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잠도 안오네요.
왜그리도 결혼한 아들한테 집착하는건지.
모든게 못마땅하다네요.
아들,며느리가 자기를 무시하는게 안보이냐면서 화를 내는데.
전 시집살이를 많이 한 편이라 정말 시부모땜에 가정불화있는게 싫어요.
항상 장가간 아들은 남이다 라고 내자신에게 주문을 걸지요.
전화주면 반갑고, 오면 역시 반갑고, 안와도 별로 서운한 생각이 없어요.
근데 애들이 전화를 해도 주로 엄마인 나한테 하죠.
다른집들은 엄마,아버지한테 각각 전화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애들이 이번주에 온다고 하면, 남편반응은 왜 그걸 나한테는 안알리고 그러냐고 하죠.
며느리도 최근에는 잘 전화가 없다고 무지 속상해하고,
왜 사돈은 전화한번 없느냐고 또 속상해 해요.
오늘도 한바탕 했네요. 항상 대화하다보면 꼭 아들내외 서운한 얘기 뿐이네요.
정신과를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이러다 저도 미칠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주 쓰라려요.
너무 사는게 만만치 않네요. 정말 이혼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