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연예인한테 감정이입을 해서 속상해하는데요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12-03-19 21:30:49

고등학생 딸아이.. 평소엔 공부도 상위권이고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는 아이인데요
한 2년전쯤부터 부쩍 어떤 연예인에게 빠져서 하루종일 생각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모으고 하더니
그 연예인이 얼마전에 열애사실을 인정한다는 기사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하루종일 우울해져선 밥도 잘 안먹고 공부도 안하려고 하고 축 늘어져있어요 ㅜㅜ
하루이틀이면 말겠지 했는데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자기가 그 연예인이랑 실제로 만날 확률조차도 희박하고... 지금 좋아하는 감정이 전혀 현실직이지 않다는건 아이 스스로도 알고있어요
그 배우분도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선 배우
IP : 59.22.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ㅜ구에여
    '12.3.19 9:31 PM (110.10.xxx.14)

    궁금타....

  • 2. ..
    '12.3.19 9:32 PM (59.22.xxx.93)

    헉 중간에 그냥 글을 올려버렸네요
    그 배우분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선 배우지만 평상시엔 예쁘게 연애하는게 더 보기좋은것도 아이가 알고있어요
    근데 자꾸만 힘들어하는것 같고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의욕 없고... 그런데 어떻게
    말해주는게 현명한 길이 될까요?
    비슷한 케이스의 자녀분 두신 부모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3. ...
    '12.3.19 9:33 PM (116.33.xxx.151)

    아이고.. 고작 며칠가지고 그러시나요
    원글님 경험 없으신가보네요 ㅎ
    그냥 냅두세요.. 그거 전부 성장과정입니다

  • 4. 원글
    '12.3.19 9:34 PM (59.22.xxx.93)

    하루종일 그 연예인의 기사를 찾고
    리플에서 욕하는 글을 보면 너무 마음아파하고
    고등학생이라 야자 마치고 늦게 오는데 새벽 늦게까지 보면서 끙끙 앓고있어요 ㅜㅜ
    다 지나가고 말겠죠.. 감사합니다

  • 5. 초3딸엄마
    '12.3.19 9:36 PM (58.228.xxx.4)

    같이 싸인회를 가거나 가수라면 콘서트 티켓팅도 해서 함께 가주고 같이 정보도 알아서 수다도 떨고
    달래줄 꺼 같아요.
    연예인 좋아할 필요없다 등등 그런 얘기 말고 긍정적으로 함께 좋아할 듯해요.
    (사실 지금도 함께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어요^^)

    저도 중학교때 소방차 해체할때 방에 누워 눈물을 뚝뚝 흘렸던 기억도 있네요..ㅋㅋ

  • 6. 위로가 되는 고백
    '12.3.19 9:39 PM (14.63.xxx.41)

    저 고딩 때 문희준 못생겼단 친구랑 싸웠어요.
    지금은 잊고 싶은 흑역사...-_-

  • 7. 저 중학교땐
    '12.3.19 9:53 PM (14.52.xxx.59)

    베프 두명이 레이프 가렛 못생겼다고 말했다가 복도에서 끄댕이 잡고 싸웠어요
    다 그런겁니다
    뭐 이러는 저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마누라 가방 들고 가는거 보고 집에와서 사진 박박 찢었던 기억이 ㅠ

  • 8. ...
    '12.3.19 9:53 PM (116.33.xxx.151)

    근데요 원글님..
    님 따님 착 순하고 착하세요..
    보통 그런얘기 엄마한테 잘 안합니다.. 그냥 짜증만내지

    원글님 따님도 참 순하고
    어머님과의 관계도 참 좋구나란 생각합니다

  • 9. 저도
    '12.3.19 9:54 PM (112.187.xxx.134)

    중학교때 박남정 너무 좋아했는데 막 열애설 나서 울고불고 한참 그랬어요...;;
    별상상 다하고...
    혼자 영화찍고 생쑈도 많이하고... 막...막...
    부끄럽지만 원글님 따님보다 더했답니다...ㅡㅡ;;

  • 10. ......
    '12.3.19 10:02 PM (211.201.xxx.27)

    다 한때예요 ㅋ
    이리저리 팬질해본 사람으로써
    나중가면 다 부질없음

  • 11. ㅎㅎ
    '12.3.19 10:02 PM (125.178.xxx.147)

    저 고등학교랑 대학교때 가수 신해철한테 완전미쳐서 팬레터보내고 공연장 쫒아다니고 라디오.Dj할때 녹음에서 낮에 듣고 또듣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구요... 지금은 꽤 좋은 직업에 좋은 남편만나 아기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있어요^^
    넘 걱정마세요...다 지나갑니다.

  • 12. 이해됨..
    '12.3.19 10:17 PM (218.234.xxx.32)

    저는 학생 시절부터나 지금까지 좋아한 연예인이 있긴 했어도 "팬"이었던 적은 없어요. 좀 마음에 든다, 이 정도이지, 남주인공 때문에 두근두근하거나 속칭 팬인 적은 없거든요.

    그런 제가 중학교 때 당시 배구 대스타 '강만수'를 쬐끔 좋아했는데요,강만수가 당시에 약간 슬럼프였는데 "약혼자와 통화하면서 맘을 달래고 있다" 뭐 그런 신문기사를 보고선 그날 하루종일 좀 우울해 했어요.

    감정이입은 좀 되겠지만..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건강한 한 때라고 생각되네요.

  • 13. ㅋㅋㅋ
    '12.3.19 10:46 PM (116.39.xxx.99)

    저 중1 때인가 손석희 교수 결혼한다는 소식 듣고 따님처럼 시름에 빠져 있었더랍니다.
    제가 좀 특이하게 그때부터 손석희 교수를 좋아했었네요. 지금도 쫌 좋아하지만요.

    아무튼 그랬더니 엄마가 '나도 어릴 때 최무룡 좋아했었는데, 그거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다아~' 하셨어요.
    엄마랑 둘이 시장 가면서 나눈 대화였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것도 추억이네요. ^^

  • 14. ....
    '12.3.19 11:16 PM (180.230.xxx.22)

    스쳐지나간 연예인이 얼마나 많았던지
    다 한때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78 김용민 안타까워요 17 공릉동 2012/04/03 2,303
89877 글 내립니다. 23 000 2012/04/03 2,343
89876 당신도 '애키우고 가족있는 사람인데 조심해라'는 경고를 들었다 4 .. 2012/04/03 1,440
89875 4월 마지막 주 3박4일 국내여행 ^^ 2012/04/03 896
89874 화장법 1 쿵쿵 2012/04/03 764
89873 나꼼수 김용민 비판? 기사 1 김용만 2012/04/03 1,291
89872 여자들은 남자가 맘에 들어도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별로 없나요?.. 13 Eusebi.. 2012/04/03 25,371
89871 줄넘기 많이 하면 머리가 나빠지나요? 1 소금광산 2012/04/03 887
89870 박완서 님의 <나목>읽었는데 기대만큼 와닿지않네요 3 푸른v 2012/04/03 1,435
89869 부엌에 양념통 다 내놓고 쓰시나요? 16 eee 2012/04/03 3,239
89868 사이판vs괌 고민중입니다; 10 이사쟁이 2012/04/03 8,185
89867 효리씨는 점점 꽉찬사람이 되가네요.. 5 ... 2012/04/03 2,588
89866 넘 심란해요(옆집 이사문제) 34 어떡하나.... 2012/04/03 9,366
89865 수제화 앞코가 1.4센티나 들려서 제작되었어요; 이거 괜찮을까요.. 2 2012/04/03 534
89864 맛사지도 팩도 효과없는 피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9 아멜리에 2012/04/03 1,742
89863 서울분들 오늘 뭐 입고 외출하셨어요? 8 뭘입을까 2012/04/03 1,454
89862 묵칼 대형마트에서 파는거 보신 분 있으세요? 4 ㅇㅇ 2012/04/03 843
89861 결혼정보회사 4 살짝 2012/04/03 1,579
89860 "민주당 후보, 처녀 맞는데 검사를 안 해봤기 때문에... 2 참맛 2012/04/03 1,072
89859 고민이 있는데요 고민 2012/04/03 511
89858 만약에 영국여왕과 교황이 만나게 된다면?ㅎㅎㅎ 5 ??? 2012/04/03 1,293
89857 아는 사람과 거래가 더 무섭네요.. 5 화장품방판 2012/04/03 2,018
89856 '본가'라는 말의 뜻.. 15 ... 2012/04/03 19,122
89855 중3 아들이 정한 제 진로 37 내려놓기 2012/04/03 7,187
89854 ㅎㅎ 겨우 전지연으로 지금 시국덮으라고? 4 .. 2012/04/03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