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가서 냉이 엄청 캐왔어요.ㅎ

ㅎㅎ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2-03-19 15:16:02
지난주..
그러니까 어제가 되겠네요.
시골 친정집에 갈 일이 있어서
그전부터 냉이 캐오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답니다.

헌데 
이 길고긴 겨울 덕분에
주말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흐리고 바람 불고 춥고요.

집 바로 근처 밭에 가니
지천에 널린게 냉이네요.
그 추위에도 벌써 꽃대가 다 올라와서 꽃이 핀 것도 있고
어떤 쪽은 너무 실하고 좋은 냉이가 가득.
신나서 정신없이 캐는데 금새 한가득입니다.

뾰족히 새 부리만큼 올라오고 있는 쑥이
영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냉이 캐기도 힘들었어요.
지천에 가득 널린 냉이가 아니었음 금새 캐지도 못했을 거에요.

시기상 이게 마지막 이겠죠
곧 꽃이 필테니까요.


또 방안에 한상자 가득 쌓여있던 작은 고구마 틈에서
큼직한 고구마도 한봉지 가득 챙겨왔답니다.
이제 고구마도 곧 바람들고 못 먹을 테니까요.


오늘은 된장풀고 들깨가루 살짝 넣은 냉이국을 끓이려고요.ㅎㅎ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3:19 PM (14.47.xxx.160)

    저도 이번주말 어머님생신이라 시골 내려가는데 냉이캐오려고 미리부터
    작정하고 있네요^^

    아직 머우는 안났지요?

  • 2.
    '12.3.19 3:22 PM (112.168.xxx.63)

    그나마 냉이는 한겨울에도 있는 나물이니 지금도 캐는 거고요.
    남도 저 아래면 쑥도 나왔을테고 머위도 나왔으려나요..
    아주 남쪽은 아닌지라 그나마 쑥이 좀 올라오려고 하는 정도였어요.

    머위는 안나왔더라고요.^^

  • 3. 우슬초
    '12.3.19 3:24 PM (59.10.xxx.69)

    지난주말에 시골에서 엄마가 냉이를 보내와서 된장국 끓여먹었네요...
    봄내음이 너무 좋아요~~

  • 4. 우와~~
    '12.3.19 5:15 PM (1.225.xxx.229)

    부러워요.....
    전 서울서 나고 자라서 나물캐기는
    오직 냉이뿐이예요...
    쑥은 제가 좋아하지않다보니 봐도 캐질 않구요
    오로지 알고 좋아하느니
    냉이밖에 없어서 이른봄만 되면 냉이캐러가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데
    갈시간도 별로 없고 갈곳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27 오래된 아파트 냄새 6 질문 2012/04/07 3,280
91926 아!! 그러니까, 그 민간사찰이라는 것이, 형이 동네... 6 수필가 2012/04/07 1,192
91925 병원에서 말하는 최종키보다 더 큰 경우 있으신가요?? 12 성조숙증 2012/04/07 2,873
91924 D-4일 82쿡 선거리포트 14 파리82의여.. 2012/04/07 1,480
91923 달래로 할수 있는요리 5 달래로 2012/04/07 884
91922 1층으로 이사온 후 비염이 생긴 듯 한데 원인이 뭘까요? 8 해피베로니카.. 2012/04/07 1,684
91921 그래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나요 18 행복지수 2012/04/07 2,405
91920 민주 통합당 공식 입장 브리핑(김용민) 7 민주통합당 2012/04/07 1,064
91919 오 추천추천~마이클잭슨부터 오아시스까지 음악듣기 1 죽방망이 2012/04/07 742
91918 넝쿨담 보는데 2 지금 2012/04/07 1,711
91917 저 밤에 김용민 후보 사무소 가볼건데요.. 44 만날수 있을.. 2012/04/07 3,402
91916 키친토크에 나왔던....검색의 달인님들 좀 찾아주세요 1 .. 2012/04/07 641
91915 70~80년대에도 지금만큼 남자 키 중요했나요? 12 ... 2012/04/07 3,339
91914 오늘 달 보셨나요? 8 ㅇㅇ 2012/04/07 1,553
91913 주방세제 1+1이요 5 ,,, 2012/04/07 1,653
91912 sbs뉴스 왜 3 ㅁㅁ 2012/04/07 1,314
91911 많이 사랑합니다. 1 두분이 그리.. 2012/04/07 539
91910 외제차사면 정말 보험료,수리비 많이드나요? 9 자동차 2012/04/07 2,823
91909 수원 살인사건 조선족 살인마 얼굴 10 --- 2012/04/07 3,541
91908 넝쿨째굴러온당신 2 ,, 2012/04/07 2,070
91907 대학병원 피부과 다녀보신 분? 파인트 2012/04/07 1,961
91906 남편이 퇴폐업소에 다녀온걸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2012/04/07 2,884
91905 보수언론이 김용민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유 3 힘내라 2012/04/07 1,147
91904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3 ... 2012/04/07 632
91903 한나라당에투표 5 재일교포투표.. 2012/04/07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