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월...2008년 11월생 남자아이구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껏 어디 보내거나 뭐 가르친 적 없이 그냥 끼고만 있었거든요.
이제 또래랑 좀 어울려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늦었지만 알아보았고요,
근처 유치원이나 스포츠단 둘 중에 하나로 압축이 되어서 고민중인데요,
1. 병설유치원: 정오...12시까지 수업받고 하원, 선생님이나 급식 등 괜찮다는 평,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큰 길 하나 건너면 나오는...도보로 한 5분?거리
2. 스포츠단: 2~3시까지 수업, 역시 괜찮다는 평이고 셔틀로 20여분 거리
이렇네요.
제 아이는
그 나이에 있을법한 고집은 있지만 또 무척 여린 구석도 있고 수줍음도 꽤 있고
숫자 글자 책읽기 등엔 그닥 흥미없고, 몸놀이를 제일 좋아하고
체격이나 체력은 보통, 잠이 참~없는 아이에요.
제가 궁금한 것은
1. 스포츠단에 가면 여러가지 체육활동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한편
아직 또래접촉 한 번도 안 해본 아이라 갑자기 또래와 빡세게^^; 활동하는 게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뭣보다도 11월생이라 걱정-
만 세돌 반쯤 지난 아이가 이런저런 활동을 다 소화해 내나? 그런 생각도 들고
일반 유치원은...하루에 3시간이니 적응에 그리 힘들진 않을 것 같은데 덜 재미있을까봐 또 걱정이구요.
병설유치원이랑은 아직 자세한 통화를 못 했는데 오전반 동안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
아무튼 어느 게 더 나을까요?
2. 5세엔 스포츠단, 그 다음엔 유치원이 나을까요, 아니면 5세엔 일반 유치원 그 다음에 스포츠단을 보내는 게 나을까요?
여기 82님들 유치원이나 스포츠단 경험과 조언 좀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