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잠을 많이 자서가 아니라요 ㅎㅎㅎ
제가 회사 다니고 애도 있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회사 다니면서 애를 키우셨거든요
물론 시어머니는 6살때까지 지방 친정에서 데려가서 키워줬지만...
암튼 회사 다니면서 애를 키우는건 힘든 일이라면서
(힘들긴 힘들어요)
그러기 때문에 이제 네가 부지런하게 설쳐야 한다, 애가 잘 되려면 네가 설쳐야 한다, 남자들이 뭘 아니, 섬세한건 다 여자들이지, 그래서 네가 지금 다섯시간을 잠을 자면 이젠 세시간만 자야 한다
막 이러시는 거에요.
야채를 더 싱싱한걸 싸게 살수 있는데 왜 운동삼아 나가서 사오면 되지 하면서...
근데 뭐 좋은 말씀이지만
생각해보면 저희 친정엄마가 남편한테 자네가 잠을 줄여아 해, 자네가 가장이 됐으니 잠을 줄이고 대리운전을 하든지 밤새 애를 보든지 해야지 그러면
저는 황당할거 같거든요.
대체 왜 입시생도 아니고 사당오락을 말씀하시지? 무슨 권리로 남한테 잠을 줄이라고 하지?? 할거 같아요.
왜 시댁은 며느리한테 잠을 줄여야 한다고 하실까요? (특별히 매우 많이 자는 사람도 아닌데)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