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뚱뚱했는데 아기낳고 다이어트를 좀 심하게했어요.
약도먹고 관리도 받고해서 살을 16kg정도 뺏어요..
지금은 약끊은지 3년넘었지만 계속 식이요법하고 운동하구요..
그런데 살빼고 나니 정신이 없고 말이 자꾸 헛나와요..
저희 시누이한테 "아가씨"하고 불러야하는데 "아저씨"라고 하고..ㅠㅠ
시어머니한테는 "엄마"라고 하고..
뭐 계속 헛소리를 해서 저희 가족은 살과 정신을 바꿨다고생각해요..ㅜㅜ
그런데 오늘부터 7살 딸이 팀을 짜서 인라인을 배워요.
어제는 소개시켜준 언니가 저보고 이따가 스포츠클럽 선생님이 전화하실꺼라해서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제 오후에 남편이랑 딸이랑 인라인스케이트산다고 마트갔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가 "여보세요"하니 그쪽에서 "안녕하세요 어머님!! 코난입니다"라고 하더하구요..
그래서 제가 "네? 코난요? 코난이 왜 저한테 전화를 다 하셨어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기에서 "네??어머님..제가 코난이 아니라 코난스포츠클럽이에요..인라인 수업하는..."
아...저 진짜 부끄러워 혼났어요..ㅠㅠ
옆에서 들은 남편은 아무래도 상담받으라고...ㅠㅠ
진짜 왜 자꾸 말이 헛나올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