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골가서 냉이 엄청 캐왔어요.ㅎ

ㅎㅎ 조회수 : 2,429
작성일 : 2012-03-19 15:16:02
지난주..
그러니까 어제가 되겠네요.
시골 친정집에 갈 일이 있어서
그전부터 냉이 캐오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답니다.

헌데 
이 길고긴 겨울 덕분에
주말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흐리고 바람 불고 춥고요.

집 바로 근처 밭에 가니
지천에 널린게 냉이네요.
그 추위에도 벌써 꽃대가 다 올라와서 꽃이 핀 것도 있고
어떤 쪽은 너무 실하고 좋은 냉이가 가득.
신나서 정신없이 캐는데 금새 한가득입니다.

뾰족히 새 부리만큼 올라오고 있는 쑥이
영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냉이 캐기도 힘들었어요.
지천에 가득 널린 냉이가 아니었음 금새 캐지도 못했을 거에요.

시기상 이게 마지막 이겠죠
곧 꽃이 필테니까요.


또 방안에 한상자 가득 쌓여있던 작은 고구마 틈에서
큼직한 고구마도 한봉지 가득 챙겨왔답니다.
이제 고구마도 곧 바람들고 못 먹을 테니까요.


오늘은 된장풀고 들깨가루 살짝 넣은 냉이국을 끓이려고요.ㅎㅎ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3:19 PM (14.47.xxx.160)

    저도 이번주말 어머님생신이라 시골 내려가는데 냉이캐오려고 미리부터
    작정하고 있네요^^

    아직 머우는 안났지요?

  • 2.
    '12.3.19 3:22 PM (112.168.xxx.63)

    그나마 냉이는 한겨울에도 있는 나물이니 지금도 캐는 거고요.
    남도 저 아래면 쑥도 나왔을테고 머위도 나왔으려나요..
    아주 남쪽은 아닌지라 그나마 쑥이 좀 올라오려고 하는 정도였어요.

    머위는 안나왔더라고요.^^

  • 3. 우슬초
    '12.3.19 3:24 PM (59.10.xxx.69)

    지난주말에 시골에서 엄마가 냉이를 보내와서 된장국 끓여먹었네요...
    봄내음이 너무 좋아요~~

  • 4. 우와~~
    '12.3.19 5:15 PM (1.225.xxx.229)

    부러워요.....
    전 서울서 나고 자라서 나물캐기는
    오직 냉이뿐이예요...
    쑥은 제가 좋아하지않다보니 봐도 캐질 않구요
    오로지 알고 좋아하느니
    냉이밖에 없어서 이른봄만 되면 냉이캐러가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데
    갈시간도 별로 없고 갈곳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102 윤건희 그동안 얼마 해쳐먹은 겨 1 윤건희 02:09:05 51
1765101 아기가 열이 안떨어져 응급실에 왔어요 ... 02:02:49 92
1765100 사촌오빠 아들이 결혼한다는데 축의금이요 5 01:54:47 172
1765099 캄보디아 고수익 모집글 보고 통화해보니.. 12 ㅇㅇ 01:15:51 1,192
1765098 김현지 여사님 vs 김건희 38 ... 01:05:23 742
1765097 코스트코 다운이불 어때요? 1 이불 00:57:07 308
1765096 비서진 보시는분 안계세요? 5 Z z 00:37:52 933
1765095 통밀빵에 빠졌어요(+소스)ㅠㅠ 5 Cccccc.. 00:36:33 818
1765094 코스피 3748 3 ㅎㅎㅎ 00:34:33 619
1765093 열기구 위험하지 않나요? 9 M 00:34:00 773
1765092 캄보디아 가다가 막힌 청년 경찰서에서 장난만 하네요 1 000 00:30:29 1,271
1765091 읽씹이면 끝난건가요 1 아니 00:29:16 676
1765090 유심칩 관련질문입니다(해외여행.) 4 아둘맘 00:21:04 227
1765089 14개월 아기 금테크 부럽다 00:17:52 601
1765088 이 사례만 보고 판단해 보세요. (부부 사이 대화) 11 .... 00:11:02 1,427
1765087 올림픽공원역 근처 정육점좀 추천해주세요 3 ㅇㅇ 00:08:45 206
1765086 김건희 종묘 방문 위해 이랬답니다.  17 .. 00:04:22 2,825
1765085 파리 두번째 가려구요 9 여행가자 00:01:55 637
1765084 계속 먹을 것 찾는 딸, 얄미워요. 7 . . . .. 2025/10/17 1,305
1765083 윤거니의 캄보디아 4000억 oda 6 윤거니 죄.. 2025/10/17 946
1765082 약사님 계세요? 2 비타민 2025/10/17 378
1765081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송환…내일 오전 8시 인천 도착 11 YTN 2025/10/17 965
1765080 부부사이 좋아지는데 도시락 싸주는것 만한게 없네요 6 dd 2025/10/17 1,278
1765079 남편과 베르사이유 간 김연아 2 어제나그제나.. 2025/10/17 2,539
1765078 차에 핸드폰 거치대 어떤거 쓰시나요?네비게이션 10 핸드폰 거치.. 2025/10/17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