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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는 해도 되나요?

이런 경우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2-03-23 11:35:49

이제 5세된 쌍둥이가 있는 직장맘입니다.

4세까지 다니던 어린이집 졸업하고 차량운행하는 어린이집으로 옮겼는데 처음에는 어린이집이 좋다고 하던 애들이 이제 3주째 접어든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하는군요.

특히 둘째가 싫다고 꼭 그 어린이집 가야하냐고... 예전 어린이집으로 가고 싶다는 말도 하고 예전 담임선생님반에 다녔으면 좋겠다네요.

살살 달래서 물었더니 점심시간마다 선생님이 밥을 흘린다고 야단을 치신다더군요.

확실하지 않아 첫째에게 물었더니 둘째가 점심시간에 야단을 맞는다고 확인을 해주구요.

무섭게 말했다고 하는 정도.

가끔 어깨도 잡고 흔들었다고 묘사도 하는데  둘째가 자존심도 센 아이라 친구들 앞에서 지적을 받는 것이 싫었나봅니다.

어린이집 얘기를 물어보면 말이 많던 애가 그냥 자자고 입도 닫아버리고.

같이 차를 타는 다른 친구에게 엄마를 통해 물어봤을 때는 특별히 야단을 맞지 않는 것 같더니 막상 첫째가 시무룩한 얼굴로 둘째가 자주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는다고 확인해주니 뭔가 행동을 취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우선 오늘부터 젓가락을 단계를 낮춰 좀 쉬운 것으로 넣어주면서 밥 흘리지 않게 잘 먹으라는 얘기를 해줬네요.

오후에 선생님 한가하실 때 전화해서 애가 선생님께 지적을 받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은데 혹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려주실 수 있냐고 물어볼려구요.

애들의 말이란 것이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으니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아이가 고쳐야할 점이 있으면 집에서 교육시켜 보내야할 것 같아서요.

선생님께서 기분 나빠하실까요?

담임선생님은 차량지도를 안하시고 제가 어린이집에 갈 상황이 안되는지라 전화정도가 연락할 방법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참고로 선생님이 그다지 경험이 많지 않아보이는 20대후반이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들에게 하는 어투가 좀 강한 것 같다고 다른 애엄마에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들이 좀 있어서 저도 이선생님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휴우~

(지난 번에 점심시간 면담하러 갔다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찍 가고 심지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도 하원시간을 당기기로 했다면서  하원시간을 당겼으면 좋겠다고 해서 심란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맞벌이 가정의 애들이 여전히 늦게 가고 있더군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약간의 거짓말도 하는 듯 해서 찜찜하기도 했거든요.

이외에도 몇가지 찜찜한 사안이 있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그냥 견디는 중이었는데 애가 싫어하니 .....)

IP : 119.196.xxx.1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12.3.23 11:46 AM (183.102.xxx.228)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네요
    같은경우는아니지만 ...저희아이는 아직말을 못해서 가기싫다 선생님이 혼낸다..이런말도못하니
    더 답답하지요
    알림장에 아이가 스스로 잘안할려고한다 우리아이보다 생일이 늦은아이보다 더 못한다고쓰셨어요
    솔직히 아무리 못해서 다른아이와 비교하는거자체가 속상하잖아요
    11월생인데 그럼 12월 생이랑 비교를했다는거구...
    비교하는게 좀 언짢았다고 얘기하고싶었으나....
    결국 우리아이가 부족하고 내감정 솔직히 얘기해봤자 우리아이만 더 안좋아질거같아
    전화해서 집에서 잘 하도록 가르치겠다 잘부탁한다고 숙이며 얘기했네요
    전화하시되 내감정 누그러뜨리고 선생님 얘기 먼저들어보세요
    아이가 말한거완 다를수있거든요

  • 2. 원글이
    '12.3.23 11:54 AM (119.196.xxx.150)

    윗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애들 말 그대로 믿기도 그렇고 알림장에 뭔가 적어보내도 제대로 읽지 않으시는 듯 해서 알림장도 쓰지 않게 되는군요.
    알림장 답장도 잘 안오고.

  • 3. 이해해요
    '12.3.23 12:04 PM (183.102.xxx.228)

    한마디만 더 할께요^^
    제동생이 영어유치원선생이었었어요
    지금 임신해서 잠시 쉬고있지만...그래서 이런저런 학부모들 얘기도듣고 동생입장도 항상 듣는데...
    제동생은 학부모가 쎄게나가면 오히려 아이한테 신경을 더 쓰게된다고하더라구요
    쎄게 나가는게 경우없이 막나가는게아니라 예의있게 할말다하는 스타일있잖아요
    그러면서 저한테 어제 그럼 아이가 부족한거니 잘봐달라고하고
    솔직히 비교한거는 엄마로서 기분나쁘다~라고 선생한테 얘기해보라는데
    막상 전화하니 그런얘긴 하지도못하겠구 잘부탁한다는 식으로만 얘기했죠

    저도 다른곳에서나 사람들에게 싫은사람은 안보고 기분나쁜건 나쁘다 할말다하는 편인데
    아이문제가되니 제가 무조건 약자가되네요
    어린이집도 가고 다키웠네했더니 이건 뭐 더 맘졸이며 속상한일이 많을거같아요

  • 4. 원글이
    '12.3.23 1:58 PM (119.196.xxx.150)

    답글을 두번이나 달아주신 윗님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통화했고 애들이 말했던 이유가 아닌 나름 타당한 이유(편식 등등)로 말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아직 아이지만 주의를 받을 만한 이유이니 잘 알았다고 집에서도 자주 얘기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좀 부드럽게만 말씀해주십사 담담한 억양으로 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잘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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