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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회장 부회장이 뭐길래?

--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2-03-17 20:11:00

얼마전 아는 이웃과 통화를 했어요.

올해 부회장으로 뽑힌 아이의 엄마인데

이번에 회장을 염두해서 준비도 많이 시키고 연습도 많이 시켰는데 

부회장이 된게 많이 속상하다구요.

저도 우리아이에게 얘기를 듣긴 했어요.

회장이 된 아이는 제대로 준비한 것 없이 그냥 버벅버벅 얘기했나봐요.

그런데 그 얘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표를 많이 받았대요.

우리아이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 온 그 엄마의 아이는 보통 후보들이 많이 하는 멘트를 했구요.

그러면서 어떻게 준비도 안 시켜서 보낸 아이가 그렇게 덜컥 될 수가 있느냐며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벌컥 화를 내는 거에요.

사실 그럴수도 있는일이잖아요.

그렇게 말하려는데 상대방 엄마말이 길어져서 그냥

"그래...그래..."하고 말았어요.

그 엄마말의 요지는 자기는 아이 붙들고 그렇게 노력하고 공들이고 애썼는데

간신히 부회장이고 제대로 연습도 없이 나간 아이가 회장이 되는건 너무 억울하대요.

다음에 또 그렇게 징징거리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딱 떨어지는 대답이 떠오르질 않네요.

IP : 116.125.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때는요
    '12.3.17 8:16 PM (1.251.xxx.58)

    어머...미안...가스렌지 빨래가 넘치네 끈ㅇ.....뚝 하면 돼요.

  • 2. 나무
    '12.3.17 8:26 PM (220.85.xxx.38)

    검증도 안되고? 공부도 못하는 ? 장난꾸러기들만?

    참나...

    그런 아이들이 회장 부회장 하면서 책임감 배우고 의젓해질 수 있는 겁니다.
    이게 무슨 나라 이끌어가는 대통령 뽑는 것도 아니고 무슨 검증이 필요한지...

  • 3. ..
    '12.3.17 8:30 PM (211.246.xxx.123)

    이번에 총회갔다왔는데
    선생님께서 그러시데요

    엄마들이 학교 다니는거 아닙니다

  • 4. ...
    '12.3.17 8:40 PM (112.168.xxx.151)

    징~한 아줌마군요.
    그런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 5. .....
    '12.3.17 9:26 PM (203.248.xxx.65)

    애가 아니라 엄마들이 학교다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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