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는다고 언어영역 잘하는 것 아닙니다.

월요일 조회수 : 5,398
작성일 : 2012-03-19 10:16:52

초등학교때부터 책 벌레 였고요.

고등학교때 책이 너무 잼있어서 선생님 몰래 교과서 밑에 깔고 보고 그랬어요.

달과 6펜스. 파리대왕, 호밀밭의 파수꾼.. 등등의 고전도 좋아했고요.

읽고 나서의 그.. 알수 없는 생각들에 잠 못자고 새벽까지 많은 생각했던 기억도 나고요.

 

특히 철학책을 좋아했어요.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을때였거든요.

 

수업시간에 교과서 밑에 몰라 깔고 읽고 있는데 선생님께 들켰어요.

프로이드의 책을 읽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보시고 놀라면서 이런책도 읽냐면서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 하시고 돌려주시던 기억도 나고요.

 

보시면 알겠지만 글재주도 없고요.

독해 능력도 상당히 떨어지고요.

남의 말도 잘 못알아 듣는 편이에요.

 

지금도 책을 좋아하는데 아이들도 어리고 일도 하고 있지만

한달에 3~4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문학, 문법, 국어, 논술 다 바닥을 쳤고요.

국어의 문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분야였어요.

영어보다도 수학보다도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성적이 무척 좋았는데 국어 성적은 뒤에서 5손가락 안에 들었고요.

수능 언어 영역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나뻤고요.

하위 10% / 반에서 운동하는 친구가 저보다 좋던데요.

 

대산 수학을 워낙 잘했네요. 공식같은거 몰라도 문제보고 대충 풀면 답이 나왔어요.

 

책을 좋아하는건 취향이고요. 책 좋아한다고 수능 언어 영역을 잘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계속 책 많이 읽히라고.. 그러면 언어영역 자동 해결 된다는 얘기는  100% 모든 아이한테 적용되는건 아니에요.

수학이나 과학도 타고난 머리가 어느정도 있는것 처럼 언어 영역도 마찬가지네요.

 

자꾸 책 많이 읽히면 언어영역 자동 해결 된다는 얘기를 자주 보면서

저만 돌연변이 인가? 싶어요.

 

 

IP : 218.152.xxx.20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10:23 AM (180.68.xxx.7)

    남편은 책만 많이 읽으면 논술은 저절로 된다고 논술 학원 다니는건 결사 반대인데...
    그럼 원글님의 경우는 그쪽으로 지도를 받았었다면 나아졌을까요? 기본적인 지식은 풍부하시잖아요..
    머리가 아파요..ㅠㅠ

  • 2. .....
    '12.3.19 10:24 AM (211.201.xxx.227)

    문자만 눈으로 많이 읽는다고 좋아진다는게 아니고, 머리로 이해하는 독해력이 좋아져야죠.
    책을 많이 읽을수록 이 훈련이 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는게 좋다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눈으로 읽는사람은 효과가 없겠죠.

  • 3. 얼씨구
    '12.3.19 10:25 AM (175.114.xxx.162)

    초등 중등 아이 키우는데 책 읽는 거 하고 글쓰기, 국어실력 상관없다는 거
    진작에 실감했어요.
    무조건 책 많이 읽히라는 소리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 4. 점세개
    '12.3.19 10:25 AM (175.214.xxx.56)

    책 많이 읽어서 지문을 빨리읽는건 도움되는데
    그외에는 개인차에요.

    때로는 언어, 사회과목은 잔머리 잘돌아가는 사람이 유리하고
    수학, 과학, 영어는 암기력 좋은 사람이 유리하고

  • 5. 월요일
    '12.3.19 10:29 AM (218.152.xxx.206)

    저는... 홍대미대 나왔고요. 당시 성적으로도 이대 평균 학과는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이였어요.

    다행인건 언어영역은 아무리 못해도 기본점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다른 과목에서 많이 보충이 되었었네요.

    혹시라도 머리가 나뻐서 그렇겠지.. 생각할 것 같아서요.
    기본 어휘력도 많이 딸려요.

  • 6. 제 딸이
    '12.3.19 10:31 AM (110.92.xxx.93) - 삭제된댓글

    책읽기를 싫어해서 한3학년까지 목쉬도록 동화책 읽어주고 그후론 학교숙제로 읽는것 빼곤 거의 안읽어요
    헌데 2학년부터 동기짓기 각종 글짓기대회에서 입상을하고 해당글을 봐도 그럴듯...
    중학교 가서도 반대표로 논술대회? 나가고
    전 어리둥절 말은 얼마나청산유수인지
    얄미워요 걱정도되는데 그게 좀 타고난게있나
    보다 믿고살아요

  • 7. 맞아요.
    '12.3.19 10:32 AM (125.186.xxx.131)

    독서가 도움이 되는건 맞는데요, 그걸 또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도 중요하구요, 그래서 그것의 요점을 잡아내는 방식 같은 건 어느 정도 선생님 두고 훈련되어야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언어 문법은 또 따로 외워야 하는 부분이고...시험은 또 다른 문제이니까요.
    제가 이렇게 한국사람이고 한국말 술술 나오지만(이건 정말 당연한 일이죠), 얼마전 일본의 고등학생들이 보는 한국어 시험 문제를 봤는데 자신감 있게 풀수 있는 문제가 얼마 없더라구요. 진짜 어려웠어요. 시험 공부는 정말 따로 시험공부를 해야 해요.

  • 8. ..
    '12.3.19 10:38 AM (220.149.xxx.65)

    님이 수학을 잘하셨다는 거 보니까
    책을 읽어도 감성이 아니라 이성으로 받아들이셨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책 많이 읽어도 독해력 안좋으면 말짱 꽝이에요
    그냥 책에 담긴 것들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도 힘들죠
    거기서 좀 더 사고의 확장이 되어야 하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상상력하고 관계가 되는데
    주로 그럴 경우엔 언어지능이 높더라고요

    님은 책은 좋아하지만 언어지능보다는 논리력이 더 좋으신 분인 거 같아요
    철학책 좋아하신다는 것만 봐도 그렇고요

    모든 사람이 원칙대로 되는 건 아니에요
    님에겐 수많은 언어지능만 높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 있잖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ㅎㅎ

    솔직히 언어지능만 높은 딸래미 보고 있으면서 한숨 나올 때가 많아서 님이 부럽네요
    제 딸이나 저나 독해력은 엄청 좋아요
    솔직히 수능영어같은 것도 공부 하나도 안해도 순전히 독해력 하나로 버틴 사람이라서 ㅎㅎ
    하지만, 님이 갖고 계시는 논리력이 부족하다 보니
    논리가 바탕이 되어야할 글쓰기에서 자기가 막 지문에 나와있지 않은 것까지 상상해서
    사고가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 9. .....
    '12.3.19 10:42 AM (119.71.xxx.179)

    언어쪽도 다 타고나는거예요-_-; 그렇다고 안시킬수 있나요ㅎㅎ 그나마 최선은 책을 제대로 읽는거라는거예요.

  • 10. 22
    '12.3.19 10:49 AM (124.111.xxx.193)

    제가 책만 읽고 공부 안해도 언어영역 시험은 걱정안하던 사람이예요. 제 친구들도 책 좋아하던 친구들은 마찬가지였구요. 물론 원글님과 같은 케이스도 있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독서가 언어와 이해, 독해 쪽에 도움이 되는건 맞지 않을까요.

  • 11. 그나마
    '12.3.19 10:50 AM (211.210.xxx.62)

    책이라도 읽었으니 라는 답변은 어떨까요.
    국어도 학문이라 어느정도 부터는 문법도 따로 익혀야하고 역사도 익혀야하고 적당히 외워 줘야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단순히 읽는것으로 땡하려면 읽는 범위를 더 넓혀야겠죠.
    인문사회역사철학과학문학 전 범위로요.

  • 12. 그건
    '12.3.19 10:51 AM (211.223.xxx.19)

    글쓴분이 흡수만 잘하고 배설하는 기능이 떨어지거나 연습을 제대로 안 해서 그럽니다.
    독후감을 필수예요. 그래서 일기라도 꾸준히 쓰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보통 책은 많이 읽는데도 글쓴분 같은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머릿속에 흡수하는 쪽으로는 발달됐는데 이걸 자기 생각화하고 밖으로
    쏟아내는 쪽으로는 소홀히 해서 그래요.
    그러다보니 스펀지처럼 읽기는 잘하는데 그 순간뿐 나중에 곧 휘발돼 버리죠.
    물론 후자까지 잘 발달된 사람은
    책을 많이 읽진 않아도 자기 생각화를 잘 하고 글로 쏟아내는 것까지 잘 합니다.
    글쓴분 경우라면 오히려 읽기도 그렇지만 독후감같은 걸 꾸준히 했다면
    뇌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자극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을 거예요.

  • 13. ....
    '12.3.19 10:55 AM (202.156.xxx.12)

    원글님은 . 언어영역을 못할수밖에 없어요. 언어영역은 사회 과학 인문을 아우르거든요. 철학서와 문학서적을 읽으셨으니, 사회나 과학지문이 나오면 막히셨을 거예요. 그리고 수학을 잘하셨던 건 논리적 추리사고가 가능하셨기 때문에 가능했을 거구요.

  • 14. 패랭이꽃
    '12.3.19 10:57 AM (190.48.xxx.253)

    제가 책만 읽던 사람이라면 그런 편이겠는데요. 학교 내신보다 학력고사라고 해야 하나 그 시험에 강했어요. 언어영역은 거의 한 두 문제 틀리구요. 영어도 지문을 읽어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대충 무슨 내용인지 감이 확 잡혀서 때려 맞춰도 맞더라고요. 물론 어휘나 숙어는 외워야 하지요. 언어 영역은 학교에서 독보적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노력형이 아니라 타고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읽은게 아니라
    집이 가난해 읽을 책이 없었는데 초등학교 시절 언니오빠들의 중고등학교 책을 읽었고 다 읽고 나니
    오빠들이 사 놓은 나폴레옹 전집, 한국수상록전집, 여러 단편집, 세계 고전 등을 닥치는 대로 읽었거든요.
    거의 활자 중독 수준으로, 저희 집이 가난한 편인데도 언니 오빠들은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았어요.
    집안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한 언니는 지금도 책 읽는 것 아주 좋아하고 ...
    책 읽는 것을 안 좋아한 언니도 언어구사를 굉장히 정확히 잘 하는 편에 속합니다.
    저는 예체능과 마찬가지로 언어능력도 타고난게 많다고 생각해요.

  • 15. 사람마다..
    '12.3.19 11:01 AM (14.47.xxx.160)

    정말 다른가 봅니다.
    전 지독한 책벌레였구요.. 중고등때 정말로 따로 국어공부는 해보지 않았어요.
    반에서 국어 1등 놓쳐본적 없습니다..

    저희 아이 둘 역시 책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읽었어요.
    두 아이 모두 국어 잘합니다.

  • 16. 블루
    '12.3.19 11:09 AM (59.0.xxx.43)

    제아이 말못하고 단어정도만 말했을때부터 일부러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한글을 스스로 깨우치더라구요
    슈퍼에가도 절대 과자엔 관심이 없고 과자에 써있는 글자가르치며 읽던 아이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백과사전인가를 셋트로사줬는데
    그사전이 너덜너덜 할정도로 읽더라구요 몇권 몇페이지에 무슨내용이 있는것까지 알정도로
    그뒤로 위인전이며 역사책이며 책을 너무좋아했어요
    밥을 먹을때도 항상 책이옆에있어야하고 어딜가도 책을 항상챙기고
    제가 책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만큼 책을 좋아 하더라구요

    헌데 문제는 전체적인 학교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언어 영역은 잘나와요 지가좋아하는 국사 세계사도 물론잘하지만
    다른 과목은 완전히 꽝 자기가 좋아하는 과는 말려도 갔어요 (전 다른과추천)
    그방면은 어렸을적에도 그랬지만 박사같아요
    전체적인 성적이 안좋아서 학교스팩은 맘에 안들어요

    지금도 변하지 않고 책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좋은점은 모르는거 뭘물어보면 척척 설명을 잘한다는거
    일반 상식수준이 아닌 세계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에서부터시작해서....
    그렇지만 학교는 맘에 안들어요

  • 17. ㅎㅎㅎ
    '12.3.19 11:09 AM (124.56.xxx.5)

    저랑 동문이십니다. 저도 홍대미대 나왔고요... 저도 그냥 성적으로도 이대 왠만한과는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두살 위인 언니가 이대 출신인데 제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랑 너무 반대세요.
    저는 책 안좋아하는데 국어는 잘 한 케이스거든요.

    초등 저학년때 이후로 독서와 담 쌓았어요. 중 고교때 억지로 학교에서 읽으라고 시켜서 몇권 읽은게 다고 교과서와 참고서 외엔 읽은 책 없었어요.

    하지만 억지로 대학가서 책 읽기 시작했어요. 너무 무식한 티 날까봐 겁나서...베스트 셀러 위주로 그냥 공부다~~ 생각하고 읽었어요.
    지금도 책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정도도 안 읽고 살면 너무 세상 돌아가는 일도 모르게 될까봐 그냥 억지로 일로 생각하고 읽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책 보다는 베스트 셀러 정도 찾아서 읽습니다. 남들하고 얘기는 통해야 하니까요.

    저는 국어 문법도 잘 했고 고전도 잘했던 편이고 더우기 글쓰기도 잘합니다.
    중 고등학교때 교내 백일장 휩쓸고 다녔습니다.
    작정하고 쓰면 잘써요. 논리적으로 기승전결 갖춰서 쓰는걸 아주 잘해요.
    저 미대 나왔는데 미술대회 나가서 큰상받은적 별로 없어요.. 그런데 글쓰기로 상받고 다녔습니다. ㅎㅎㅎ

    제 아들이 책을 참 좋아해요. 정신줄 놓고 책에 파묻혀 살아요.
    그렇지만 이 아이의 국어 시험지는 참으로 엄마 마음을 심란하게 해요.
    한번도 국어를 못해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지요.
    님이 말씀하시는게 무슨뜻인지 저는 알것 같습니다.ㅎㅎ

  • 18. 리아
    '12.3.19 11:21 AM (36.39.xxx.159)

    오호....흥미로운 케이스네요.

    저도 책 많이 읽는 걸 권장하는 스타일인데다, 맹신하는 분위기도 좀 있거든요.

    전,,,책 중에 소설, 만화 이 두분야만 편애하는 쪽이었는데, 수능국어는 2문제 틀리고 대학 갔어요.

    따로 공부하거나 과외받거나 하지 않았고, 대신 수학, 물리 이쪽은 기겁할 정도로 싫어했고 ^^

    영어도 싫어했고, 대신 일어를 좋아한 편....그래서 일어공부하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굉장히 빠르게 읽기, 쓰기, 말하기를 익혔고요... ^^

    나중에 얻은 결론은....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잘하는구나...정도??

  • 19. 마리아
    '12.3.19 11:30 AM (125.187.xxx.136)

    큰애가 지금 중2인데 님과 같은 스타일...중1때 국어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다들 의아해 하던 아이..

    그런데 꾸준히 노력하더라구요, 그러더니 1학기 중간에 70점대가 2학기 기말에 90점대로 올라서더니

    이렇게 이야기 하네요.. 엄마.. 난 내 생각을 쓰는 줄알았는데 채점하는 선생님이 원하는 답을 써야 하더라구,,,ㅠ,ㅠ,

    원글가 어긋날 수가 있는 이야기지만,,,지금 중1엄마들께 꼭 이야기 전하고 싶네요...

    애들한테 국어 답 쓸때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써야 한다고요,,

  • 20. --
    '12.3.19 11:45 AM (173.163.xxx.101) - 삭제된댓글

    이거 좀 잘난척인데요 어디가서 이런 얘기 못하니까 여기에 쓰면,,,
    국어점수는 이해력 논리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국어공부는 해본적이 없거든요 고전이나 시조의 모르는 용어 외우고 이런 것 빼고는 그냥 글을 읽고 이해해서 답을 고르면 되는거니까-
    저 위에 님이 국어잘하는게 머리좋은거다 라고 쓴 것처럼, 꼭 머리좋다는 아니어도 전반적인 학습능력 (이해,논리력)을 어느정도 측정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과목들도 굳이 달달 외우지 않아도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읽고 이해해서 답을 고르는 걸 잘했거든요 (자랑질 죄송;;;)

  • 21. 타고 나요
    '12.3.19 12:16 PM (118.91.xxx.85)

    책 많이 읽어주면 저절로 언어영역은 해결되는줄 알았는데, 중학교가서 받아오는 국어시험지에 혼절하기를
    몇 번.... 감각적으로 알아낼수 있는 글의 느낌조차도 힘들어하며 오답만 찍어대는 아들놈때문에 겸손한 인생을 살게 되었지요 ㅠ.ㅠ 화학식 외우기 보다 힘들다 하니, 뭐 할말 있겠습니까.

  • 22. 책을 읽고 나서가 더 중요
    '12.3.19 12:49 PM (1.245.xxx.25)

    책을 읽고 나서 요약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독후감 꼭 써봐야 해요
    책의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덧 붙여서 토론도 해봐야 하고 책만 읽어선 온전히 내거가 되지 않는듯 해요 한권을 읽더라도 집중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함...

  • 23.
    '12.3.19 2:33 PM (115.136.xxx.24)

    그러게요
    언어영역이라고 해서 다 같은 영억이 아닌 거 같아요
    독해, 문법, 작문, 말하기 등등 모두 다 다른 영역인 듯..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독해 문법 작문 말하기가 다 잘되는 것도 아니고..
    책을 안읽어도 잘하는 사람은 잘하고.. 그렇더라구요....

    건강에 신경쓴다고 해서 다 건강한 것이 아닌 것 처럼...

    타고나는 면도 많이 작용을 하는 거 같아요..

  • 24. 진씨아줌마
    '12.3.19 3:29 PM (1.247.xxx.172)

    우리 아이가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네요.말도 빨리하고 한글도 빨리 띠고,초등6년내내 수업시간에 책 본다 혼나고,아이 말로는 쉬는 시간에 읽기 시작하면 수업 종소리 못듣는다고 하더라구요.방학때는새벽까지 책읽다 잠들고,고딩이 된 지금도 틈틈히 이책 저책 읽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서 책만 빌려오고,그러는데 공부를 못해요.이해력도 떨어지도 말귀도 못 알아듣고 국어 영어 점수도 엉망이고,수학도 못해요.원래 작가가 꿈이었는데 글쓰기 너무 어렵다 포기 했어요.책만 많이 보고 좋아 했지 딴것 없네요.

  • 25. 직접적
    '12.3.19 5:59 PM (14.52.xxx.59)

    연관이 있는건 아닙니다
    고은,김영하,,.이 자기작품이 문제집에 나와서 플어보면 다 틀린다고 하잖아요
    심지어 작가의 의도도 틀린다고 ㅋㅋㅋ

  • 26. 언어영역
    '12.3.19 11:37 PM (122.32.xxx.149)

    수능 일세대이고 유일하게 언어영역만 전국상위1%였어요. ㅋ. 비법은 다독은 물론이고 저희엄마가 잘나가는 국어샘이셨는데 어릴때부터 신문 논술 주제찾기를 꾸준히 시키셨어요. 책장은 엄마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해놓은 책들로 가득했고,워낙의 다독으로 속독이 되고, 기본지식이 받쳐지니 이해도 어렵지 않고, 주제 찾기를 꾸준히 히면 맥락을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져요. 그 이외에 고등학교때 배운 몇가지 팁들을 연마하여 정말 유일하게 국어는 전국1등도 해봤어요.

  • 27. ㅜㅜ
    '14.10.20 8:19 AM (124.50.xxx.116)

    책 많이 읽는다고 언어영역 잘하는 것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46 전산회계, 세무 자격증 따면 나이 50에 취업 가능할까요? 8 취업희망 2012/03/25 6,882
85845 이수근이랑 차태현이 입은 패딩 어디껀지 아시는분 1박2일 2012/03/25 946
85844 카카오톡이 족쇄같아요 17 ㅇㅇ 2012/03/25 14,281
85843 케이팝스타 백아연양은 등수에 상관없이 기획사에서 데려갈거같아요 16 Dd 2012/03/25 4,666
85842 핸디청소기 추천해주세요~~!! 마음비우기 2012/03/25 794
85841 대륙의 노예, 13억인구라 죽을때도 묘지가 없어 못죽는다는 1 중국 2012/03/25 961
85840 스마트폰 사려고 뽐뿌 게시판 갔더니~ 40 통 무슨 소.. 2012/03/25 3,586
85839 뽐뿌에서 폰 사보셨나요 10 살까 말까 2012/03/25 1,968
85838 라면 한그릇 2 ㅇㅁㅁ 2012/03/25 1,052
85837 전복 내장으로만 죽 .. 6 좋은 친구 2012/03/25 1,373
85836 82하면서 생긴병 4 2012/03/25 1,655
85835 재밌는 드라마가 많아졌어요 12 드라마 2012/03/25 3,001
85834 뜬금없는 외모 자랑 해봐요 44 2012/03/25 4,024
85833 저는 안부만 묻기 뻘쭘하니까, 작은 일을 일부러 만들어요. 4 ... 2012/03/25 1,411
85832 이정희 “정당득표율 30% 넘으면 광화문서 뽀글이 춤” 29 。。 2012/03/25 2,127
85831 장터에 파는 미끄럼틀이랑 집 12 원래 저렇게.. 2012/03/25 2,074
85830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이 잡놈들좀 보소.. 1 .. 2012/03/25 1,065
85829 하나로마트 수입농수산물은 팔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4 2012/03/25 1,394
85828 영화제목좀 찾아주세요^^ 5 영화제목.... 2012/03/25 914
85827 파는 김밥은 서걱서걱 할까요? 4 2012/03/25 1,434
85826 병원구내식당이여. 5 .. 2012/03/25 1,439
85825 김원희씨 요즘 슬럼프인거 같아요 20 ,. 2012/03/25 11,264
85824 가끔 양파 스프해 먹는데 14 요즘 2012/03/25 2,586
85823 언니들 나 뭐 해먹어? 39 도와쥉~ 2012/03/25 7,390
85822 남성용 썬블록 옷에 묻지 않는 제품 알려주세요 1 썬블록 2012/03/25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