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송금 얘기읽으니 경우없던 학부모..

...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2-03-23 15:21:10

작은 학원했었어요.

돈에 관한 문제가 생긴적이 없었는데

어느날 원비 입금일 좀 지나서 학부형이 전화해서 한달전에 저한테 30만원을 더 입금했다고 하셨어요.

그걸 받아놓고 왜 아무런 연락이 없느냐는 묘한 뉘앙스.. 로 이러저러이러저러...

전 통장정리는 잘 안하지만 폰뱅킹으로 늘 확인하고 그걸 다시 장부에 옮겨써놓았기때문에

그 금액이 저한테 안들어온 걸 아는 상태였지만

혹시나 싶어서 일단 확인해보고 전화를 드리겠다고 했지요.

폰뱅킹으로 확인해보니 그런 내역은 없었구요.

전화해서 그런 내역 없으니 월요일(그날이 토요일이었어요)에 은행가서 확인하시는게 어떨까요?

했더니 그럴리가 없다. 분명 선생님 이름으로 입금한걸로 찍혀있다.

일단 알았다. 내가 다시 확인해 보겠다..

외부에 있었는데 그날 볼일을 보느둥 마는둥 괜히 제가 불안해서

급히 마무리하고 다시 컴퓨터로 인터넷 뱅킹 내역을 확인했어요.

역시 없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해서

제가 댁으로 가서 인터넷 뱅킹 내역을 띄워 보여드리겠습니다..

제쪽 내역엔 없습니다.

시간 괜찮으신가요? 했지요.

제하루를 이미 망쳐버린 그 학부모는

그제서야

오실 필요는 없다.

본인이 월요일에 은행가서 선생님 한테 간 내역(!!!)을 확인하면 될일이다

라고 해서 저를 더 불편하게 했어요.

그럼 처음부터 그러던가 이건 30만원을 아무연락 없으면 꿀꺽했을거라는식으로 얘기 다해놓고

월요일에 은행가서 확인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했었음에도

그럴리가 없다 분명 본인 통장에 제이름으로 송금한 내역이 있다 무슨 확인이 더필요하냐..

이런식으로 얘기해놓고.. 이제와서....

짜증이 확 밀려 왔고 이걸가지고 월요일까지 그 의심을 뒤집어 쓴 상태로 있기가 참 ..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버린 상태였지요

월요일 느즈막한 오후에 그분 깔깔 거리면서 전화해서

한마디 사과의 말도 없이 저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남편분 거래처에 송금한거라며

어쩜 이런일이 있냐며 자기가 깜박한거라며....

죄송하다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이 호호거리며 끊더군요

학원하다 별의 별 엄마를 다 만났기 때문에 그닥 새로울것도 없는 일이지만

참 경우없다 없다 그리 없는 사람도 있더군요..

에휴...

IP : 175.112.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3.23 3:27 PM (112.168.xxx.63)

    개념없는 인간이네요.
    사과 한마디 없이...

  • 2. ...
    '12.3.23 3:39 PM (180.64.xxx.147)

    전 정반대로 밖에 나와 있는데 제 아이가 두달 째 학원비 안내고 있다고
    학원 원장이 전화했더라구요.
    그래서 분명히 했으니 체크해보라고 해도 없다고 그래서 볼 일도 제대로 못보고
    부랴부랴 집에 가서 인터넷 뱅킹 확인해보니 내역이 있어서 그거 사진찍어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학원에 같은 이름이 둘 있는데 다른 애라고 그러더군요.

  • 3. 아주 그냥
    '12.3.23 3:55 PM (58.123.xxx.74)

    제 정신들이 아니네요.그렇게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사죄를 해야죠...백배사죄....어쩜 그리 경우가 없나 싶고 제가 다 화가 나네요.정신 나간 여편네..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65 머리 기르기 힘들어요 9 갈등 2012/03/25 2,084
89164 김남주.. 이시영 머리 해보신 분 계세요??? 5 ... 2012/03/25 3,982
89163 외모지상주의 시댁 30 ..... 2012/03/25 11,164
89162 일단 자격증은 다 땄는데 취업이 문제네요. 11 조리자격증 2012/03/25 4,027
89161 입큰 진동파운데이션. 둘 중 뭐가 더 난거예요? 1 해맑음 2012/03/25 1,664
89160 이영자 결혼이요 19 ... 2012/03/25 22,970
89159 남자 지갑 추천해주세요 돌멩이 2012/03/25 690
89158 해석질문 한번만더요.. 핼프 2012/03/25 738
89157 쇼핑몰 이름 아시는분~ 2 또리 2012/03/25 1,374
89156 세덱 식탁 쓰시는 분 의자 높이 괜찮나요 3 의자때문에... 2012/03/25 11,052
89155 80-90년대 드라마 제목 좀 알려주세요~ 5 김희애 2012/03/25 1,765
89154 (19)이건 무슨 말일까요?ㅜㅜ 3 정말정말 2012/03/25 4,335
89153 멍게젓 담아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가요? 3 .. 2012/03/25 2,298
89152 일본기업 한국행 줄 잇는다…임금·세금·전기요금·환율 모두 유리 3 일본기업 2012/03/25 1,832
89151 d아내의자격 김희애옷 어디껀가요? 27 yyyy 2012/03/25 9,603
89150 손수조 "전세금 3000만원으로 선거" 처음부.. 4 수조야.. 2012/03/25 1,454
89149 일자 거북이목 1 거북이목 2012/03/25 1,180
89148 북한식 유머-면허 있다고 해서 내 딸 줬더니... 운전면허가 아.. 1 safi 2012/03/25 1,568
89147 테블릿피시 2 미르 2012/03/25 1,762
89146 셀프염색 하려는데...머리 감고 나서 해야 될까요?? 6 ㅈㅈ 2012/03/25 16,142
89145 유용한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1 도르가 2012/03/25 1,041
89144 참기름 가글하고 양치는 어떻게 하나요? 3 나거티브 2012/03/25 7,151
89143 헬스 다니려는데 어떤 옷 입어야하나요; 2 운동 2012/03/25 1,783
89142 기미치료.. 2 미아 2012/03/25 2,149
89141 세계은행총재로 지명된 짐킴의 한국인으로서의 성장기 1 ... 2012/03/25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