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하루에도 몇차례 지름신들이 왔습니다.
한번에 2~3건씩 인터넷 검색하고 기본 5군데의 인터넷쇼핑몰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 블로그도 들어가보고 하면서
열심히 질렀습니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택배기사님들이 방문하고 집에는 택배박스들이 쌓여있었지요.
.......
지금은 지름신이 오긴 하는데....제가 금방 잊어버려요.
TV 보다가, 갑자기 길을 가다가 아~! 저거 사야지. 집에 가서 검색해 봐야지.
하고 돌아서면 뭔가를 사야했던것 같은데 그게 뭐였는지 잊어버리네요.ㅠ.ㅠ
뭐든지 그래서 지금은 뭘 사야했는지 기억날때까지 기다려야해요 ㅠ.ㅠ
며칠 후에 기억나면 이미 지름신은 물러갔죠.
지금도 의자에 앉아서 TV 보다가 뭘 사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검색해 봐야지 하고 컴퓨터 키는 시간에 뭘 사려고 했는지 잊어버렸네요.
그래서 이 밤에 82에 들어와서 기웃기웃하고 있어요.
뭘 사려고 했는지 기억해보려고 머리를 잡아뜯고 있지만
이미 안개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처럼 전혀 모르겠어요.
이러다 보니 요근래 생활비가 확(!) 줄긴 줄었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지....나이가 들어감에 머리가 나빠지는 것을 통탄해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