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대학보내려고 주말에 서울로 학원보낸데요 ;;

어머나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2-03-19 12:30:38

요즘 학교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지방의 학생들이 금욜밤, 토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KTX를 타고 서울로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문화체험을 하거나 서울문화를 경험하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목동의 특목고 학원을 가려는 것이다.

 

소위 “원정사교육”을 불사하는 학생들은 특목고 입시를 노리는 중학생부터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고교생까지 다양하다. 즉 지방의 사교육으로 만족을 못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이들은 KTX나 비행기를 타고 토요일 아침 일찍 서울로 향해 학원가 근처 레지던스나 오피스텔에 묵으며 특강을 듣는다. 보통 일요일 저녁 내려가지만 월요일 새벽 학교로 바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서울에서 주말을 보내며 드는 돈은 천차 만별, 수백에서 그 이상도 한다고 한다. 경제는 어려워지는데 사교육은 더욱 열성이고 이렇게 공부시켜 대학을 보내면 수천만원이라는 등록금이 기다리고 있다. 학비+ 토익등의 학원비를 대줘서 좋은 회사에 취직한다고 해도 등록금을 이제까지 들인 돈을 회수하기는 어렵다. 결혼이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좋은 대학을 가려고 목숨을 걸고 돈을 들인다. 대학생들은 낭만과 자아를 포기하고 입사준비를 한다. 부모님 노후자금 뽑아서 결혼을 하면 그나마 한시름 놓는다. 그런데 웬걸, 고학력자가 결혼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해야되는걸까?

아이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IP : 180.182.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12.3.19 12:32 PM (119.70.xxx.162)

    그럴 수 있는 일이지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기도 하고

  • 2. 20년전...
    '12.3.19 12:35 PM (98.148.xxx.126)

    천안살던 저희 엄마 친구 아들 그렇게 해서 연대공대갔어요.
    방학때는 학생이 올라가고, 학기중에는 독선생이 내려가고..

    15년전 저 다니던 화실에도 방학이면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애들 1,2명은 됐었어요.

  • 3. 반대로
    '12.3.19 12:40 PM (121.134.xxx.90)

    고액강사가 주말마다 KTX 타고 출장과외 가는것도 흔한 일인데요 뭐...
    나라가 어찌될라고 이 모양인지...

  • 4. ...
    '12.3.19 12:51 PM (211.201.xxx.227)

    모든사람이 현명하면 살기 힘들어져요.

  • 5. 이미
    '12.3.19 12:53 PM (111.118.xxx.207)

    오래전부터 예체능 비롯 많이들 해 오던 거 아닌가요?

    그런데요...
    굳이 가르자면 전 사교육반대입장이지만요...
    지방 사는 사람들 저러는 거 이해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

    전 사방 천지 널려있어도 '안' 보낼 뿐이지만...
    '안' 보내는 것과 '못' 보내는 상황과의 극간은 천지차이니까요.

    저또한 지방 거주자였고, 주변에서 저렇게 뒷바라지 하는 집이 있다면...
    솔직히 어떤 선택을 했을지 장담 못 하겠습니다.

    아, 저런 현실에 동의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닌 거 아시죠?
    하도 요즘 곡해하는 분들이 계셔서요.

  • 6. 맞아요..
    '12.3.19 2:11 PM (220.76.xxx.132)

    주말에 많이들 그러더라구요..
    긴 겨울방학엔 원룸같이 얻어서 몇명씩 지내더군요..

  • 7. ...그게.뭐 어때서요
    '12.3.19 2:26 PM (211.246.xxx.15)

    20년도 훨씬.전에.저도 그랬는데요..악기레슨 때문에....그때는 한시간 레슨 받자고 새마을 타고 당일로 주말마다 왔다갔다하고 바쁜날은 비행기도 타고 그랬네요...

  • 8. **
    '12.3.19 2:33 PM (110.35.xxx.221) - 삭제된댓글

    제가 시킬 건 아니지만 그게 그렇게 놀라고 이상한 일인가요?
    윗님 말씀처럼 외국도 보내는데....ㅡㅡ;;;

  • 9. 저도
    '12.3.19 2:41 PM (125.177.xxx.193)

    뉴스보고 깜짝 놀랐어요.
    학업 스트레스 벗어나라고 5일제 수업 실시했더니
    주말 특강에 월요일 새벽차로 학교에 간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52 어제 오늘 사장님과 계속 싸우는중이예요... 2 오레 2012/04/07 1,181
91751 못생긴 남녀가 외모지적을 많이하는듯해요 10 16649 2012/04/07 3,206
91750 오일풀링 일주일째 후기.. 5 신세계 2012/04/07 8,048
91749 집에 있는 칼끝을 다 부러뜨리시나요? 원래? 48 왠지.. 2012/04/07 10,937
91748 w몰에 있는 매장들 괜찮나요?? 2 궁금 2012/04/07 1,069
91747 바로 인권정책을 펴서 그래요 5 조선족의문제.. 2012/04/07 588
91746 에뛰드 오늘 하루 세일 한다는데 제품좀 추천 해주세요~~ 6 추천 2012/04/07 2,230
91745 가슴이 두근거리고, 밥을 못 먹겠고, 아침에 일어나면 토할거 같.. 3 ... 2012/04/07 3,087
91744 과일값만 비싼가요,,..모든 물가가 살인 물가에요. 12 ........ 2012/04/07 3,447
91743 전략회의 중인가요??? 조용하네요... 8 토욜. 2012/04/07 927
91742 오늘은 오랫만에 미용실 가서 머리도 하고 옷도 사입을 꺼에요 1 꾸미자 2012/04/07 790
91741 천만 나꼼수부대는 투표로 김용민을 지킨다!! 12 맛있는행복 2012/04/07 1,196
91740 수원사건 녹취록 보셨어요? 다문화 옹호자들 보셔요. 2 분노함 2012/04/07 1,649
91739 저의 발 각질 관리 비법 11 ^^ 2012/04/07 4,945
91738 ‘명쫓사(이명박에게 쫓겨난 사람들)’를 아십니까? 3 투표 2012/04/07 837
91737 주걱턱이..유전이 잘 되나요? 13 ㅇㅇ 2012/04/07 4,830
91736 소형청소기 다 그런가요? 13 갈등 2012/04/07 1,649
91735 며칠전 중1여학생 왕따 피해자 글 쓴 엄마입니다 10 속이 상해서.. 2012/04/07 3,090
91734 서울 오늘 날씨 어때요? 1 2012/04/07 486
91733 주진우 김어준 생방... 천정배 1 사월의눈동자.. 2012/04/07 1,175
91732 만약 여러분이 그 수원에 살인현장 앞에 있었다면 5 ... 2012/04/07 1,520
91731 목아돼 - 교회관련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네요 9 참맛 2012/04/07 1,345
91730 오늘 조선일보 1면 김용민 사진보셨어요? 17 ㅇㄱㄱ 2012/04/07 2,923
91729 부부는 닮아가는게 아니라 원래 닮은 사람이 결혼 많이한다는 거 5 ..... 2012/04/07 5,829
91728 이런걸로 회사 관두기는 좀 그런가요? 5 ... 2012/04/07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