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 혼자 받을 아들의 생각

... 조회수 : 2,905
작성일 : 2012-03-20 14:54:46
아는 친구가 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돈을 벌었어요.
오빠는 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 몇 년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취업했고요. 여동생에 비해 밥벌이가 늦었죠.
친구는 월급에서 어느정도씩 떼서 오빠도 주곤 했었대요.

오빠는 취직 후 여자를 사귀었고...
결혼말 나올쯤해서, 부모님들은 재산정리를 미리 하기로 하셨는데...
부동산을 모두 오빠에게 준다 하셨대요. 집 2채였고요.
친구에게는 학교 다시 가려면 학비 주겠다. 대신 시집은 알아서 가라...

친구 엄마는 그래도 딸이 눈에 걸리셨는지, 재산 정리 발언 이후 친구에게 옷도 사주고, 금붙이도 사주고 하셨어요.
오빠가 그걸 굉장히 못마땅해하면서, 쓸데없이 돈 쓴다고 엄마에게 뭐라하고, 친구에게도 집 돈 빼쓴다고 뭐라 했대요.

친구는 오빠가 야속해서 집 2채 다 가져갈 사람이 내 옷 사주는걸로 뭐라 하느냐 했더니.
집은 원래 내 것이었으니 니가 이렇다저렇다 말할게 아니라고 하드래요...

친구가 많이 속상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IP : 211.243.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
    '12.3.20 2:57 PM (59.2.xxx.158)

    어떻게 자식을 키우면 저렇게 개념없는 싸가지없는 아들이 될까요??
    참 이해가 불가하네요,,,
    다 지꺼로 보이니까 지돈나가는거 같은가 보네요,,

    참 그집부모님들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들심보보니까 결국에는 아들한테 팽당하고 딸한테 의지할거 같은데,,,

  • 2. 시즐
    '12.3.20 2:59 PM (112.166.xxx.237)

    딸을 주던 아들을 주던 그건 그 집안의 사정이지만
    그쪽 부모가 아직 젊고 멀쩡한데 일찍 재산처분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ㅋ

  • 3. ...
    '12.3.20 3:01 PM (211.243.xxx.36)

    이게 아주 옛날이야기도 아니고, 친구는 80년대 중반 생이거든요.
    어찌 요새 어른들이 저런 생각을 할까... 해서 놀랬었어요.

  • 4. Singsub
    '12.3.20 3:07 PM (59.86.xxx.207)

    아까 밑에 40억 아들이 이 사람 아닐까요?

  • 5. ....
    '12.3.20 3:19 PM (119.71.xxx.179)

    애초에 재산은 아들꺼라 생각하면서, 딸한테는 적선하듯 주는 부모가 있더만요

  • 6. ..
    '12.3.20 3:36 PM (112.168.xxx.71)

    저희 엄마도 저 대학생때 재산은 오빠한테만 주신다고 하셨어요
    재산이 많은건 아니지만..꽤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어릴때라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빠가 들으시고는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아들한테만 다 주려고 하느냐고..평소에 소리 안지르시는 분인데
    갑자기 엄마한테 버럭; 하셔서 엄마가 엄청 무안해 하신적이 있다죠 ㅋㅋㅋㅋ
    지금 또 엄마가 저한테 저러면 돈을 떠나서 그걸로 차라리 부모님 노후 생활 편안히 하시라고..하고 한마디 하는데..오빠가 자꾸 저집 아들네미 처럼 부모님 재산은 지꺼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기분 드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53 또나왔네 유체이탈 화법 9 .. 2012/04/03 1,237
89652 한가인도 김희선 옆에 있으니..꿀리네요 41 ... 2012/04/03 17,329
89651 병이 있는 남자....여자들은 싫어하겠죠? 14 걱정 2012/04/03 2,446
89650 이번선거, 젊은애들 선거 좀 한다 하던가요??? 11 분위기어때요.. 2012/04/03 811
89649 자연의이치...매화꽃과벚꽃 1 .... 2012/04/03 533
89648 저도 잼있게 본 영화들 적어볼께요. 3 비오니까 2012/04/03 1,040
89647 어떤 인간이 제 고정닉을 도용했네요. 17 민트커피 2012/04/03 1,711
89646 이번 총선 왠지 기대가 됩니다. 7 오호라 2012/04/03 542
89645 "딸 졸업식도 못가고 K2 신발 만든 대가가…".. 1 그러다피죤짝.. 2012/04/03 957
89644 오우~ 유시민님 정녕 왜 이러시옵니까~ㅜㅜ 37 참맛 2012/04/03 3,434
89643 부산 센텀 시티 갈려고 하는데 2 여행 2012/04/03 782
89642 초등영어말하기대회.. 도와주세요 2 도움요청 2012/04/03 2,351
89641 저처럼 평생 잠을 푹자본적이 없는분 계신가요? 6 365일피곤.. 2012/04/03 1,835
89640 커피믹스 바꿨더니... 8 카제인나트륨.. 2012/04/03 3,348
89639 부산처자가 서울 여행하려합니다 추천해주세요 ^^ 3 missha.. 2012/04/03 712
89638 둘째 출산 예정 임산부 속옷 더 많이 살까요? 4 엄마엄마 2012/04/03 619
89637 흙표흙침대 보료 얼마정도에 구입하실까요? 눈사람 2012/04/03 1,644
89636 도올선생님 또 한말씀하셨네요... 6 .. 2012/04/03 1,420
89635 컴. 글씨크기 줄이는방법알려주세요!!! 2 푸른봉우리 2012/04/03 482
89634 눈높이수학 vs 구몬수학 2 어떤 선택?.. 2012/04/03 3,775
89633 수도권 '심판표' 결집, 새누구리당 패닉 4 참맛 2012/04/03 845
89632 http://www.mbcbal.com/ 3 알찬사이트 2012/04/03 535
89631 우리가족은 서로 다 싫어해요~ 13 ... 2012/04/03 5,111
89630 친척 돌잔치는 어떻게 하세요? 12 궁금 2012/04/03 1,922
89629 알려주세요~ 2 에고..정신.. 2012/04/03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