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누리당의 악수(惡手)

파리82의여인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2-03-19 09:16:31

책사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여러 나라의 제후를 위하여 정책이나 전략을 제시하던 지식인이라고 합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책사들은 있어왔고
조선시대에도 정도전이나 한명회 같은 이들이 유명했고 
최근 한나라당에는 윤여준, 민주당에는 이해찬 같은 분들이 자의건 타의건 거론되었습니다 

시대가 발달해서 시스템화시킨 여의도 연구소 같은 곳에서 통합적으로 일을 하기는 합니만 책사들은 늘 있습니다 .

새누리에는 유승민 김종인 이상돈 과 같은 제법 유능한 책사가 많습니다
민주당이 헛발질을 하고 국민이 올려준 지지도를 까먹는 이유가 유능한 책사가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만

최근 새누리당을 살펴보니  모사꾼은 있어도 책사는 없어 보입니다 .
아니면 책사를 쓰는 사람이 책사를 멀리하고 모사꾼들을 쓰고 있던지요
그들이 하는 일을 보면 압니다


간교한 책사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강력한 라이벌이 부산에 출마를 한다고 합니다 .
그 지역구는 버리십시요 당락과는 상관없이 그를 격하시키고 그의 대항마에 27 살짜리를 공천 하십시요 .

그의 경력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당선이 되어도 의미는 퇴색 될 것이고 . 조중동의 도움을 받아 show 가 성공하면 문재인을 괴롭힐 수 있을 겁니다

강남에 정동영이 출마한다고 합니다 .
그가 FTA 반대론자이니 대항마로 FTA 교본부장을 출마시키면서 선거를 통해 FTA 심판론을 이야기 하자고 합시다 .
.

조중동이 도와주겠지요 라고 모사꾼들은 말합니다 .

하지만 심판을 받겠다면 한나라당의 아성인 강남에서 할게 아니라 접전인 곳이나 불리한 곳에 가야지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에서 낮간지러운 일을 하냐
어차피 강남은 너희들 아성인데 자기 아성에서 무슨 심판을 받고 말고 할건가
짜고치는 고스톱을 치는 조선일보조차   민망해서 손을 절래 절래 흔듭니다


하지만 제갈공명과 같은 책사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짓은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민들 마음속에서는 감동도 신뢰도 없습니다 .

안철수가 왜 신뢰를 얻는 줄 아십니까 ? 그는 눈앞의 이익을 찾지않습니다 .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때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를 한 것 큰 정치를 위해서 좀 손해나는 길도 우직히 가는 모습을 국민들은 바랍니다

안철수라면 절대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대권을 위해서 “ 손수조이벤트 ” 를 하는 것은 특히나 부산시민들에게는 대단히 무례한 일이며 큰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


자신의 대권을 위해서라면 지역구와 대의정치도 포기하고 지역구의 27 살짜리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뿐입니다 . 문재인이란 사람이 그와 상관없이 페어플레이를 하고 고통을 견디어나간다면 부산시민은

 문재인의 진정성 앞에서 무너질 것이고 아마 부산을 내줄 것입니다 .

정동영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권주의자며 당의실력자임에도 등록만하면 당선되는 전라도 지역에 출마를 하는 감동이 없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어느 곳 에서든 당선될 수 있는 그가 2008 년 선거때 40% 격차로 한나나당이 우세한 곳에 에 출마했습니다

이회창이 전라도지역에 출마하는 것과 똑 같은 일입니다 . 여기서는 설령 그가 진다고 해도 20% 차이로 그 격차를 줄인다면 설령 그가 패배하더라도 이긴 것입니다 .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승리해서도 새누리당이 승리해서도 진보당이 승리해서도 안됩니다 .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

IP : 182.213.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2.3.19 9:20 AM (219.251.xxx.5)

    격하게 동감.
    4월에는 꼭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합시다~~~~
    서울시장 선거를 잊지 말기를~~

  • 2. 정말
    '12.3.19 9:22 AM (122.40.xxx.41)

    야비하고 치졸한 것들이죠

  • 3. ...
    '12.3.19 9:27 AM (58.225.xxx.120)

    만만지 않은 적인 건 확실한 거 같아요

  • 4. ,,
    '12.3.19 9:31 AM (203.249.xxx.25)

    새누리당 보고 진짜 징하고 무서운 놈들이다라는 생각 들었어요.
    완전 한나라당 색을 싹 없앴것 같아요.

    하지만 지 꾀에 지가 넘어가길 바랄뿐.
    정말 더티하고 치졸한 것들이라는 걸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박근혜에게 있던 약간의 인간적 호감(매너있는 태도에서 비롯된)마저 싹 사라졌다는 효과는 있네요.
    진짜 무섭고 치사하고 비열한 여자라는 생각밖엔.

  • 5. 맞아요.
    '12.3.19 9:41 AM (180.66.xxx.63)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 꼭 하고 싶어요^^

  • 6. 파리82의여인
    '12.3.19 9:51 AM (182.213.xxx.164)

    송호창과 백혜련 이두분이 되어야 될텐데요..
    참신한 인물도 필요한데....말입니다...

  • 7. 그러게요
    '12.3.19 9:53 AM (122.40.xxx.41)

    송호창.백혜련 뉴스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요

  • 8. 윗님
    '12.3.19 9:56 AM (122.40.xxx.41)

    링크좀 부탁드려요

  • 9. 웃음조각*^^*
    '12.3.19 9:58 AM (125.252.xxx.22)

    저도 꼭 투표권 행사해서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겠습니다^^

  • 10. 트리안
    '12.3.19 12:00 PM (124.51.xxx.51)

    송호창과 백혜련 저도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 11. phua
    '12.3.19 2:23 PM (1.241.xxx.82)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22222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2. 구구절절
    '12.3.19 2:42 PM (222.239.xxx.140)

    옳으신 말씀 입니다.
    어찌 82에는 이리 똑똑하신 분들이 많은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요즘 삼국지 일고 있는데,
    여포 죽었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83 나꼼수 김용민 비판? 기사 1 김용만 2012/04/03 1,292
89882 여자들은 남자가 맘에 들어도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별로 없나요?.. 13 Eusebi.. 2012/04/03 25,435
89881 줄넘기 많이 하면 머리가 나빠지나요? 1 소금광산 2012/04/03 889
89880 박완서 님의 <나목>읽었는데 기대만큼 와닿지않네요 3 푸른v 2012/04/03 1,435
89879 부엌에 양념통 다 내놓고 쓰시나요? 16 eee 2012/04/03 3,239
89878 사이판vs괌 고민중입니다; 10 이사쟁이 2012/04/03 8,185
89877 효리씨는 점점 꽉찬사람이 되가네요.. 5 ... 2012/04/03 2,588
89876 넘 심란해요(옆집 이사문제) 34 어떡하나.... 2012/04/03 9,366
89875 수제화 앞코가 1.4센티나 들려서 제작되었어요; 이거 괜찮을까요.. 2 2012/04/03 534
89874 맛사지도 팩도 효과없는 피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9 아멜리에 2012/04/03 1,742
89873 서울분들 오늘 뭐 입고 외출하셨어요? 8 뭘입을까 2012/04/03 1,454
89872 묵칼 대형마트에서 파는거 보신 분 있으세요? 4 ㅇㅇ 2012/04/03 843
89871 결혼정보회사 4 살짝 2012/04/03 1,579
89870 "민주당 후보, 처녀 맞는데 검사를 안 해봤기 때문에... 2 참맛 2012/04/03 1,072
89869 고민이 있는데요 고민 2012/04/03 511
89868 만약에 영국여왕과 교황이 만나게 된다면?ㅎㅎㅎ 5 ??? 2012/04/03 1,293
89867 아는 사람과 거래가 더 무섭네요.. 5 화장품방판 2012/04/03 2,018
89866 '본가'라는 말의 뜻.. 15 ... 2012/04/03 19,142
89865 중3 아들이 정한 제 진로 37 내려놓기 2012/04/03 7,187
89864 ㅎㅎ 겨우 전지연으로 지금 시국덮으라고? 4 .. 2012/04/03 1,897
89863 혹시 윤태호의 미생보시는 분 있으세요? 2 미생 2012/04/03 864
89862 사주에 토(土) 도 없고 화(火) 도 없는데요... 8 어떤가요? 2012/04/03 3,001
89861 지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34 2012/04/03 14,967
89860 당신 딸기준으로 우리아이 판단하시네요 5 ,,,, 2012/04/03 1,698
89859 아무리 잡뼈라지만 2키로에 5000원이 가능한가요? 2 ... 2012/04/03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