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교가기 싫어하는 초등 1학년 어떻해야 하나요?

애셋맘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2-03-16 22:05:21
이제 입학한지 이 주 됐죠. 유치원에서는 잘 지내던 아이였는데 나름 더 큰 세상(유치원이 소규모)에 나가게 되고 선생님도 무섭다고 느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듯 합니다. 입학식 날도 엄마 가지 말라고 울더니 그 다음에도 떨어지기 어려워하고... 급기야는 일주일 지내고 나서 감기에다가 체하기까지 해서 결석했구요. 결석한 후에는 더더욱 학교가기 싫어합니다. 엄미랑 교실까지 갔다가 떨어지 못해 울고 조퇴도 했구요. 오늘도 교문 앞에서 못 떨어지고 실랭이한 끝에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애아빠가 등교시키거나 같은 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같은 경험하신 분들 어떠한 도움말이라도 좀 부탁드려요~~
IP : 180.69.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6 10:19 PM (175.213.xxx.61)

    아이 붙잡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가장 널 힘들게 하는지.. 짝이 괴롭힌다던지 처럼 고쳐줄수있는 문제는 담임과 상담을 통해 고쳐줘보시구요
    무작정 다싫다 가기싫다 하는 경우에는 왜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줘보세요 의무교육이기때문에 모든 아이가 다녀야하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네 주변의 다른 모든 사람이 거쳐가는 과정이므로 네가 적응해야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세요
    학교 근처나 아파트 상가 같은곳에 있는 그 학교다니는 애들 많이 있는 학원에 보내서 얼굴 익숙한 친구를 많이 만들어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안좋은 방법이긴한데 학교끝나고 오는 길에 슈퍼나 문구점에 들러 뭔가를 하나 사주는 방법도 있긴하구요
    아이에게 이제 초등학생이라 의젓해졌다는 칭찬도 좋아요

  • 2. 틈새꽃동산
    '12.3.16 10:23 PM (58.140.xxx.137)

    초등학교 입학한 딸내미 교문앞에서 들여보내면 여우새끼 마냥 핼끔핼끔 고개짓하다
    훠이 훠이 손짓하는 엄마한테 돌아오고 ...밀어 보내면 ..돌아오고
    어찌어찌 들여보내면 운동화 끈이 풀려도 선생님한테 발만 쑥내밀고..

  • 3. 애셋맘
    '12.3.16 10:28 PM (180.69.xxx.145)

    학교에 안 가려는 이유를 물어보면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말해요. 낯설고 (유치원에 비해) 엄격한 분위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듯 해요. 선생님도 목소리 크시고 괄괄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라 무섭다고 느끼고 있구요.

  • 4. 주디
    '12.3.16 10:42 PM (124.60.xxx.127)

    분리불안이 있는거네요. 엄마가 힘들어도 등교 같이 해주시고 아이 근처에 있어주세요. 담임선생님께 양해 구하시구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중 그런 아이 꽤 있어서 이해해 주실거에요. 며칠 복도에서 엄마얼굴 볼 수 있게 해주시고, 그 다음에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오면, 그 다음에는 끝나고 교문앞에서 만나기, 이런식으로 차츰차츰 떨어질 수 있게 해주세요.

  • 5. ...........
    '12.3.16 11:03 PM (110.10.xxx.51)

    저희 아이와 비슷해요..ㅠㅠ 남자 아이인데 어제는 대성통곡을 해서....
    교문에서 아이들 맞아 주시던 교장 선생님 에스코트 까지 받았어요..ㅠㅠ
    역시 이유는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네요. 다녀와선 재미 있었다고 헤헤 거려요.
    안울고 간건 오늘이 처음 이었는데, 유치원 생활하다 아무래도 제약이 많은
    학교니까 여린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 봐요..
    저희 아이도 장에 가스가 차고 토하고 열이나서 응급실 다녀 왔거든요.
    나름 강하게 키웠는데 아빠 기질을 그대로 받은것 같아.. 참 힘드네요..
    그래도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나아지네요.
    저도 쉽진 않았지만 공감 해 주는 것이 화내는 것보다 효과가 있었어요.
    힘내세요~~~

  • 6. ..
    '12.3.17 9:22 AM (211.244.xxx.39)

    에구..힘드시겠어요
    울 조카도 올해 1학년됐는데 학교가는게 신나서 난리난리.......;;;
    혹시나 적응못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37 남편이 베란다에 블라인드 달면 이상하대요 --; 8 1층이라 필.. 2012/03/18 3,174
86536 원글 삭제.. 15 뻘소리.. 2012/03/18 2,430
86535 통번역사님 말씀. 말씀은 고맙습니다만......현실은 18 영어공부 참.. 2012/03/18 5,604
86534 아.. 팥시루떡 김 펄펄나는거 먹고싶어요ㅜ.ㅜ 8 먹고싶은 떡.. 2012/03/18 2,601
86533 살돋 3월 이벤트 보셨어요? 4 지나 2012/03/18 1,730
86532 말없이 어느새 재혼한 좋은 분.. 1 행복한미소 2012/03/18 3,326
86531 뵈프 부르기뇽할때 사태살 사면 될까요? 4 요리초보 2012/03/18 1,407
86530 2시간 10만원 벌면 많은건가요? 7 손님 2012/03/18 3,121
86529 애들아빠랑 사이안좋은지 어언 두달 오늘은 시집에오지말라는데요 6 고민 2012/03/18 3,216
86528 결제를 하려는데 컨트럴박스 설치가 안되네요..ㅠ 1 나린 2012/03/18 1,053
86527 가야금 소리 너무 좋지 않나요? 4 푸른꽃 2012/03/18 1,842
86526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중학생 2012/03/18 969
86525 경기권..중고처리(전자제품,자전거)해주시는분 아시면... 원룸살림 2012/03/18 1,211
86524 비염이 왔어요 4 벌써 중년 2012/03/18 1,716
86523 한살림 코주부화장지 vs 코스트코 크리넥스 3겹롤 2 무형광 2012/03/18 4,636
86522 노처녀가 성격 안좋을거라는 편견 24 ... 2012/03/18 5,692
86521 시장 물건 가격 공유해봐요~~~ 8 과일가격 2012/03/18 2,664
86520 이번에는 분당선 담배녀 등장 4 ,,, 2012/03/18 2,847
86519 과외선생님 ,,, 2012/03/18 1,557
86518 월세관련. 2 친구가 물어.. 2012/03/18 1,599
86517 김종훈이 과연 사심으로 한미FTA를 처리 했겠습니까? 25 ... 2012/03/18 2,669
86516 섬유디자인쪽 좀 아시는분 계신가요? 6 디자이너 2012/03/18 1,741
86515 지금 밖에 추운가요? 4 .. 2012/03/18 2,148
86514 아래~ 이사떡 받았다는 분이 계셔서 불현듯... 6 호호 2012/03/18 3,271
86513 비디오테잎을 cd로 2 너무많아.... 2012/03/18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