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일찍 여읜 선배언니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요

*****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2-03-22 15:49:40

지난주 발인을 했고요

고생 많이 했는제 남편마저 병으로 돌아가시니 정말 너무 안스러웠어요

자꾸만 생각나는데

문상은 다녀왔지만 집이 멀어서 가 보지도 못하겠고 제가 일도 하고 있어서 바쁘구요

그렇다고 성의 없게

문자나 날리는 것도 그렇구요

에고..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일단 문자라도 날려야 할까 봐요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이쁜 꽃 한송이 보내드리고 싶어요"

 

IP : 14.53.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날자
    '12.3.22 3:55 PM (180.66.xxx.104)

    문자내용이 썩~~
    그냥 잘추스리셨냐
    힘내시고 밥잘 먹어라가 더나을듯해요

  • 2. ...
    '12.3.22 4:00 PM (1.212.xxx.227)

    점심 맛나게 드셨냐는 문구가 걸립니다.
    솔직히 그렇게 큰일 겪고 밥이나 제대로 넘어갈까요?
    차라리 감정 추스릴때까지 연락을 자제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문자로는 그 어떤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것 같네요.

  • 3. 원글
    '12.3.22 4:03 PM (14.53.xxx.65)

    맞아요
    문자는 진짜 귀찮기만 할 것 같고
    그냥 연락 안하고 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있자니
    제가 괴롭고 답답한 거예요
    만나서 껴안고 함께 울기라도 하면 나아질것 같은데
    그럴 시간도 안나구요
    힘든 아픔을 함께 나누었거든요

  • 4. ..
    '12.3.22 4:09 PM (112.161.xxx.20)

    아이들 용품이나 간단한 밑반찬 같은 본인이 하기는 힘들지만 꼭 필요한 물품 택배로 보내면
    도움이 되지 않으까 싶네요.

  • 5. 민트커피
    '12.3.22 4:16 PM (183.102.xxx.179)

    문자 절대로 날리지 마세요. 맛나게 밥먹었냐, 꽃 한송이.... 놀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전화로 좀 위로를 하시거나
    혹은 위의 ..님 말씀대로 꼭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보내시고 그 안에 편지라도 넣으세요.

  • 6. ..
    '12.3.22 4:33 PM (110.9.xxx.208)

    님 그냥 시간이 간뒤 연락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 같으면 님이 만나셔서 이야기를 하신다고 그분 마음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아요. 맛나게..이쁜 꽃.. 너무 놀랏네요. 남편이 먼저가신 분께 이쁜 꽃.. 제가 봐도 놀리는거 같아요.
    문자가 귀찮으실거라기보다 님의 문자 내용이 놀라워서 더 참담해지실거 같아요.

  • 7. ddd
    '12.3.22 4:43 PM (210.117.xxx.96)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분을 향한 진심어린 표현은 위로가 됩니다.
    경에 이르기를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라"고 했어요.

    "지금 많이 힘드실 텐데, 식사라도 하셨는지요..." 이런 문자는 어떤가요?
    또는 그냥 전화를 걸어서 사정 때문에 가까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도 괜찮고요, 슬퍼하는 사람은 멍한 상태로 있거나 같은 말을 되풀이하거나 감정을 터뜨리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는 아무말도 없이 잘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됩니다.

  • 8. ///
    '12.3.22 4:54 PM (121.145.xxx.172)

    아직은 문자도 통화도 받고싶지 않을거예요
    전화 안받고 문자로 답만 해주던데
    기다려야겠구나 싶었어요
    저는 뭐 전해줄 일이 있어 짧게 편지써서 보냈는데
    일상적인 멘트만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40 지금 심상정님 지나가시네요 2 ㅎㅎ 2012/04/12 1,417
97839 베이킹 소다 어떻게 쓰세요?? 2 봄순이 2012/04/12 1,765
97838 선거후 인간관계 6 따스한 빛 2012/04/12 1,550
97837 서울에 삽니다. 2 .. 2012/04/12 896
97836 변희재vs윤도현 한 치의 양보 없는 '트위터 설전' 20 세우실 2012/04/12 3,879
97835 송호창씨는 변호사에 인물도 좋고..스타 정치인 가능성이 있어보임.. 7 할수없오 2012/04/12 1,885
97834 벽과 장롱 안에 곰팡이가 잔뜩 꼈는데 주인한테 말하면 되나요? 2 방법이있나요.. 2012/04/12 1,795
97833 우리 알바라 매도하지말고 다 품고 갑시다 1 이제 2012/04/12 675
97832 일없다고 대놓고 잠자는 신입사원... 어캐해야 할까요? 18 아오 2012/04/12 5,644
97831 냉장고 700~870 리터 8 김냉도없어요.. 2012/04/12 2,170
97830 우리집 만 그런가요? 인터넷 연결하려면... 3 인터넷 2012/04/12 1,208
97829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중에 제일 싫은..ㅠ 34 2012/04/12 5,016
97828 왜 간통녀들은 잘사는 걸까요 ? 32 궁금 2012/04/12 13,553
97827 갈색으로 염색했거든요...;;;;; 2 이 분위기에.. 2012/04/12 1,417
97826 이곳에 진보라는 이름으로 들어오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59 상식이 통하.. 2012/04/12 2,340
97825 티몬에서 사기당한것 같아요~!! 2 sjee 2012/04/12 6,322
97824 저의 생각입니다. 2 광팔아 2012/04/12 793
97823 성적이 오르긴 꽤 올랐지만,만점 못받아온 아들,내쫓아야할까요??.. 26 엄마의 지혜.. 2012/04/12 3,281
97822 티비에 아이 심리문제로 많이 나오던 신의진 의사? 3 .. 2012/04/12 2,360
97821 북한 소식이 사라졌다 3 인터넷 메인.. 2012/04/12 1,472
97820 돼지고기 냉동한후, 구워먹어도 될까요 3 삼겹살 2012/04/12 1,240
97819 총선에 대한 의의와 앞으로의 전망 6 공존의이유 2012/04/12 1,013
97818 검찰 오늘 원혜영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3 바빠 바빠 2012/04/12 1,671
97817 언제까지 인상쓰고 있을순 없죠. 2012/04/12 637
97816 82cook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6 오솔길01 2012/04/1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