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보니 감개무량..ㅠㅠㅠ

아..세월이여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2-03-17 16:44:02

초1 아이 키우는 40대 초인데요.

보통 주말에는 돈 안들이고 나들이 하거나

아니면 가까운 수영장에라도 자유권 끊어서 다니곤 해ㅛㅇ.

 

그런데

아이 아빠가 다음주 무슨 자격증 시힘본다해서

여자저차하다보니 TV앞에서 띵자띵자하는 중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중인걸 알고...잠시 들여다보고 있는데..

 

우왕~~

선수들 이름은 너무 낯설고 팀 이름조차 서먹한데.

감독들이 강동희 VS 유재학이더라구요.^@@^

 

갑자기...................80년대............그 폭풍같던

농구대잔치 생각이 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전 그때....현대팬!

이충희, 이문교, 박수교. 박종천. 이원우..

(검색 안 하고 순전히 기억에만 의존해서 써보네요)

 

숙명의 라이벌....삼성전자!!

고인이 되신 김현준..음...음....가물가물.ㅠㅠ

얼굴은 떠오르는데...흑흑..

 

그리고 꼭 8강하고 4강 문턱에서 발목잡던 기업은행이던가.^^;;;

 

그러다가

혜성같이 등장한 유재학이............나중에 창단된

기아에서 정말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이어 농구대통령..허재..강동희....김유택....그리고 키하면 생각나는 한기범의 중앙대.

 

아...정말정말..그때

사람으로 빼곡 들어찼던

잠실학생체육관의 그 뜨거운 열기라니...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방열감독이나 김인규...김동광 감독들 보면서

해설자들이 현역때 대단했다 어쩌구 해도 ...잘 실감이 안되고 뭔 소리지??! 했는데.

지금 아이들은

허재. 강동희. 유재학 감독들 보면서......그 때 그 시절의 활약상을 실감 못하겠죠?!!

 

누구 응원하냐는 아이 질문에...

정말 멍하니.........예전 생각나서 ...써봤어요.^^

 

와우...그나저나 글 쓰던 사이에

4쿼터 1분 52 초 남겨놓고 4점차이로 따라가네요. 우왕...재미진다. ㅋㅋㅋㅋㅋ

 

아....진짜 그 때 그 .....열정..그립네요..ㅠㅠ

 

IP : 182.209.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3.17 4:48 PM (182.209.xxx.42)

    꺅........

    방금 극적으로 백코트 맞추며 3점...들어갔어요.
    저도 모르고 소리 깩.................질렀어요..

    순간적으로 ....중2,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 쿠..푸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66 냉이를 누가 많이 줬는데요~ 어떻게 해먹어야 돼요? 19 레시피 2012/03/20 2,244
86865 mb재산 7천억원, 미 법원에서 김경준 진술 7 가카 2012/03/20 2,016
86864 백화점 판매직 월급 보통 얼마 받나요? 8 40살 2012/03/20 13,389
86863 재산 혼자 받을 아들의 생각 6 ... 2012/03/20 3,293
86862 주영훈 살 너무 빼서 늙어보이네요 9 ..... 2012/03/20 3,375
86861 카니발 기준으로 전,후진 주차 설명해 주실 분~~~ 1 또 긁었당 2012/03/20 1,308
86860 집전화가 계속 지직거려요.. 2 남들이 더 .. 2012/03/20 1,739
86859 백김치, 무청김치 다시 살려주세요~~ 4 김치sos 2012/03/20 1,480
86858 잔멸치 볶음에 물엿 안넣으면 맛없겠죠? 6 .. 2012/03/20 2,016
86857 국비지원으로 배워서 취업한분 있나요? 6 궁금 2012/03/20 3,431
86856 제주도 7대 자연경관 1 어떻게 되어.. 2012/03/20 1,185
86855 빛과 그림자 고문 장면.. 11 뭘까 2012/03/20 3,458
86854 만약 남편이 이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언좀 주세요) 14 넘치는식욕 2012/03/20 3,856
86853 포트메리온 시계 벽에 어떻게 걸어요?? 2 실바람 2012/03/20 3,133
86852 5살 남자아이 방문수업 어떤걸 시키는게 좋을까요? 6 방문수업 2012/03/20 2,074
86851 유치원 하원 후 취침전까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세요 2 민트블루 2012/03/20 1,956
86850 신랑이 만취해서 낸 벌금 어떻게 할까요? 5 벌금 2012/03/20 1,690
86849 요즘 민주당을 보면...... 6 안습~~ 2012/03/20 1,410
86848 택배나 소포를 받고 바로 연락하시나요? 7 릴리 2012/03/20 1,344
86847 "김재철 MBC 사장, 청와대 드나들며 'PD수첩' 논.. 세우실 2012/03/20 1,063
86846 저번에 강아지 미용후 두드러기 생겼다고 한사람인데 강아지가 혹까.. 4 순백 2012/03/20 5,724
86845 개자랑에 이어 고양이키우시는 분들 자랑 한가지씩 써봐요~~ 35 샤로나 2012/03/20 2,609
86844 뒤늦게 미드 위기의 주부들을 다운받아 보는데, 넘 재밌네요^^ 9 위기의 주부.. 2012/03/20 2,256
86843 [원전]후쿠시마에서 세슘137이 24시간만에 5배 증가 6 참맛 2012/03/20 1,570
86842 혹시 15평 정도 되는 집 전체리모델링 해보신 분 계신가요? 10 휴휴 2012/03/20 14,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