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력회사는 그 자금력을 배경으로
다수의 관청 출신자를 낙하산 인사를 통해 높은 연봉을 주며 간부에 등용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광고 스폰서가 되어 언론매체들에 혜택을 주고,
연구비를 지급함으로써 연구자들도 윤택하게 해주었다.
전력회사 임원 출신과 노동조합 간부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전국 정치가들에게는 간접적으로 자금도 지원해 왔다.”(<일본 대재해의 교훈>에서 인용)
원문:
최근 발각된 고리 원전 사고 은폐와 이에 대처하는 관련 기관들의 태도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사고가 제때 보고되지 않은 것은 물론, 사고 뒤 성능검사를 통과했다던 비상발전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꼴을 보니, 일본에서와 같은 원전 마피아가 우리나라에서도 준동하고 있지 않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오태규 논설위원 트위터·페이스북 @ohtak5
죄송한데 도쿄전력은 사기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기업 인 줄 알아요.
그런데 그개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사기업이 정부와 정치인들을 손 안에 넣고 온 나라를 그리 망가뜨리는 현실이 무섭다는 거죠.
한국의 상황도, 무엇이 크게 다른 가요?
원자력 아니 핵발전이 저지되지 못하는 거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민초들의 삶은 어찌 되든 상관없는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