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공부하는 사람들..그냥 공부해보신적있으세요?

..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2-03-17 18:06:23

아래 명문대 나와도 방송사 파업왜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하는 글 보고

생각이 났는데요..

 

제가 자격증시험때문에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열심히 다닌적이 있는데요..

늘 같은 자리에서 .. 뭔가 시험을 대비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리 한쪽에 신문을 높게 쌓아두고

사설이며 정치경제 기사들을 달달 외다시피 써다면서 보는 흰머리 성성한 아저씨가 계시더라고요.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밥도 거의 안먹고 (나와서 사과하나 싹싹 깍아먹고 가서는

바로 공부) 자리를 지키길래 궁금하더라고요.

커피마시다가 딱 한마디 대화했는데.. '그냥 공부한다'라고 하시대요.

시장에서 장사하다 나온듯한 작업복 차림으로 잘 씻지도 않은듯한 인상이었는데..

사람 겉으로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영어 공부 좀 해야지하다가도

시험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니 흐지부지..

그냥.. 목표없이 목적없이 그냥 공부해보신 분 계세요?

 

IP : 124.56.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3.17 6:16 PM (112.154.xxx.75)

    저 그냥, 중국어공부해요. 1년반됐는데 진도는 잘 안나가요.
    전업으로 애 둘 키우고 있고,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 안가는 (생일 늦은) 5살이에요.
    잉여인간이 된 것 같은 갑갑함이 계속 있었는데 공부하니까 그런 마음이 없어졌어요.
    게다가 전 이과 계통의 전공을 했는데,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있는 언어 공부를 하니까 참 좋네요^^
    82에는 공부하시는 분들 꽤 많으실걸요..

  • 2. ..
    '12.3.17 6:18 PM (124.56.xxx.208)

    저요님. 저도 구체적인 목적이 있으면 공부를 하는데.. 참.. 그냥 한다는게 어렵더라고요..
    한번 시험치고 너무 허전해서 목표를 만들려고 이리저리 찾아보고 그랬네요.
    '그냥 한다'라는게 된다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 3. 저2
    '12.3.17 6:22 PM (1.251.xxx.29)

    저도 그냥 영어, 고등수학하는데 목표도 없고, 아이가 질문하면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주는 정도인데, 아는 분이 과외부탁하기도 하는데 돈 받고 하는것은 너무 신경쓰일것같고, 요즘 은 공부해서 뭐하나 차라리 집안일 더하고 운동이나 하자, 합니다.
    아 저 계속 공부할까요?

  • 4. 저요
    '12.3.17 6:25 PM (112.154.xxx.75)

    맨 위의 저요, 입니다.
    그냥 공부가 잘 안돼서 사실은.. HSK (중국어급수) 공부를 시작했어요.
    시험을 보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5. 저도
    '12.3.17 6:51 PM (118.220.xxx.160)

    그냥 한자 외우고 영어 공부하는데요
    확실히 목표가 없으니 일정 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
    올 가을 한자 3급 자격증을 목표로 해볼가요?ㅎㅎ

  • 6. 헬레나
    '12.3.17 7:30 PM (211.246.xxx.102)

    저희 아버지요 공부하는 자체를 너무 좋아하셔서 평생을 공부하셨어요 돌아가실 때까지.. 교수셨는데 쓸데없이? 6개국어까지 하셨네요 헐~ 근데 어떻게 나처럼 공부하기 싫어하는 딸이 나왔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ㅠ

  • 7. 시간 떼우는
    '12.3.17 7:30 PM (1.251.xxx.58)

    아저씨들일거예요.
    저도 도서관에 가면 그런 아저씨들 꼭 도서관마다 한둘은 꼭 있어요.

  • 8. 목표가지고
    '12.3.17 8:38 PM (211.224.xxx.193)

    공부해야 돼요. 제가 목표없이 그냥 공부가 좋아 공부했는데요. 목표가 있어야 뭔가 성취해요. 그냥 잡학다식 시간낭비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시험 잘보기 위해 공부해야 성적 좋게 나와요. 전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그냥 좋아하는 과목은 시험에 안나온는것도 찾아 공부하고 관심없는 과목은 하기 싫어 안하고 그러다 보니 그 과목이 나머지 성적을 다 말아먹었던적이. 나 몇등안에 꼭 들거야하는 시험 잘보기 위한 공부해야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 학제에서는..너무나 많은 과목 배우고 고루게 다 잘해야 되는 환경서는

  • 9. ..
    '12.3.18 9:55 AM (124.56.xxx.208)

    시간을 어떻게 떼우느냐의 문제겠죠. 큰 도서관이라 시간 떼울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활자에 묻혀있는건 상당히 배울만한것같아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시간떼움도 아니고. 저도 그냥 공부를 하며 시간을 떼울수 있느냐고 여기다 물어보는거니까요.

  • 10. 나무
    '12.10.1 8:32 PM (121.186.xxx.76)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089 종편 ‘채널A’ 시청률 안 나와 제작중단 6 이글루 2012/04/02 2,190
89088 제주도여행문의 2 민박있어요?.. 2012/04/02 792
89087 제발 제발 생각에 생각을 해보고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어요.. 70 부모 2012/04/02 10,115
89086 유시민통합진보당공동대표.. 3 투표 2012/04/02 621
89085 목화솜요 포기할까봐요... 3 ㅠㅠ 2012/04/02 2,345
89084 여행 문의합니다 2 여행 2012/04/02 444
89083 물(水)과 관련깊은 이명박근혜 1 .. 2012/04/02 557
89082 에듀시터 하려고 하는데 월급or시급 얼마 받아야 할까요? 4 에듀시터 2012/04/02 1,364
89081 와이셔츠요,,소매에 줄 생기게 다리는게 맞나요? 11 궁금해요 2012/04/02 2,079
89080 창동 주공아파트 층간소음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4/02 2,448
89079 장터 쿠*맘님 청견 드셔보신 분? 9 winy 2012/04/02 1,033
89078 2천만원을 어느 통장에 넣어놓아야할까요? 2 천만원 2012/04/02 1,363
89077 뇌로가는 혈관 두개가 좁아져있다는데...비슷한 상태셨던분?? 3 ㅇㅇ 2012/04/02 1,371
89076 아들내미 제빵기.. 필요할까요? 8 어찌할꼬 2012/04/02 1,296
89075 교보생명에 가입한 종신보험... 8 .. 2012/04/02 1,358
89074 염색 어떤 색상이 이쁜가요? 새벽 2012/04/02 296
89073 아파트 일층에 딸린 텃밭해보신분.. 8 일층 2012/04/02 2,633
89072 치아 안좋은 남편을 위한 반찬, 뭐가 있을까요? 4 우째야쓰까 2012/04/02 1,358
89071 무쇠구입관련 댓글 절실,,, 8 무쇠 2012/04/02 1,171
89070 버려도 버려도 정리가 안되네요. 정리 잘하시는 분들 팁 좀 주세.. 3 정리의 귀재.. 2012/04/02 1,992
89069 오늘부터 이소라다이어트 5 화이팅 2012/04/02 1,771
89068 클라리넷 렛슨좀 여쭈어요. 3 클라리넷 2012/04/02 913
89067 새누리당 "盧때 불법사찰도 특검해야" 8 세우실 2012/04/02 932
89066 아니...이제와서 사실파악중? 유체이탈이네.. 2 .. 2012/04/02 627
89065 청기와집에서 사찰증거인멸시 동원한 "디가우저".. 3 증거 2012/04/02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