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아침 시 한편 듣고 가세요.

,,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2-03-21 06:53:01

 

 

 

아침의 향기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깨고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 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 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 이해인

 

 

:눈꼽 떼고 기지개 한번 크게 켜시고..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IP : 147.46.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했어요
    '12.3.21 6:55 AM (140.247.xxx.127)

    전 제목 보고 이 글 읽으려고 들어오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봄에 관련된 시를 옮겨야 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딱 읽고 나서보니까 이해인 수녀님이네요. 어찌나 반가운지요.

    나중에 제 집을 갖게 되면 침실 창문에 소나무를 심고서,
    매일 아침 이 시로 하루를 시작해야겠네요. 감사해요.

  • 2. ,,
    '12.3.21 7:14 AM (147.46.xxx.47)

    맞춤법 한번 보러왔다가....
    역시나 틀린 글자가^^;(수정완료)
    82님들께 이 아침 기 넣어드리려던 제글이 하마터면 쓸쓸할뻔 했는데;
    통했어요님께 제가 더 감사드려요/

  • 3. ...
    '12.3.21 7:43 AM (223.33.xxx.21)

    무심코 들어와보니 기분좋은 시가있었네요. 잘감상했어요.
    마음정화하고 갑니다.

  • 4.
    '12.3.21 7:46 AM (175.112.xxx.103)

    일단 저도 좋은시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부터~~~꾸벅^^
    요즘엔 시 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대요....*^^

  • 5. 아..
    '12.3.21 7:48 AM (121.136.xxx.28)

    간만에 아름다운 언어를 읽으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어찌 저리 고운 글을 쓰셨을까요.
    글도 성품이 묻어나오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원글님.

  • 6. 라이나
    '12.3.21 8:13 AM (112.162.xxx.120)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낼수 있을듯^^

  • 7. ^^
    '12.3.21 9:06 AM (112.166.xxx.49)

    천천히 스크롤 내리면서 아 이건 혹시 이해인님 시가 아닐까? 했는데..맞췄네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8. 해피송
    '12.3.21 12:23 PM (125.183.xxx.2)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오늘 하루가 경건해 질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665 누구를 미워한다는 것이, 더구나 아이 또래를 미워한다는 것이.... 7 엄마 2012/03/21 2,004
87664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해요 12 강아지 2012/03/21 2,440
87663 덕성여고 나오신분 계세요? 12 덕성여고 2012/03/21 4,651
87662 청소력이나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같은 책 읽어보신분~~ 12 정리 2012/03/21 3,521
87661 김밥을 건강한 재료로만 쌀수 있을까요? 28 건강한재료로.. 2012/03/21 4,410
87660 초등학교 총회때 아이들 데리고 가도 괜찮나요??? 급 3 총회 2012/03/21 1,630
87659 초등학생 생일잔치 금요일 저녘이 좋으세요 토요일 낮이 좋으세요 14 초등생일잔치.. 2012/03/21 2,154
87658 인터넷에서 사먹어본 양념게장 넘 맛있네요.. 1 ㅜㅜb 2012/03/21 1,355
87657 오늘 본 2개의 트윗에 맘이 가네요 4 공감 2012/03/21 1,257
87656 보험 일일이 다 타먹어야하나요? 6 백세보험 2012/03/21 2,273
87655 매연땜에 미치겠네요. 꺼먼먼지 적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3 매연 2012/03/21 1,102
87654 등산화요, 꼭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타일이어야 할까요? 9 추천좀.. 2012/03/21 2,474
87653 무심코 신문을 봤더니 1 2012/03/21 1,029
87652 한선교 뻥차고 용인시 고교평준화만든다는 김종희 되면 좋겠어요 4 용인시민들 2012/03/21 2,231
87651 앞만보고 달려온지 십수년.....우울하고 무기력해요. 6 방가워요 2012/03/21 2,676
87650 홍세화 & 꽃다지 빅쇼, 미녀감독 변영주감독도 출연합니다.. 나거티브 2012/03/21 1,058
87649 ㄲㄲㄲㄱ 1 예체능 2012/03/21 828
87648 급 급 급) 슬로바키아 출장시 준비해야 할것 좀 알려주세요 1 아림맘 2012/03/21 1,350
87647 나이 많은 사람 소개팅 6 엄청 연상 2012/03/21 2,456
87646 저 처럼 걱정 달고 사시는 분 7 골아파 2012/03/21 1,854
87645 김용민 지역구 인데요. 2 글쎄 2012/03/21 1,729
87644 남편의 승진 또 떨어졌어요 13 서운 2012/03/21 6,118
87643 외고 준비해도 될까요? 7 뭘 모르는 2012/03/21 2,171
87642 학생들 신는 검은 스타킹 묶음으로 저렴한 데 어딜까요? 3 학생 스타킹.. 2012/03/21 1,459
87641 수민이란 이름 주변에 남자가많나요 여자가 많나요 14 이름얘기보니.. 2012/03/21 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