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뎌 저도 미역국에서 미역국냄새가 나네요ㅎㅎㅎ

배고파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2-03-24 18:03:34

미역국이 은근 끓이기 힘들더라구요

다른데가서 먹으면 뽀얗고 초록빛 도는 진한 국물에... 냄새도 끝내주는데

제가 한 미역국은 그냥 허옇다고나 할까? 냄새도 뭐...그냥 생미역 냄새 정도?

 

그러다 오늘은 아예 큰 들통에다가 (찜 용) 들기름 잔뜩 넣고

미역을 정말 한번 제대로 볶았습니다

보통 한 1-2분 볶다가 이제 됐겠지하면서 물 부었는데

오늘은 오른팔이 떨어질만큼 아플 때까지 계속 볶았네요

그리고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팔팔팔 끓였더니

앗! 국물이...회색과 초록색이 섞인듯한 뽀얀 국물에

냄새도 누가 맡아도 미역국 냄새가 납니다용

 

지금 마지막에 굴을 넣은게 신의 한수가 될지

처음 끓인 진정한 미역국 망칠 실수가 될지 궁금궁금...

이따 남푠 일어나면 먹을라구 굴 넣은 다음엔 맛은 안봤거든요~

제발 맛있기를~~ 허기진 배를 끌어안고  이렇게 뻘글 써봅니다.

82님들 맛난 저녁되세요! 

IP : 180.70.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그루
    '12.3.24 6:05 PM (121.136.xxx.28)

    신의 한수네요 틀림없이^^

  • 2.
    '12.3.24 6:09 PM (180.70.xxx.162)

    사그루님 감사감사~^^*

  • 3. 결혼18년차
    '12.3.24 6:33 PM (124.197.xxx.199)

    이 간단한원리를 저도 올해알았습니다. 늘 친정엄마가 끓여주는 맛이나지 않아 항상고민이었거든요
    진짜 대박이지요 ㅋㅋㅋ
    우리딸도 할머니 맛이 난다고 최고의 칭찬을 했답니다 소소한 행복이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29 회식 후 코 끝에 파운데이션 묻히고 돌아온 남편 11 위로가필요해.. 2012/03/24 4,352
89128 마트에서 cj에서 나온 떡볶이 샀는데 맛있더라구요 9 2012/03/24 3,072
89127 넝쿨째 보면서 눈물이..장용씨 넘 연기잘하세요. 43 흑흑 2012/03/24 10,023
89126 폐경이행기라뇨 13 나이사십에 2012/03/24 5,852
89125 공짜 베이킹 강좌 신청하고 왔어요 :) 빵순이 2012/03/24 1,586
89124 멕시코 식당이 어떤가요???/ 2 별달별 2012/03/24 1,761
89123 아랫동서가 7 너무 속상해.. 2012/03/24 3,523
89122 분당 정자동의 늘푸른 초등학교 아시는분 계시나요? 4 700 2012/03/24 5,111
89121 배기팬츠는 왜 유행인걸까요.. 16 -_- 2012/03/24 5,080
89120 성적 올렸다고 춤춰주는 엄마 106 하하하 2012/03/24 11,589
89119 넝쿨째 넘 답답해요. ㅠㅠ 10 2012/03/24 3,966
89118 수술 잘 해주신 교수님 선물 하나만 추천 해 주세요~ 8 나비 2012/03/24 2,315
89117 방금 뉴스를 보니 세계은행총재에 한국인출신인 김용 다트머스대총장.. 20 오바마 김용.. 2012/03/24 3,659
89116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시댁관련) 15 소요산 2012/03/24 4,347
89115 식당하는분 계세요? 일인당 3만원하는 한정식집 정도면 11 한정식 2012/03/24 3,414
89114 안쓰는 전선,USB들 그냥 쓰레기 봉투에 넣으면 되나요? 1 ㅇㅇ 2012/03/24 1,748
89113 특수한 상황이면 학교에서 부탁도 4 들어주나요?.. 2012/03/24 1,707
89112 아주 오래전영화인데요, '꽃지' 라는 영화 아시는분,,?? 4 @@ 2012/03/24 1,723
89111 미나리 뿌리채 있는거 어디 가야 살 수 있나요? 3 도와주세요 2012/03/24 1,831
89110 쑥 캘 수 있을지 6 궁금이 2012/03/24 2,177
89109 같은반 엄마가 넘 불편해 하네요. 17 도움이 필요.. 2012/03/24 13,852
89108 아침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딸 글 올리신분.. 3 어디 2012/03/24 2,455
89107 한라봉이 너무 맛이 없는데 버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13 슬프다 2012/03/24 3,410
89106 일본 북해도 여행..날씨 문의합니다.. 5 숙이네 2012/03/24 9,999
89105 곰솥 큰 거 15리터나 20리터짜리 1 가격 2012/03/24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