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달 곧 2돌 되는 우리딸..
맞벌이라 평일엔 언니한테 맡겨 놓고 있습니다.
언니가 어린이집을 보내자고 해서 언니네집 근처에 알아보던 중에
한군데에 자리가 있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있다 보낼까 했는데 올해부터 2~3세 아이들 무료라 지금 아니면
자리가 없을 거라는 원장님 말씀에
지금 다닌지 2주 조금 넘었습니다.
9시 30분쯤 어린이집 갔다가
낮잠 자고 오고 있습니다.(약 오후2시 전후)
그런데 우리 딸아이 어린이집 가기를 너무 싫어해요
집에 있을때 내일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이랑 놀자 하면
싫어싫어, 안해 그러네요..
아직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어제 밤에 제가 언니네 가서 같이 자는데
살짝 잠이 들었을 때도 잠자다가 싫어...안해...이러더니
새벽엔 아예 엉엉 울면서 싫어, 안해 를 반복 하더라구요..
어제 밤에 우유를 먹지 않고 잠이 들었는데..배고파서 그런건지
여튼..우유를 먹여서 재우긴 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 한테 오늘 가서 여쭤봤더니
막상 어린이집에 들어오면 잘 논다고 합니다.
놀이도 우리딸이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좋은 점은
딸아이가 일찍 자는 거예요
집에 있으면 낮잠도 안자려고 애쓰다가 저녁때쯤이나 자니깐
밤늦게 잤었는데 어린이집 다니니 점심 먹고 조금 있다 낮잠 자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많이 뛰어놀고 그러는지 밤에 일찍 자네요 그점이 너무 좋은데....
아이가 너무 싫어 하고 밤에 잠자다가도 싫다고,,,울면서 그러는..
이런 기억이 무의식으로 남아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글 올려 봅니다.
어린이집을 지금 아니라도 다니긴 해야 할텐데
지금 아이가 힘들어하니 관둬야 하나??
저리 가기 싫어 하는데 계속 보내야 하나??
고민 중에 있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의 의견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