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자존감이 바닥입니다

무지개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2-03-23 10:49:04

만만하게 안 보이는 글이 베스트가 되었는데요..

저는 어쩌면 그 반대인가 봅니다.

아무도 만만하게 안 봅니다

모두가 잘 대해주고요..부러워합니다.

센스가 좋은 편이라 싼 옷을 잘 골라입는 재주가 있습니다.

키도 큰 편(170)이라 옷발이 썩 잘 받습니다

르베이지 매장 같은데 가서도..옷 잘 입는단 소릴 듣습니다.

그러나 제 옷은 거의 보세입니다.

유머감각도 풍부해 사람들을 웃기고..

모두가 절 당당하게 봅니다.

든든한 남편이랑 시댁덕에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편입니다.

남편도 잘 해줍니다

보이는건 모두가 부러워 할 만 합니다.

그런데..자존감이 바닥입니다.

몇년전부터 왜그런지...

사람들 속에서 늘 활기차고 당당해 보이는데..

집에 오면 기운이 빠지고..별로 나가고 싶지도 않고..자꾸 움츠려듭니다.

심지어 문화센터 하나 가입하는것도 소심해집니다.

내면이 차지 않아서 일까요?

제가 뱉는 말이 다 허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도 제가 이렇게 소심한지 모를겁니다.

모두가 당당하게 보는것도 넘 싫습니다.

전 겁먹은 강아지 같습니다.

 

 

 

IP : 59.28.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게 비슷
    '12.3.23 10:57 AM (27.115.xxx.71)

    전 추가로, 내면이 너무 헛헛해 친구들을 찾아보고, 만들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데
    이젠 참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사람이 안모이네요...
    혼자 냉탕온탕...
    어렷을적에 특히 구강기때 엄마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어요. 지금 하나하나 되돌아보니 그래요. 그리고 성장기도 부모님 불화와 오빠의 상습적 구타로 겉으론 참 씩씩하고 왈패소리듣는 개구장이 꼬마아가씨였지만 그또한 내스스로가 설정한 가면이었다는 생각들고..암튼간에 최근 몇년간 그때의 문제가 이제야 빵빵 제대로 터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 2. 무지개
    '12.3.23 11:06 AM (59.28.xxx.189)

    우울증일가요?
    갑자기 모든게 너무 무의미합니다.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구요..
    외모도..언변도 화려한데..
    전 누굴 만나는게..소심해지고 주눅 듭니다.
    아무도 안 믿겠지만요..

  • 3. 부질없다
    '12.3.23 11:07 AM (222.112.xxx.121)

    원인을 찾아야 될 듯 한데요?
    쇼핑,옷발,화술,경제력 등등 다 만점이어도
    원글님 내면의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컴플렉스, 허전, 소심, 겁 등의 이름으로 구멍을 내고 있을듯 해요.
    대체품으로 포장하지 말고 잘 모르겠는 과거의, 내면의 그 무엇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 4. 명상
    '12.3.23 11:17 AM (192.148.xxx.105)

    평소에 남을 많이 도와주시나요? 봉사활동 해라 해라 많이들 하잖아요 근데 그게 맞는 말 같아요
    제가 여러 종교서적 섭렵한 편인데 공통적으로 그래요.회개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범사에 감사해라 기독교에서 그러잖아요, 그게 다른 종교에서도 마찮가지 더군요.

    미안해요,사랑해요,고마워요,감사해요 이런 네가지 말을 직접 또는 속으로 함으로서 많은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데 그게 본인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킴으로서 다른 이들도 변화를 시킨다는 군요. 님이 당당하다고 표현하신 뒷면에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로 약간의 자만심도 있을 수 있어요. 주변에 도움 필요한 분 계시면 적극적으로 나서시고 여기서 답글이라도 긍정적, 아시는 거 풀어놓기 ㅅ.ㅅ , 좋은 말 많이 하기 등 전 도움이 되었어요.
    잠깐의 명상도 참 좋답니다~

  • 5. 아이를 보면서
    '12.3.23 11:18 AM (112.151.xxx.112)

    매일 일어나서 하고 싶은게 있어요
    매일 매일 똑 같은 것도 아침에 눈을 뜨면 그애는 그일 하고 싶어해요
    큰애는 책읽기 레고조립 그림그리기
    셋째는 엄마 자로 혼자서 닌자 놀이 , 맛있는 거 먹기, 엄마등에 업히기
    누군가 눈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일을 하는거
    가장 정답인 듯 합니다
    돈이 많고 걱정없고 할일이 없을 때 행복은 무료해지고 몸은 통증에 더 예민해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기의 일이 있을 때 몰입에 순간 행복을 느끼는게 인간이라 하네요
    돈도 스타일도 당연하게 가지고 계시니 이제 무엇가 또 다른 선택을 하시고
    그 선택에 집중해보세요

  • 6. 그게 아니라
    '12.3.23 11:57 AM (210.221.xxx.3)

    무언가 허한 느낌이 와요
    겉은 번듯한데
    기운이 허한 것.
    명상 같은 수련을 좀 해 보심이 어떨지요.
    자신을 들여다 보고 정화 시키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81 이명박 박근혜 토론회 보셨어요? ㅋㅋㅋㅋ 9 베티링크 2012/04/02 1,887
89380 [펌]아버지의 박근혜 지지를 철회시켰습니다. 4 닥치고정치 2012/04/02 1,619
89379 아들은 떨어지고 엄마는 붙고,,,ㅋㅋ 1 별달별 2012/04/02 1,493
89378 유분기 없이 매트한 빨간립스틱 6 추천부탁드립.. 2012/04/02 1,681
89377 수꼴찌라시도 죽겠다 아우성이네 2 .. 2012/04/02 648
89376 가카 하야 서명이 아고라에 5 참맛 2012/04/02 812
89375 농업 조합에 드디어 가입..넘 넘 좋아요~~~ 2 건강하자 2012/04/02 857
89374 아이가 벌써 발이 270 이네요.. 7 커야지 2012/04/02 1,370
89373 미국 신대륙 발견 문의요 4 미국역사 2012/04/02 688
89372 고추장 관련질문합니다 2 콩당콩당 2012/04/02 503
89371 사골을 우릴려고 어제 사왔는데요. 1 ㅇㅇ 2012/04/02 491
89370 주진우 기자 책왔어요~~~ 3 ㅇㅇㅇ 2012/04/02 707
89369 50년전에 헤어진 아버지의유산 31 인아 2012/04/02 13,272
89368 흑염소? 5 메이우드 2012/04/02 947
89367 ‘원전 반대’ 그린피스 간부들 입국 거부당해 4 세우실 2012/04/02 468
89366 공공부채 800조 돌파, '최악의 잃어버린 5년' 5 참맛 2012/04/02 541
89365 인프란트문의좀드려요 1 치과 2012/04/02 639
89364 식기세척기 하단 열어보고 충격! 6 식기세척기 2012/04/02 3,926
89363 영작 도와주세요 1 하면하면 2012/04/02 2,337
89362 뺑소니 교통사고 문의드립니다. 4 ... 2012/04/02 812
89361 트레킹화는 어느 브랜드가 이쁜가요? 11 등산 2012/04/02 2,778
89360 지금 난방하세요 11 비오는 서울.. 2012/04/02 2,810
89359 초6, 곧 6월 29일에 국가수준성취도고사를 본다는데 4학년 과.. 4 ***** 2012/04/02 890
89358 돌쟁이 수면마취 조언 부탁 드립니다. 9 아기맘 2012/04/02 1,441
89357 시어버터 단독으로 사용하지마세요 34 ..... 2012/04/02 2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