌가요.
    남학생들은 대부분 이과가 많은데..
    좋아하는 거 한다면 아이가 잘 할 거에요.

  • 3. 초고추장
    '12.3.24 11:59 PM (123.212.xxx.73)

    저희 남편이 문과스탈인데 집에서 이과보내서 이과간 케이스입니다.. 공대나왔구요..

    공부는 잘 했네요..

    지금 취직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적성에 맞지 않아합니다..

    제보기에도 불쌍해요..

    연구원이긴 한데.. 기계연구를 하고 있으니.. 내보기엔 책을 파는 연구를 해야 할 사람인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냥 일합니다.. 일평생 해야겠지요.. 좋아하지도, 적성에도 맞지않는 일을..

    가장이니까요..

    문과적성이면 그냥 보내세요...

    일평생 남들은 모르겠지요... 혼자서 후회의 연속일겁니다..

  • 4. 절대
    '12.3.25 11:44 AM (114.201.xxx.207)

    아이의 판단에 맡겨야 해요..문과 불이익 이과우선 이런거 신경 쓰지 마세요 조카가 문과성향인데 이과우선 뭐 이런거 때문에 이과가서 지금 고3인데 완전 후회합니다 ㅠㅠ 고3초에 전과도 가능한데 그게 또 쉬운일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680 비례대표는 누굴 찍을까? 3 녹색당 2012/04/07 849
91679 떡볶이 미리 해놓아도 될까요? 5 네스퀵 2012/04/07 1,399
91678 조중동이 김용민에게 집중해주면 고맙지요. 6 ... 2012/04/07 1,435
91677 수원살인--경찰, 6분넘께 피살여성 비명소리 생중게 듣고도 늦장.. 10 세상에 2012/04/07 2,407
91676 <<너무 불공평하네..>>패스하셈.알바좀.. 냉무 2012/04/07 578
91675 전립선암 로봇수술 어떤가요??? 5 ㅎㅎㅎ 2012/04/07 2,688
91674 수원 그 아가씨 정말 착하고 성실했네요 ㅠㅠ 37 눈물만이ㅠ 2012/04/07 12,980
91673 너무 불공평 하네요.강용석과 김용민이... 6 ... 2012/04/07 1,059
91672 전남 광주지방법원 근처의 식당, 숙소 ... 5 체리 2012/04/07 1,495
91671 8여년의 회원이 느끼는 요즘 마음~~ 22 82에게 2012/04/07 2,167
91670 할머니들도 크록스 잘 신으시나요? 12 ... 2012/04/07 2,615
91669 이번 선거는 이명박심판론과 김용민심판론의 대결이네요 ^^;; 1 ... 2012/04/07 748
91668 여론조사 많이 오네요~~근데 왜 꼭 아버지고향을 물을까요? 7 망탱이쥔장 2012/04/07 1,179
91667 김용민 역풍... 한나라당 노무현 연극 댓글 8000개 8 ^^ 2012/04/07 1,993
91666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를 보다가 든 생각 2 .. 2012/04/07 1,265
91665 약사님들... 혹은 술고래 남편을 두신분들.. 3 나는 술독이.. 2012/04/07 1,066
91664 국회의원 연금! 5 ... 2012/04/07 893
91663 김재철 "인적 교체만으로 공정방송 실현 못 해".. 4 세우실 2012/04/07 615
91662 도대체 .... 3 사랑이여 2012/04/07 651
91661 전두환 아들놈 전재용 거액 탈세 포착 6 beechm.. 2012/04/07 1,545
91660 다들 유치원비 보조 받으시나요?ㅠㅠ 5 ... 2012/04/07 1,906
91659 D-4 (냉무) 1 .. 2012/04/07 468
91658 민주통합당 1당 되려면 비례대표까지 포함돼야해요 8 ddd 2012/04/07 1,109
91657 맨얼굴에 안경낄때 뚜렷한 얼굴??? 3 궁금 2012/04/07 1,197
91656 소개팅 나가서 정치적 코드가 맞는지 5 사과양 2012/04/07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