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저학년 직장맘분들.. 방학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초등신입생맘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2-03-18 22:31:41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딸 하나 키웁니다.

아이 5개월 무렵부터 지금까지 시이모님이 키워주셨어요.

그 때문에 시이모님 바로 옆집에 집도 사서 정착했구요.

지금까지 큰소리 한 번 없이 너무 큰 사랑으로 정말 잘 키워주셨습니다.

제가 많이 감사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많이 커서 손이 안가게 되니 보육비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동없이 월 120 드리고 있거든요.

애기때부터 아이는 이모님이 자기집에서 보시구요, 저희가 집에 갈 때 데리고 갑니다.

4살 가을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으니까 그 때부터 지금까지는 아침에 보내주시면 오후에 3,4시 이후부터 저희 퇴근시까지 봐주시는 셈이예요.

아, 저희 부부가 그 전엔 정말 많이 바빠서 주말에 봐주실때도 많았구요, 평일 퇴근도 많이 늦었어요.

그래서 두번째 엄마처럼 내 딸 키우듯이 봐주셔서 맘 편히 사회생활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작년에 남편과 제가 둘 다 정시 퇴근이 가능한 직장으로 옮겨서 이제는 굳이 이모님 도움이 없이도 아이를 케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겸사겸사 아이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갈까 합니다.

아이가 사립초등학교에 다녀서 집에서 거리가 좀 있거든요.

아이 학교에 저녁 8시까지 돌봄교실이 있고 거기서 숙제도 봐주고 해서 7시쯤까지 있게 하면 될 것 같아요.

방학때도 한다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아이를 맡겨보지 않아서 돌발상황이 좀 염려스럽긴 합니다.

친정부모님이 같은 서울에 계셔서 급할때 와주겠다고 걱정말라고 하시긴 하지만요.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요점은 3학년까지는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4학년부터가 문제입니다.

남편은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도 4학년부터는 어떡하나 은근 염려하고 있구요, 저는 그 쪽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이니 잘 알아보면 학원 연계도 가능할꺼고 필요하면 저녁에만 맡아주는 동네 분도 찾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직장맘 분들은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 케어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많은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1.243.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8 10:39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지금 체계 권해드리고 싶은데..당장 그 돈 아깝지만.. 그 간봐주신것도 있고
    아이 혼자 학교서 7-8시까지 있기 힘들어요. 학원연계한대도...애가 힘들죠. 집에서 편하게 있는게 아이도 좋고.... 또 친구사겨주기에도...이모님계시는 게 좋지않나싶어요. 나중에 사춘기때도 그렇고... 중고 까지 길게 보시면 어쩔까싶어요.

    주변에 저도 1학년 맘인데..전 전업으로 돌아섰지만... 같은 아파트 사립보내는 집들도 한명은 딱 붙어있어요 엄마든..이모님이든... . 일찍 끝나는데....

  • 2. 원글이
    '12.3.18 10:56 PM (211.243.xxx.104)

    네.. 저희도 사실 외동 아이고 해서 아이한테 드는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말자 하고 최소한 초등 고학년까지는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시간이 나고 주위에서 그렇게 하는 엄마들을 직접 보고 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교는 3시반쯤 끝나구요, 방과후 하나 하면 5시 다 되겠죠.
    돌봄교실에서는 두시간 정도 있게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집에 오면 4시 넘고 간식 먹고 피아노 갔다 오면 6시 다 되고 사촌동생이랑 좀 놀다가 집에 오는 식이예요.
    그리고 사실은 이모님이 작년부터는 우리딸한테 손이 별로 안가게 되니 다른 친척 아이들도 필요하면 데려다 봐주시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기 치인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 3. ..
    '12.3.18 11:09 PM (218.39.xxx.188)

    4학년쯤되면 학원으로 돌리니까 의외로 늦게 끝나요. 영어, 예체능만 가도 사립이면 더 늦거든요. 방학이 문제인데 잘 있는 아이들은 아침에 할일하고 학원가고 하는데 친정도움을 받으실수 있으시면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돌봄교실7시는 비추예요. 올1년을 지내보시면 대략적인 방안들이 잡힐테니 올해는 현재처럼 지내보세요

  • 4. .....
    '12.3.18 11:25 PM (115.41.xxx.179)

    돌봄교실도 만만히 보심 안되요..성급한 일반화는 아니고 그냥 주위케이스 인데요 아무래도 거칠고 욕하고 괴롭히는 애들이 많아서 한달 보내다가 바로 뺀 맞벌이 가정을 알아요. 차라리 남매끼리 집에 있는게 낫겠다며..

  • 5. 쭈니
    '12.3.19 9:20 AM (125.128.xxx.77)

    이모님이 봐주셨고 만족하셨다면 그리 하세요.. 저는 애가 둘이긴 하나 둘째낳고 제가 2년 넘게 쉬었었는데 그때도 이모가 계속 오셨었습니다..제가 봐도 첫째는 맞벌이 자녀가 아닌 사랑과 보호를 받은 아이의 티가 납니다. 그래서 제가 이모를 계속 사실 제가 매달리면서 오시도록 한 이유고요..
    이모 월급이 지금은 160입니다.. 지금은 둘째도 같이 보고 있지만 사실 2달전까지 거의 한명만 봤었어요..
    그리고 저희 이모는 1년에 평균 한달씩 빠졌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도 많았기에 꾹 참았어요..
    한번씩 돈이 넘 아깝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봅니다. 이 돈이 내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냥 쓰자고

  • 6. 쭈니
    '12.3.19 9:22 AM (125.128.xxx.77)

    6살때 이모가 아파서 못오셔서 2주정도 유치원 종일반에 보낸 적이 있어어요.. 하지만 친언니가 데리러 갔기때문에 종일반에 있었던 시간은 평균 2시간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엄청 힘들어했습니다..
    이모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그러구요..
    돌봄교실.. 그냥 남아서 놀다가는 거랑 돌봄교실에 있다 오는 것은 다를 것 같습니다. 학원을 갔다오는 기분일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37 종합병원검진. 미네랄 2012/04/03 452
89836 올리비아 로렌,샤트렌, 지센, 올리비아 하슬러 등등~ 밀집된 지.. 8 담양 2012/04/03 6,275
89835 친정이 지방인거랑 고향인거랑 차이점 4 ... 2012/04/03 965
89834 한의원 다이어트 알약 어떤가요?? 3 ... 2012/04/03 1,221
89833 눈밑이 미친듯이 떨려요 6 피곤해요 2012/04/03 1,681
89832 성경 읽고 싶은데 어디부터 읽는게 좋을까요? 14 qq 2012/04/03 4,520
89831 박영선, 정치인하려면... 14 강철판 2012/04/03 1,385
89830 초등 반 엄마 모임 4 하모니 2012/04/03 1,880
89829 코스트코에서 카트 대신 가방 들기 7 무거워도 2012/04/03 2,712
89828 시어버터 얼굴에 바르고 따끔거립니다 12 따끔이 2012/04/03 3,140
89827 박영선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원·기무사도 개입&quo.. 세우실 2012/04/03 368
89826 일본의 불행과 원전에 대한 우려~ 1 푸른v 2012/04/03 524
89825 난감하네요..흘; 1 정말정말 2012/04/03 432
89824 하루종일 허탈..우울.. 13 .... 2012/04/03 2,672
89823 법인회사 다니시는분? 2 법인 2012/04/03 677
89822 부산에 강풍이 심하네요 7 태풍 2012/04/03 1,608
89821 김밥 싸는거 어렵나요? 9 호도리 2012/04/03 1,888
89820 ㅋㅋㅋ 황씨가 얼굴 큰건 모르겠고, 강씨중에 장군 체격인 사람들.. 5 .... 2012/04/03 1,139
89819 돌잔치하니..친구의 둘째조카 돌잔치에도 초대받았었어요 4 왕년에 2012/04/03 1,872
89818 4월 마지막 주 앙코르와트 여행 가기 어떤가요? 2 휴가받은 아.. 2012/04/03 1,241
89817 일본인들 키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많이 작나요? 10 ..... 2012/04/03 3,003
89816 보기만 하면 웃는 82의 댓글 ㅋㅋ 4 반지 2012/04/03 2,275
89815 김앤장 그리고 since 1972 8 이건 좀.... 2012/04/03 2,037
89814 문대성이 법적으론.. 2 .. 2012/04/03 665
89813 중학생 한자 학습지... 3 중등맘 2012/04/03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