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매일 야근이 심합니다.
밤 11시 퇴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은 버틸만하겠는데
윗 상사가 아주 장난 아니네요.
감정 기복은 얼마나 심한지
가끔은... 저 사람 혹시 우울증 걸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격은 왜 그리 급한지...
식당에서 밥 먹는데 문자가 옵니다.
"***씨 자료를 준비해줘요"
그리고 난 뒤 정확히 3분도 안 되어서 전화가 옵니다.
제가 밥 먹는거 뻔히 알면서
자료 왜 안 주냐고 소리 지릅니다.
그리고 자기가 지시한 사항에 따라서 문서 작업하면 나중에 이게 뭐냐고 뭐라하구요
머리가 새대가리인지 왜 자기 지시사항을 기억 못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제가 올린 문서를 그 사람이 수정합니다.
근데 나중에 그 사람이 잘못 수정한 문서를 제 탓으로 돌립니다.
줄간격이 잘못 되었네...
제목이 이상하네 등등...
자기가 수정해 놓은 문구를 갖고
저한테 일을 어떻게 처리하냐며 뭐라하는데
미칠 노릇입니다
이게 한 두번...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일상입니다.
덕분에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몸 오른쪽에 마비가 와서
오늘 한의원가서 침을 맞았는데
한의원 앞에 던킨 도너츠에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주부님들께서 아주 간단한 유흥(?)을 즐기시더라구요
그게 왜 그리 부러워보이던지....
학창 시절에.... 공부 잘 해야 성공한다는 등식을 부모님으로부터 철저하게 듣고 자랐지만
뭐... 딱히 정답은 아닌듯....
자기 일 하고 싶은대로... 즐거운 일 찾아가며 즐기는 인생살이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