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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이사떡 받았다는 분이 계셔서 불현듯...

호호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2-03-18 15:32:47

얼마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집 초인종이 고장나서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문 두드리는 건 택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포교활동, 그 다음이 잡상인... 그거밖에 없죠.

평일 낮이라  택배라고 생각하고 반갑게 누구세요 했더니 웅얼웅얼 하길래 다시 물으니

개업했어요~

이러네요. 예? 했더니 근처에 개업했다구요...

됐어요..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그후로 정말 세게 문 두드리며 개업했다고요 문 좀 열어봐요...

내가 개업해서 선물 주려고 하는건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너무 당당히, 내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맨끝에는... 욕 비슷하게까지 들리네요.

"개업했다니까 *발 문열어..."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들어보니 저희집만 방문하고 건너집이나 윗층은 소리안나더라구요.

비디오폰 고장나니까 진짜 불편한 일 많더군요. 보이지도 않고.

IP : 218.51.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8 3:37 PM (116.93.xxx.99)

    제발 문열어 주세요
    ....하셨다는 거죠ㅜㅜ 아 무서운 세상이에요

  • 2. 신문지국?
    '12.3.18 3:38 PM (110.10.xxx.96)

    신문보급소 개국?했다면서 오신 분이 계셨어요.

  • 3. 원글
    '12.3.18 3:40 PM (218.51.xxx.117)

    글쎄요, 신문보급소인지.. 그런것도 모르겠고. 계속 "개업했다구요!!!!" 이러면서 문열라고.. 이 말만..

  • 4. 참나
    '12.3.18 3:51 PM (183.102.xxx.74)

    미친인간이네요
    문열어줬어도 저성격에 주지만않고 집안에들어왔겠는걸요ㄷㄷ

  • 5. 저두..
    '12.3.18 3:56 PM (121.147.xxx.154)

    이런저런 일들로 벨 누르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우리집은 강아지가 두마리나 있어서 벨소리 들리면 짖고 난리부르스..ㅠㅠ
    특히 교회전도 하시는분들이요..바쁘게 집안일 하다가 나가보면 교회다니라고..아우~~짜증~~
    제발 다른방법으로 전도 하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진짜 무서우셨겠어요..참 별사람들 다있네요..

  • 6. 그런 사람
    '12.3.18 4:15 PM (124.49.xxx.117)

    관리 사무소에 신고하는 게 맞아요.원래 그러고 다니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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