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짜리가 운전자용 신호등과 보행자용 신호등을 구별해서 건너네요

옆집 아이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12-03-19 09:14:47

우리애가 평범이하여서 그런지 저희 옆집 아이가 꽤 영특해 보여요.

시장가느라 같이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색인데 애가

건너가자고 하더군요.  애 엄마가 빨강불이라고 했더니 자동차용 신호등을

가리키면서 '저거 빨강이니까 우리꺼 초록 될거야 건너가자' 그러네요.

 

제 기억에 꽤 커서도 우리애는 자동차용 신호 초록불이라고 건너가자고 그랬거든요.

 

저는 항상 우리애 가르치고 가르치고 또 가르치고 했는데

저런애하고 잠깐 같이 신호등 사건 보니까 애가 영특한게 신기하고 마음이 시원해지네요.

잘 하는 애들 둔 분들은 참 기쁠일이 많을것 같아요.

IP : 121.160.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3.19 9:21 AM (218.52.xxx.33)

    아이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더라고요.
    제 딸도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서 신호등 봐가며 아빠에게 가라마라 훈수두는데 귀여워요ㅎ
    노란불의 역할을 알게되고는 얼마후에 신호가 바뀌는지 느낌이 오는지 딱 맞춰서 얘기 해요.
    두돌 지나고는 횡단보도 신호 기다릴 때 노란선 밟지말고 뒤로 물러나서 서있으라고 다른 사람에게 잔소리해서 제가 낯뜨거울 때도 있었어요.
    가르치는대로 크는 아이들 보면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08 흑당 ...질문입니다. 2 버려야하나요.. 2012/04/07 612
91807 김어준-"김용민을 당선시키든 낙선시키든 마음대로 하시고.. 15 투표 2012/04/07 3,186
91806 100%믿을수는 없겠지만.. .. 2012/04/07 575
91805 마음껏 쇼핑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돈도 안드는 방법 2 나만의방법 2012/04/07 1,640
91804 수원사건에서 보는 여성의 행동 수칙 2 자구책 2012/04/07 2,234
91803 시청광장에서 지금 중고시장 열렸어요. 방송사 파업관계자분들도 1 ㅇㅇ 2012/04/07 1,047
91802 대치동서 공지영작가 보았어요. 22 ㅇㅇ 2012/04/07 9,155
91801 수원 사건 가족분이 올리신 글이라네요 2 밝은태양 2012/04/07 2,160
91800 왜 어버이연합은 4 아나 2012/04/07 656
91799 김용민을 만나다... 5 유유 2012/04/07 1,283
91798 4시 11분 1 내일 2012/04/07 612
91797 어제 만원으로 장을 봤어요. 9 ㅎㅎ 2012/04/07 2,905
91796 인천공항 면세점에 메이크업 포에버 있나요? 3 화창한 날 2012/04/07 4,613
91795 자식 키우시는 분들에게 샬랄라 2012/04/07 778
91794 외롭네요 11 이혼녀 2012/04/07 2,159
91793 김용민 때문에 하루 종일 정치이야기 19 괴롭다 2012/04/07 1,838
91792 교보문고 1 전번 2012/04/07 508
91791 수꼴알바들이 이젠 우릴... 10 흠.. 2012/04/07 810
91790 타미플루 복용 중 아이가 잠을 많이 자네요. 3 독감 2012/04/07 1,638
91789 [성명] 김용민의 사퇴를 강요하지 마라! 3 화이팅 2012/04/07 837
91788 초등 생일선물 1 그리고그러나.. 2012/04/07 605
91787 오늘 저녁 시청광장 6 2012/04/07 986
91786 미국 식료품 가격 알려드릴까요? 105 ........ 2012/04/07 12,579
91785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을지로 백병원가는길이요. 3 2012/04/07 1,233
91784 친정엄마 운동화 추천좀 해주세요 5 무플절망ㅜ 2012/04/07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