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 다니면서, 친구들이 한자 아는걸 부러워하더니 자기도 한자 가르쳐 달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정말 한자를 너무너무 모르는터라, 남편한테 좀 가르쳐보라고 했더니
바쁘기도 하고, 꾸준히도 안되고 그렇다고 ,그냥 돈주고 학습지 시키라더군요.
그래서 학습지를 하는데....한 2개월 정도는 아주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2개월 정도에 배운 한자가 30개 정도 되는거 같은데, 쓰진 못해고 읽는건 다 읽더라구요.
아이가 다른거 보다 언어 이런쪽에 좀 관심도 많고 빨리 익히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한자가 확 어려워졌더라구요.
사실 저는 그런 한자 본적도 없다는--; 제가 워낙 모르긴 해요.
화살 시, 칼날 인, 새싹 묘...뭐 이런건데, 전 처음봤어요 TT
아이도 어렵다고 하기 싫어하고, 자기가 했던 한자만 계속 읽으면서 잘하지? 이러면서 자랑하고..
가만 생각해보니, 한자 안쓰면 다 잊을거 같은데, 차라리 초등 3-4학년때쯤 시키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구요.
사실 제가 한자를 잘 모르니 하기 싫어서 학습지 꺼내보기도 싫구요.
남편은, 제가 너무 한자를 모르는 걸 보니, 한자교육은 정말 필요하다고 자꾸 그러구요.--;
유치원생들도 한자 계속 하면 어휘력에 도움이 되나요?
학습지 선생님은 몇주 진도 더 나가지 말고 복습하면서 지켜보고 진도 나가자 하시구요.
선배엄마들,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