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매일 소리지르고 화내고 힘들어요.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2-03-16 09:09:20

우리 큰애 아홉살난 여자아이 얘기에요.

요즘들어 일주일에 하루라도 제가 소리지르고 아이가 울지않고 하는 날이 없으니

정말 못살거 같아요.

남편은 제자신을 돌아보라고만 얘기하는데

지금 이 띵하고 멍한 머리로 아무데도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에 글남깁니다.

아침이면 오늘은 잘해야지 맘다잡으면서

일어나기 싫어하는 큰애를 안아주고 뽀뽀해주며 꺠웠어요.

어젯밤 남편이 아이들 먹으라고 커다란 막대사탕 두개를 놓고갔는데

나중에 동생이 갖다주는 사탕을 발견한 큰애는

자기사탕이 동생과 조금 색깔이 다르다느것을 알았나봐요,.

저도 모를정도로 비슷하고 그저 알록달록한 커다란 사탕인데 약간의 채도의 차이였죠.

그때부터 뻣뻣하고 퉁명스럽고 온몸에 분노를 품으며

저를 미치게 하네요.

네, 아홉살이라도 사탕땜에 속상할수 있어요,

밥안먹는다고 하고 안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사탕가지고 동생에게 미운말하고 하니

전 밥먹으라고 앉히고 소리소리 지르고 미친여자 되었구요,

이렇게밖에 못하는 제자신도 못견디겠고 아이도 너무 밉고 그래요.

그냥 제에게 와서 동생과 사탕이 조금 달라 속상하다고 말했다면 제가 위로해주던지 똑같은 사탕을 구해줘서라도 푸어주었을 거라고 아이에게 말했어요.

이런 작은일도 넘기지 못하고 큰사건으로 만들어 미친듯이 발작하는 제가 싫고

아이도 싫어요. 맘에 안들어요.

주말동안만이라도 떨어져지내자고 아이에게 말햇는데, 전 지금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네요.

아이와 평온해지고 싶어요. 정말 교감잘되는 사이가 되고싶은데 큰애과 늘 어긋나니 힘들어요.

도움말씀좀 주시겠어요.

IP : 110.8.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6 9:59 AM (211.55.xxx.129)

    님 글을 보니 동생만 너무 예뻐 하시는 거 아니에요? 사탕 때문에 언니가 동생에게 미운말 했다고 그리 야단을 치다니.. 아이가 너무 불쌍해보여요.. 전 거꾸로 너무 큰 애 위주로 챙겨서 이제와서 둘째에게 미안한 맘이 있거던요. 큰애가 동생을 때려도 그게 큰애입장에서 이유가 있을 거 같아서 야단 안치고. 지금 님에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주말에 둘째는 남편에게 맡기도 둘이서만 외출해서 맛난것도 먹고 바람쐬고 들어오세요

  • 2. 귀요미맘
    '12.3.16 10:01 AM (203.226.xxx.18)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심이
    근데 그게. 맘을 열고받아야지 효과가
    있을거 같아요 아는 엄마가 석달 동안 받고
    효과 없다고 하면서. 상담샘 욕하던데
    들어보니 맞는 말이더만 자기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ㅋ

  • 3. 상담 권해요
    '12.3.16 10:16 AM (99.238.xxx.42)

    엄마 보다는 아이가 소아우울증이 있을 것 같아요.
    엄마 혼자서 풀어가시기에는 벅차 보여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00 저 오늘 생일입니다^^ 21 @@ 2012/03/17 1,384
85899 손수조, 박근혜와 차량유세 '불법' 파문 3 참맛 2012/03/17 1,357
85898 사랑과 전쟁2 뭐이래요? 17 추억만이 2012/03/17 5,881
85897 원산지가 북태평양인 동태 4 어떨까요 ?.. 2012/03/17 2,368
85896 여의도 콘썰트 다녀왔습니다~ 26 콘썰트 2012/03/17 2,986
85895 김재철 사장 닮은 배우.. 4 뚜삐 2012/03/17 2,215
85894 사랑과 전쟁2 -82에서 나온 진상 시부모에 혼수얘기 집대성이네.. 5 에혀 2012/03/16 3,289
85893 광교가 아닌 수지 아파트 어떨까요? 이사 2012/03/16 2,096
85892 선물받은 3 영양크림대용.. 2012/03/16 1,066
85891 러시아에 기독교인 6000만명,, 한국 8倍네 와우 굉장하다 .. 4 호박덩쿨 2012/03/16 1,498
85890 일산에 괜찮은 요가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2 일산 2012/03/16 1,700
85889 그룹 전람회 좋아하셨던 분들 계세요? 14 2012/03/16 3,633
85888 자양동과 장지동 아파트. 어느동네가 좋을까요 6 호야호야 2012/03/16 4,403
85887 오늘 위탄 누가 탈락했나요? 2 알려주세요 2012/03/16 2,761
85886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는 사람들 성격 보통은 아니겠죠? ... 2012/03/16 1,552
85885 닭 냉장실에 3일 두면 상하나요? 4 컴 대기! 2012/03/16 2,245
85884 갑상선모양이 안좋다고 조직검사했는데 어떤건가요? 3 부모님 2012/03/16 4,693
85883 12살짜리가 마이클잭슨 춤 추는거 보셨어요? ........ 2012/03/16 1,261
85882 제가 잘못한건지 어떡해야 하는지 121 어려워 2012/03/16 14,929
85881 이거 아토피 맞나요? 애기엄마 2012/03/16 1,207
85880 노엄 촘스키, “김지윤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 2012/03/16 1,815
85879 와우 역대 최고의 무대가 나왔네요 이선희씨^^ 4 .... 2012/03/16 4,303
85878 우와 이선희와 멘티들 끝내주네요 2 최고 2012/03/16 3,194
85877 빅뱅 지드래곤하고 탑이 픽시 로트란 가수랑 작업을 ㄷㄷㄷ 3 쿠앤쿠 2012/03/16 2,907
85876 이선희씨 노래 정말 잘하네요 6 2012/03/16 3,108