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냥 공부하는 사람들..그냥 공부해보신적있으세요?

..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2-03-17 18:06:23

아래 명문대 나와도 방송사 파업왜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하는 글 보고

생각이 났는데요..

 

제가 자격증시험때문에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열심히 다닌적이 있는데요..

늘 같은 자리에서 .. 뭔가 시험을 대비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리 한쪽에 신문을 높게 쌓아두고

사설이며 정치경제 기사들을 달달 외다시피 써다면서 보는 흰머리 성성한 아저씨가 계시더라고요.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밥도 거의 안먹고 (나와서 사과하나 싹싹 깍아먹고 가서는

바로 공부) 자리를 지키길래 궁금하더라고요.

커피마시다가 딱 한마디 대화했는데.. '그냥 공부한다'라고 하시대요.

시장에서 장사하다 나온듯한 작업복 차림으로 잘 씻지도 않은듯한 인상이었는데..

사람 겉으로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영어 공부 좀 해야지하다가도

시험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니 흐지부지..

그냥.. 목표없이 목적없이 그냥 공부해보신 분 계세요?

 

IP : 124.56.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3.17 6:16 PM (112.154.xxx.75)

    저 그냥, 중국어공부해요. 1년반됐는데 진도는 잘 안나가요.
    전업으로 애 둘 키우고 있고,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 안가는 (생일 늦은) 5살이에요.
    잉여인간이 된 것 같은 갑갑함이 계속 있었는데 공부하니까 그런 마음이 없어졌어요.
    게다가 전 이과 계통의 전공을 했는데,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있는 언어 공부를 하니까 참 좋네요^^
    82에는 공부하시는 분들 꽤 많으실걸요..

  • 2. ..
    '12.3.17 6:18 PM (124.56.xxx.208)

    저요님. 저도 구체적인 목적이 있으면 공부를 하는데.. 참.. 그냥 한다는게 어렵더라고요..
    한번 시험치고 너무 허전해서 목표를 만들려고 이리저리 찾아보고 그랬네요.
    '그냥 한다'라는게 된다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 3. 저2
    '12.3.17 6:22 PM (1.251.xxx.29)

    저도 그냥 영어, 고등수학하는데 목표도 없고, 아이가 질문하면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주는 정도인데, 아는 분이 과외부탁하기도 하는데 돈 받고 하는것은 너무 신경쓰일것같고, 요즘 은 공부해서 뭐하나 차라리 집안일 더하고 운동이나 하자, 합니다.
    아 저 계속 공부할까요?

  • 4. 저요
    '12.3.17 6:25 PM (112.154.xxx.75)

    맨 위의 저요, 입니다.
    그냥 공부가 잘 안돼서 사실은.. HSK (중국어급수) 공부를 시작했어요.
    시험을 보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5. 저도
    '12.3.17 6:51 PM (118.220.xxx.160)

    그냥 한자 외우고 영어 공부하는데요
    확실히 목표가 없으니 일정 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
    올 가을 한자 3급 자격증을 목표로 해볼가요?ㅎㅎ

  • 6. 헬레나
    '12.3.17 7:30 PM (211.246.xxx.102)

    저희 아버지요 공부하는 자체를 너무 좋아하셔서 평생을 공부하셨어요 돌아가실 때까지.. 교수셨는데 쓸데없이? 6개국어까지 하셨네요 헐~ 근데 어떻게 나처럼 공부하기 싫어하는 딸이 나왔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ㅠ

  • 7. 시간 떼우는
    '12.3.17 7:30 PM (1.251.xxx.58)

    아저씨들일거예요.
    저도 도서관에 가면 그런 아저씨들 꼭 도서관마다 한둘은 꼭 있어요.

  • 8. 목표가지고
    '12.3.17 8:38 PM (211.224.xxx.193)

    공부해야 돼요. 제가 목표없이 그냥 공부가 좋아 공부했는데요. 목표가 있어야 뭔가 성취해요. 그냥 잡학다식 시간낭비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시험 잘보기 위해 공부해야 성적 좋게 나와요. 전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그냥 좋아하는 과목은 시험에 안나온는것도 찾아 공부하고 관심없는 과목은 하기 싫어 안하고 그러다 보니 그 과목이 나머지 성적을 다 말아먹었던적이. 나 몇등안에 꼭 들거야하는 시험 잘보기 위한 공부해야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 학제에서는..너무나 많은 과목 배우고 고루게 다 잘해야 되는 환경서는

  • 9. ..
    '12.3.18 9:55 AM (124.56.xxx.208)

    시간을 어떻게 떼우느냐의 문제겠죠. 큰 도서관이라 시간 떼울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활자에 묻혀있는건 상당히 배울만한것같아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시간떼움도 아니고. 저도 그냥 공부를 하며 시간을 떼울수 있느냐고 여기다 물어보는거니까요.

  • 10. 나무
    '12.10.1 8:32 PM (121.186.xxx.76)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61 영화 화차를 보았습니다 6 정신이 나갔.. 2012/03/18 4,516
86360 미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자동차브랜드 6 헌대는 안 .. 2012/03/18 2,185
86359 마돈나 몸매보고 밥 굶으려구요ㅋㅋ 12 쿠앤쿠 2012/03/18 5,353
86358 남성 운동화말고 신고다니기 편한 구두 같은걸 뭐라고 부르나요^^.. 3 아지아지 2012/03/18 1,613
86357 근데 문희준군은 이제 음악같은건 안한답니까?? 3 ... 2012/03/18 2,228
86356 삼겹살이 누룽지가 됐어요... 6 네모돌이 2012/03/18 1,831
86355 초등교과과정을 알고싶은데... 전부다 나온사이트는 없나요? 궁금 2012/03/18 1,878
86354 적우 ,실제 나이 77년생 아니라 71년생 돼지띠 7 ..... 2012/03/18 4,045
86353 게임을 몰라서 아이가 어울리지 못했데여 ㅠㅠ 8 런닝맨 2012/03/18 1,654
86352 pmp 기능 문의 (버디 아카데*) 투덜이스머프.. 2012/03/18 1,208
86351 주차 열받게 한 사람에게 메모 87 남겼네요 2012/03/18 13,462
86350 만나기 좋은 음식점 어느화창한날.. 2012/03/18 961
86349 다 망쳤습니다. 2 2012/03/18 1,707
86348 동물도 천국에 갈까요? 9 땡스 2012/03/18 2,020
86347 아이 파닉스 책을 보다가요, 5 동구리 2012/03/18 1,893
86346 유통기한 5일지난김밥햄어쩌죠? 6 2012/03/18 2,530
86345 휘트니 휴스턴은 어쩌다 그리 된 건가요? 5 궁금 2012/03/18 2,629
86344 지금 아프리카방송에서 파업콘서트 2012/03/18 1,165
86343 국민 아이사랑 체크카드로 보육료 결재했는데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 4 만5세맘 2012/03/18 6,666
86342 초등 교과서 내용이 30년 전보다 어려워 졌나요?? 16 질문 2012/03/18 3,177
86341 일요일 오후)파출소에서 창문에 무료경보기 달아주려고 왔다고 하는.. 3 진짜인가요 2012/03/18 1,971
86340 싹수 옐로우 그녀 글 어디 갔나요? 5 ? 2012/03/18 1,565
86339 전라도로 1박2일로 여행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7 대한민국 2012/03/18 2,503
86338 노처녀 중에 얼굴 큰사람 많지않나요? 44 .... 2012/03/18 11,166
86337 아마존에서 책을 열 권 정도 주문하려고 하는데 4 ... 2012/03/18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