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안가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육아 조회수 : 1,152
작성일 : 2012-03-21 10:20:42

안녕하세요..

다음달 곧 2돌 되는 우리딸..

맞벌이라 평일엔 언니한테 맡겨 놓고 있습니다.

언니가 어린이집을 보내자고 해서 언니네집 근처에 알아보던 중에

한군데에 자리가 있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있다 보낼까 했는데 올해부터 2~3세 아이들 무료라 지금 아니면

자리가 없을 거라는 원장님 말씀에

지금 다닌지 2주 조금 넘었습니다.

9시 30분쯤 어린이집 갔다가

낮잠 자고 오고 있습니다.(약 오후2시 전후)

 

그런데 우리 딸아이 어린이집 가기를 너무 싫어해요

집에 있을때 내일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이랑 놀자 하면

싫어싫어, 안해 그러네요..

아직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어제 밤에 제가 언니네 가서 같이 자는데

살짝 잠이 들었을 때도 잠자다가  싫어...안해...이러더니

새벽엔 아예 엉엉 울면서 싫어, 안해 를 반복 하더라구요..

어제 밤에 우유를 먹지 않고 잠이 들었는데..배고파서 그런건지

여튼..우유를 먹여서 재우긴 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 한테 오늘 가서 여쭤봤더니

막상 어린이집에 들어오면 잘 논다고 합니다.

놀이도 우리딸이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좋은 점은

딸아이가 일찍 자는 거예요

집에 있으면 낮잠도 안자려고 애쓰다가 저녁때쯤이나 자니깐

밤늦게 잤었는데 어린이집 다니니 점심 먹고 조금 있다 낮잠 자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많이 뛰어놀고 그러는지  밤에 일찍 자네요 그점이 너무 좋은데....

아이가 너무 싫어 하고 밤에 잠자다가도 싫다고,,,울면서 그러는..

이런 기억이 무의식으로 남아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글 올려 봅니다.

 

어린이집을 지금 아니라도 다니긴 해야 할텐데

지금 아이가 힘들어하니 관둬야 하나??

저리 가기 싫어 하는데 계속 보내야 하나??

고민 중에 있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의 의견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IP : 192.193.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3.21 10:22 AM (211.214.xxx.226)

    3돌이고 3월부터 보내고 있어요. 아침에 차가 오면 울더니 오늘은 그래도 우울한 얼굴로 갔네요. 집에 오면 이제 어린이집 안갈거야.잠 자기 전에도 엄마 보고 싶었어..그러면 마음이 짠해요...아마 적응이 끝나면 나아질 거예요.

  • 2. 동이마미
    '12.3.21 10:50 AM (115.140.xxx.36)

    23개월이면... 너무 당연한 거죠. 어린이집 1년 다닌 우리 31개월 딸네미 아직도 그러는데요... 가서 오래 있는 것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 마시고, 운다고 결석하거나 그러지마시고 꾸준히 데려가세요. 가서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 3. 위에 님 ㅎㅎ
    '12.3.21 10:51 AM (211.41.xxx.106)

    같이 종이 박스 주우러 다녔다는 아빠 ㅎㅎㅎ, 맞고 아니고를 떠나 너무 웃기네요. 딴 건 몰라도, 그 집 아이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겠습니다.^^;
    글쎄요..원글님에게 대안이 있다면, 그만 보내고 더 있다 보내면 좋겠지만, 대안이 없으니 고민하시겠지요? 언니가 더 봐줄 수 있다면 2학기까진 언니가 더 끼고 있어 보시고요. 아니면, 보통 적응기간을 한달이라 하니까, 3월 지나도 계속 그러면 좀 쉬다가 어린이집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뭐가 어쨌든 지 맘에 안 맞으니 그러겠지요.
    처음 시작할 때 어린이집 체류 시간을 아주 천천히 늘렸으면 적응이 또 좀 쉬웠을 거고요. 지금이라도 어린이집만 양해하면, 언니분이 같이 가서 한시간 정도 같이 놀고 지켜보고 오는 걸 며칠 하는 것도 한방법일텐데요.

  • 4.
    '12.3.21 10:54 AM (106.103.xxx.146)

    전에 김수연선생이나와서 말하길 일단 엄마와 헤어질때 울고불고하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고 가서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했어요 아직 적응기간이니까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세요

  • 5. 육아
    '12.3.21 11:03 AM (192.193.xxx.41)

    답변 감사 드립니다.

    좀전에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활짝^^ 웃으면서 놀고 있는 우리 아이 사진 보내 오셨네요..

    저희 언니가 우리 아이가 울면 선생님께 전화 달라고 바로 데리러 오겠다고 했는데
    어린이집에선 울지 않나 봐요.

    그리고 원장님 께서 울언니가 12시 이전에 데리러 갔었는데
    점심 먹고 낮잠 재우고 데리고 가라 하셔서 그리 하고 있구요..

    일단 3월말까진 좀 지켜 보고 계속 그러면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151 전국민 감시해놓고 그런일 없다고 잡아때는 쥐떼들 1 새머리당과 .. 2012/03/30 678
88150 여성공천 7%의 위기 jul 2012/03/30 436
88149 예전에 홈쇼핑에서 팔던 윗몸일으키기 보조기구 4 급궁금 2012/03/30 2,931
88148 가을에 만들어놨던 생강차위에 푸른 곰팡이가 생겼어요 4 아까워요ㅠ 2012/03/30 2,926
88147 전업이란 3 /// 2012/03/30 1,442
88146 아이허브에서 에어메일로 주문했는데요 1 mint 2012/03/30 977
88145 모텔서 세 아이 버린 엄마, 그녀는 어디에.. 7 글쎄 2012/03/30 3,219
88144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7 ... 2012/03/30 1,251
88143 Justin Kim, 팬이신 분~(위탄) musici.. 2012/03/30 743
88142 스마트혼에서 사용할 가계부 어플 추천좀 해주세요 1 절약녀 2012/03/30 1,540
88141 위탄 음향..이상하지 않나요?? 위탄 2012/03/30 610
88140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는데 소변에 염증수치는 별로 없대요 ㅜ.ㅠ.. 3 방광염? 2012/03/30 3,690
88139 '문재인'이라고 쓰고 '노무현'이라고 읽는다. 2 왼손잡이 2012/03/30 1,203
88138 저만 보면 못생겼다고 말하는 상사..스트레스 받네요 15 ... 2012/03/30 2,353
88137 오리고 매장~~~~ 커튼 3 파란토마토 2012/03/30 1,449
88136 혹시 제가 쓴글이라고 알아보는 분이 있을까봐 2 봄이오면 2012/03/30 775
88135 요즘 컷트 가격이 기본 이만원이에요? 8 ??? 2012/03/30 1,670
88134 냉동자숙 콩 2 어떻게 먹어.. 2012/03/30 1,476
88133 며칠만에 뱃살이 쏘옥... 26 뱃살 2012/03/30 13,272
88132 친구 생일 파티에<초3> 7세 동생 따라가도 될까요?.. 10 큰아이 2012/03/30 2,515
88131 월 200도 저축안하고 어떡해 불안해서 사나요 8 200 2012/03/30 5,892
88130 검정고시 과외 선생님 안계셔요? 4 고입검정고시.. 2012/03/30 1,454
88129 내게 걸려온 번호가 없는번호라면 보이스피싱인가요? 2 보이스피싱?.. 2012/03/30 2,195
88128 아까 사과잼 글 올렸는데요, 잼 같이 안 보여요 7 샐리 2012/03/30 1,072
88127 어제 분당 야탑역에 수첩공주가 왔는데 5 ... 2012/03/30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