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15년차 워킹맘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10년 있었구요.
아이는 5살이구요...
여태까지 몇번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애낳고 3개월만 쉬고도 꿋꿋하게 다녔던 회사인데 말이죠.
전문직이나 공무원, 교사등이 아닌 일반직으로 이 나이까지 회사 다니는 것이 만만치 않네요.
요즘들어 회사 상사가 제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굉장히 무례하고,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제가 뭐 이전과 업무태도가 달라진 것도 아니고, 업무를 잘 못 처리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상사가 원래 이상한 사람은 아니었고, 다른 직원들을 대할때에는 그런 인상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0년이나 다녔으니 그만 다니라는 무언의 압력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입장에서도 10년 넘게 다닌 일반직 사원인데, 해가 갈수록 조금씩이라도 월급은 올려줘야하고... 나이는 많아서 부려먹기도 껄끄럽고...
네... 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가장 아쉬운 부분은 돈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들어가는곳이 워낙 많은지라...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 저축은 꿈도 못꿀일이 될게 분명하구요...
그저 먹고 사는데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나이도 많은지라 (낼모레 40) 재취업도 힘들것같구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던 분들 계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 오늘은 집에 가서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 보아야 겠어요...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